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취미가 오로지 당구인 남편을 둔 주부입니다.
어떤거든 도가 지나치면 취미가 아니죠..게다가 가정까지 있는 유부남이 본인이 하고싶은 취미 마음껏 시간제약없이 할거면 결혼을 하긴 왜 합니까..휴..정말 울화통이 터져서..
연애할때도 이 문제 때문에 헤어질라고 몇번했는데 어찌어찌결혼을했어요.
두돌된 아들도 있는데 평일이며 주말이며 시간만 나면 동네 당구장에 갑니다.
요새는 회사가바빠 평일에는 갈시간안되고 주말 금,토,일에 주로 가죠..
처음에는 당구장을 못가게 했는데 그나마 취미가 유일하게 당구인데 당구장이라도 가게 해달라고 하도 졸라대는 통에 허락을했죠..대신 얘가 있으니 저녁먹고 8시에 가서 12시 정도에 오라고 합니다.
한동안은 그렇게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슬슬 또 시작이 늦어집니다..잘치는 사람들이 늦게 온다나 뭐라나..오늘도 아까 7시30정도에 나가더니 전화가 왔네요..잘치는 사람들이 이제왔다고 새벽4시안에 들어가면안되냐구요..제가 뭐!! 큰소리를 내니 알았다며 1시까지 들어온다네요.
주위에 친구들이 있어서 친구들만나서 술을 마시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딴짓을 하는게 아니기에 허락을 했지만 또 슬슬 열이 오르네요..
남편은 평일에는 요새당구장에 안가니 주말이라도 봐달라고 하는데 그냥 봐줘야 할지..
그리고 중요한건 평일은 야근하고늦게 오니 부부관계를 못해서 그나마 주말이라도 해야할텐데
제가 은근히 눈치를 줘도 당구에 정신팔려서 새벽에 들어오고 하네요..결국 못하구요..
오죽하면 제가 당구장에 가서 드러누울까도 생각을해봤겠습니까?
제가 만삭일때도 야밤에 만삭인 부인공원에 혼자 놔두고 당구장에 신나게 가던 남편입니다.
당구채널에 당구책에..아들과 어느공원가서 놀아줄까 이런생각은 안합니다.
제가 당구장엘 못가게 하니 자기를 회사-집만 오가는 사람으로 옭아매려한다고 징징거리고 입이 나와버려요..자기가 다른거 하는것도 아니고 취미활동하는건데 이러면서요..
남자분들할께 묻겠습니다..
당구장엘 지금이대로 주말에만 시간정해놓고 오라고 해야할까요?
아님 아예 금지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