전 22살에 임신으로 결혼까지 했고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에쁜딸을 낳아 9개월째 키우고 있어요
임신 전에 제 가슴이 그리 큰 편은 아니였지만 뽕이란거 한번도 안 샀었어요,,
딸내미에게 5개월까지 모유를 먹이다 젖을 끊었어요
일주일째 안먹고 살이 너무 많이 빠져서 애 죽이겟다 싶어 다시 젖을 물렸다가 젖을 두번 말렸네요..
임신해도 그렇고 모유량도 정말 많아서 1년 가까이 빵빵한 제 가슴을 가지다
젖을 두번 말리고 예전 몸매로 돌아가기 위해 7키로를 뺏더니
말그대로 정말 살가죽만 남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가 어느날 샤워하다 거울을 보고는 그자리에서 엉엉 울었답니다.........
가슴이 없어진다는건.. 남들 얘기인줄만 알았는데 끔찍하더라구요..
그렇게 울고는 바로 가슴성형만 미친듯이 검색했죠..
검색하면 뭐합니까 돈이 없는데
지금이야 좀 나아졌지만 첨 울었던 그날 대출까지 받아서 하려고 했어요..
지금은 임신전 했던 브래지어들 하나도 안입어요 아에 장롱구석에 처박아 놨어요
해봤자 텅 빈 제 가슴만 확인할 뿐이니까요................
티비속 연예인들을 봐도 길에서 다른 여자들을 봐도 가슴밖에 안보여요..
신랑은 괜찮다고 말은 하지만 말뿐이죠
살가죽밖에 남은 가슴 좋아할 남자가 어딨겠어요
이젠 목욕탕도 아에 안가고 제 벗은모습 엄마에게도 안보여줘요..
샤워할때도 제 가슴 아에 안봅니다
잊으려고 다른 생각해봐도 한번씩 울컥하며 올라오는데..
언제나 눈물이 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사랑하는 딸을 낳고 잃어버린 제 가슴 어느 누구에게 원망하는 맘은 없지만
너무 절망적이네요... 자신감따위 없습니다...
가슴 하나로 우울해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