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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힘을빌려주세요★★의식불명만들어놓고 사랑했다??? (오늘까지 얘기)

전태환 |2011.06.25 00:24
조회 619 |추천 4

http://pann.nate.com/talk/311836574

 

이어지는 글입니다.

 

먼저 14일 새벽 친구들과 친구 아버님의 장례식장에 함께 있었습니다.

 

새벽3시 넘어서부터 친구가 여동생이 만나는 질나쁜사람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부러 전화를 피하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흠칫흠칫 놀라는 동생때문에 속상하다는 얘기였습니다.

 

동생이 만나는 남자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하고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럼 당연히 못만나게 해야하지 않냐 장레식이 끝나면 한번 만나보자는 얘기가 오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통화를 하더니 그 친구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달려나갔습니다.

 

무슨일인지 영문은 알수 없었지만 다음날이 발인 날이라 급한일 정리 되면 연락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전 9시쯤 그 친구가 동생이 죽어가는데 신경외과 큰병원좀 알아봐 달라며

 

연락이 왔습니다. 평소에 그렇게 밝게 웃기만 하던 친구가 목 놓아 울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전화를 받고 뛰쳐나간 친구에게 이런일이 벌어졌으리라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 전화 한통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연락 받은 병원으로 갔습니다.

 

친구의 어머님 혼자 중환자실에서 울고 계셨고 아버님과 친구는 경찰서에 있디고 하여

 

바로 강남 경찰서로 갔습니다.

 

친구가 경찰들과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 아직 사건 접수가 안됐다는 내용과

 

현장으로 가보자는 얘기중이였습니다.

 

사건접수가 안되어 있었다니...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충격 이였습니다.

 

제 친구 동생의 사건이 일어난곳에서 몇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서

 

얼마전에 자살 사건이 발생했는데

 

관할 파출소에서 가해자일지 모르는 사람의 제보로 단순 자살사건으로 정리하여

 

상부 (강남경찰서) 에 연락하지않고 자체 종결 시켰다고 합니다.

 

나중에 서울시경 현장 감식반이 도착했지만 사건 발생후 10시간 이상이 지난후 였다고 합니다.

 

출동한 감식반이 이런 얘기를 했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불러야지 지금 불러서 어쩌라는 거냐고...

 

그정도 시간이면 증거가 될만한것들을 충분히 정리하고 남을 시간입니다.

 

친구는 관할 파출소에 도착해보니 가해자일지 모르는 그놈은 경찰서 앞에서

 

패거리들과 희희덕거리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흥분한 제 친구와 시비가 붙어 고성이 오가는 상황에서

 

경찰분들은 오히려

 

최초 신고자인 고마운 사람에게 뭐하는 거냐며 제 친구를 훈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함께갔던 친구의 아버님이 멱살을 잡으면서 너냐고 하자

 

아버님을 밀어서 넘어 뜨리면서 내가 살면 되지않느냐는 얘기를 했답니다.

 

당시 아버님은 얼마전 당한 교통 사고로 다리가 불편하셨는데

 

잘못 넘어지셔서 현재 깁스 중이십니다.

 

그리고 가해자일지 모르는 그놈으 그자리에서 진술서만 작성하고 유유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병원으로 찾아와 위의 글을쓴 친구에게 전혀 걱정이나 미안함 마음은 없는 표정으로

 

의식이 돌아왔냐는 얘기를 했고 피해자의 오빠인 친구를 보자 갑자기 울면서

 

얼굴을 한번만 보고 싶다 아직 사랑하는데 이렇게 보낼수 없다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제발 가라고 얘기하는 친구에게 일부러 화를 돋구는 말들만 골라하며

 

차라리 여기서 날 때려라 그러면 널 바로 신고해주마 라는 식이엿습니다.

 

제 삼자의 입장에서 보는것 만으로도 화가 치미는데 제 친구의 심정은 오죽 했겠습니까.

 

그 상황 까지 보고 저는 장례식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발인까지 끝마치고 다시 친구를 찾았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보여준 의사의 진단서를 보는 순간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A4용지 절반을 소견으로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온몸이 아닌 신경외과 머리쪽 증상들 뿐이였는데 그 종이의 절반이나 차지 하고 있었고

 

치료중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에선 정말 말로 표현할수 없는 아픔이 전해져왔습니다.

 

윗글에 댓글중에 맞을 짓이 어쩌느니 오크가 어쩌느니 하신분들이 계시지만

 

선희(가명)는 연영과 출신에 정말 예의 바르고 오빠 친구들에게도 잘하던

 

착한 동생이였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10년이상 알고지내던 친구의 동생을

 

잘 모를리가 있겠습니까.

 

친구가 보여준 사건 현장 사진을 보니 난간의 높이는 성인 남성의 허벅지 높아야 허리 정도 밖에

 

안되는 난간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생각해보니 선희가 고막이 파열되었다고 했습니다.

 

만약 그 난간 앞에서 폭행을 하던중 고막이 파열될 정도의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면

 

머리쪽을 가격하면서 밀려 떨어졌을 가능성을 생각했습니다.

 

또 하나 고막이 파열된상태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발을 헛디뎠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발로 뛰어내린 상황은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뻔뻔하게 119에 신고하고 파출소에 자살사건 최초목격자의 자격으로

 

신고까지 한 정말 인간일지 의심되는 그 놈에게 처음으로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면 이런 상황이겠구나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됐습니다.

 

선희의 그날 저녁 통화 목록을 보니 친구에게 1통 모르는 번호에서 1통 전화가 와있었습니다.

 

친구에게 연락을 해보니 이제 집에 갈꺼라는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집에 가려다 왜 갑자기 역삼동으로 향했을까요.

 

그 모르는 번호는 그 놈의 아는 동생이였습니다. 

 

정확히 무슨 내용의 통화를 했는지 알수 없지만 그 전화를 받고 발길을 돌려

 

역삼동으로 향한 것입니다.

 

그 놈의 핸드폰은 사건이 일어나기 몇일전 선희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에 찾아와

 

불러내 폭행을 가하고 부셔 버렸다고 합니다.

 

그때 말리던 어머님도 함께 폭행을 당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는 동생의 핸드폰으로 연락을 해왔던 거겠지요.

 

대체 무슨 내용인지 궁금했지만 드라마에서 보던 통화내역 조회 같은건 없었습니다.

 

가해자의 핸드폰이 아니라 아는 동생의 폰이라 마음대로 조회를 할수 없다고 합니다.

 

대체 어떤 방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지 지켜볼수밖에 없다는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윗글에 SBS취재팀과 연락이 닿아 사전 인터뷰를 마치고

 

오늘 함께 경찰서에도 다녀왔다고 합니다.

 

앞으로 일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 모르고 정말 답답한부분이 많지만

 

아직 제대로된 경찰 수사 발표가 없기 때문에

 

일단은 기다려 보지만...만약 무혐의로 종결된다면...

 

말못하는 선희는 어떻게 보상 받아야 할까요...

 

지금 할수 있는 일은 그저 선희의 상태가 호전되길 기도하는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격려와 감사한 말씀들은 많은 힘이되지만

 

몇몇 악플을 다시는 분들은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고 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가족얘기라고 해도 그렇게 상처되는 말을 할수 있을지...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경찰 조사가 발표되면 다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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