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교사가 되기 위해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대학교 4학년 여대생입니다.
어제 오늘 기사를 두개 접했습니다.
하나는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때려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기사와
인천의 모 학교에서 여학생의 치마를 교문에서 벗게한 기사입니다.
이 둘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어의가 없습니다. 폭행사건도 폭행사건이지만, 치마...하...
정말 아직도 저런 선생님이 계신가요?
치마사건은 교사가 되려고 하는 저로써는 정말 이해가 안되는 선생님입니다.
그 분은 왜 선생님이 되려고 하신 걸까요? 교사가 적성에 않맞으신것 같은데요?
학생들을 더 사랑해줄 선생님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위해 깔끔하게 사표를 쓰시는게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인생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곳이며, 모두가 거쳐가는 곳이 학교입니다.
우리나라는 초,중학교는 의무교육으로서 모든 국민이 교육을 받아야 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그곳에서 학생들의 학업뿐만아니라 인성과 아이들을 미래를 함께 걱정해주고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 교사라고 배웠습니다.
배움의 터전이자 사회생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학교라는 곳이 왜 이렇게 변하고 있는 걸까요?
터져나오는 기사들에 하나같이 교권추락, 학교에서 배울 것 없다, 입시 위주의 교육,....
우리나라의 공교육 한계에 다달아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길만 남은 걸까요?
지난달 교육실습을 다녀와서 많을 것을 느꼈습니다. 대통령님 제발 학교에서 3일만 있어보시는게 어떠실까요? 이게 젤 생각이 나더군요.
1.바쁜학교
-정말 말도 안되게 학교가 바쁩니다. 선생님들 왜그렇게 일이 많은건가요? 과도한 업무가 넘쳐납니다.
학생들을 위해 쓸 시간이 잡무들을 처리하는데 쓰는 시간이 어마어마 합니다.
학교업무가 너무 바빠 학생들과의 유대감은 점점 줄어 들고 형식적인 관계들이 난무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아닌 분들도 계셨지만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는 업무가 막중하여 학생들과 수업시간 말고는 따로
얼굴을 대면하면서 대화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관심이 필요하며, 자신을 이해해주고 눈높이에서 자신들을 바라봐 주었으면 했습니다. 저에게 그러더군요 교생선생님이 좋은 이유는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봐주고 이야기를 들어준다고요. 선생님들은 자기말을 안들어 준다는군요.
물론 선생님에게도 이유는 있습니다. 말을 많이 들어주다보면 애들의 요구사항은 점점 늘어가고, 악용하기 시작한다더군요. 그것도 맞았습니다. 요즘 아이들 정말 영악하더군요. 선생님을 놀려 먹습니다.
충격많이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아니라 친구대하듯 버릇 정말 없었습니다.
이러한 부분 정말 교사와 학생의 끈임없이 반복되는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노력이 요구된다고 생각 합니다.
2.학부모
-정말...휴...왜그러실까요? 자기 자식만 귀중한 걸까요? 선생님들도 다른 아이들의 학부모라고 생각 하지 않으 시는 걸까요? 왜 우리 아이에게만 그러냐는 학부모님들, 학교로 전화오시는 학부모님들 아이들의 말만 믿고 다짜고짜 전화하셔서 머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이내 선생님과의 통화를 마친 후에는 죄송하다는 말로 끝나는게 과반수라고 하십니다. 죄송하다고 말하면 다행이랍니다. 화를 내며 전화를 끈는 분들도 많다고 하십니다. 과연 학부모님들의 그런 태도가 학생과 교사의 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 하십니까?
선생님도 사람입니다. 속상합니다. 학생들 잘못되게 하려는 선생님은 없습니다. 머 저기 인천 모중학교 선생님처럼 이상한 분들 솔직히 있습니다. 그런데 저런 한두분 때문에 선생님들의 자질이 모두가 매도 되는것...속상합니다.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들 학생들에게 재밌고 흥미있게 가르치기 위해서 노력 많이 하십니다.
학부모님들... 교사의 입장이 되셔서 학교에 몇일만 있어보시겠습니까? 여러분 자녀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시게 될 겁니다. 아마 충격 받아서 쓰러지실지도 모릅니다.
학부모님들 학생들이 학교에 배우러 오긴 했지만, 가정교육 정말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을 공부하는 기계가 아닌 여러분의 사랑하는 아이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적어도 아이들의 인성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 정도는 부모님께서 아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3.학생문화
-학생문화는 어느 시대나 존재합니다. 영화 친구나 말죽거리 잔혹사 최근 개봉한 써니까지도.
각각 그 시대만의 학생문화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현재 학생들의 문화는 어른들의 문화를
아이들이 그대로 표방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범접할 수 없는 그들만의 문화가 아닌, 어른들의 문화를 아이들이 그대로 흡수하고 있습니다.
대중매체의 발달과 넘쳐나는 아이돌 가수들의 영향 드라마, 쇼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은 예전의 순수함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학교안에서 긴치마를 입고 있다가 학교밖을 나서는 순간 가방에서 또다른 치마를 꺼내고 각종 화장품으로 아이의 얼굴을 티비에 나오는 어른들의 얼굴이 바꿔버립니다.
길을 지나가다 한 학생이 저에게 아는 척을 했습니다. 학교에서 보던 아이 얼굴은 간데 없고 아이라인과 하얗게 바른 파우더, 무릎위로 한참 올라간 가방과 타이트한 교복 상의를 입고서서 베시시 웃으며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걱정이 됐습니다.
과연 이것은 아이들만의 잘못인걸 까요? 아이들이 잘못되다고만 말할 수 있는 건가요?
어른들이 아이들을 이렇게 만든다고 생각은 안하시는 가요?
물론 아이들 예전 보다 버릇 없고 정말 영악해졌습니다. 사람을 이용할 줄 안다고 할까요?
근데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누가? 어른들이요. 그들의 문화를 없앴고, 아이들에게 너무 손쉽게 다가갈 수있게 모든걸 바꾸었습니다.
전 우리아이들이 걱정됩니다. 그래서 교사가 더 되고싶습니다. 현직에나가서 애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고 싶으니깐요
말이 너무 길었네요...
아이들을 위해 교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 정말 많습니다.
교육실습을 다녀오신 분이라면 편안함을 위해서 교사가 되고자 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치열합니다.
학생수는 줄어들고 뽑는 교사는 적고, 교사가 되고자 하는 이들은 아직 많고...
아이들을 위해 수업을 준비하고 연구하시는 선생님들을 뵀을때 존경심이 불타올랐습니다.
정말 정열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려하시고, 사랑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몇몇 정말 말도안되는 교사분들 때문에 이런 선생님들이 욕을 안 먹었으면 좋겠고,
우리아이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교사와 학생으로 산다는 것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좀더 행복한 학교에서 지낼 수 있을 까요?
바라건데 이해와 배려란 단어가 현 교육에 정말 필요한 단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교사와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은 현재 우리의 학교를 위해
고민하고 생각해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