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6월 24일 11:32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여름에 지친 몸의 원기 회복을 위해 즐겨 먹는 음식이 추어탕이며, 옛 조상들은 추어탕의 재료로 미꾸라지보다 더 구수한 맛을 내는 미꾸리를 주로 사용했는데 언제부터인지 미꾸라지가 추어탕 재료의 대명사가 됐다. 이것은 자연산 미꾸라지류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양식산 미꾸라지가 미꾸리보다 빨리 성장해 양식어업인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구수한 옛 추어탕 맛을 내는 미꾸리의 대량양식을 위한 친환경 논 생태양식 길이 열렸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벼 묘 이양 후 열흘된 시험포 내 농지(1,000㎡)에 자체 생산한 미꾸리 종묘(길이 5.3㎝, 무게 0.76g) 3만 마리를 6월24일 방양(방사)해 친환경적인 논생태 양식을 본격화한다. 논 생태양식은 농지에 벼와 미꾸라지와 같은 수산생물을 함께 키우는 방식으로 복합양식은 미꾸리 생산은 물론 미꾸리의 활동으로 벼의 뿌리에 산소를 원활히 공급하고, 잡초 제거 및 해충을 구제해 벼 생육이 촉진되며,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므로 친환경적인 식량 생산 방법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담수어 창업기술지원센터 교육생 20명도 함께 참여하고, 12월에는 이번의 논 생태양식으로 성숙된 미꾸리를 교육생들이 분양받아 양식 창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면양식연구센터 관계자는 “이번의 미꾸리 논 생태양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창출은 물론 국민들의 입맛까지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