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벅~~~~~(큰절)
맘이 넘 복잡하고 답답해서 글한번 올립니다.
결혼한지 벌써 15년정도 되어가네요. (완전 지긋지긋하넹.)
아들하나 딸. 시엄니 남편이라는놈~ 욜게 다섯식구가 사네요.
신랑이랑은 동거부터 시작해서 결혼했어요.
연애때부터 동거, 결혼한지2~3년까지 여자문제 말도 못하게 많았어요.
결혼전에는 그문제로 여러번 헤어지곤 했지요.
미운정이 들어서 인지 각자 다른사람을 만나고 있으면서도 연락이 오면 다시 만나고
그러길 여러번 반복하고. (이얘긴 할라고 하면 책으로 몇권은 쓸수있을껄요?)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하고. 근데 바람이라는건 정말 어쩔수가 없나보더군요.
큰애를 임신하고 막산이 되어 힘든 나를 집구석에 쳐박아놓고 세상에
내학교 후배년이랑 바람이 났데요. 후배라는건 그년 이름을 듣고 알았구여.
새볔에 그년 전화한통으로 완전히 알게되었구여.참나~~~
어디 있는지 알고 있었기에 찾아가서 완전 개박살 내쥤음돠....
어째 어째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고 인간 좀 만들어놓고.
근데 이젠 시엄니땜에 죽을맛이네요.
그인간 바람필때 짐 다사놓고 헤어질꺼라고 하니까
시엄니 하는말"남자들이 사회생활하다보면 바람도 필수있지."헐~정상인맞나여?
(이말은 내가 죽을때까지 기억하지여.)
여자의적은 여자라고 하더니.
얼굴만 봐도 짜증이 나고,화가나고,말도 하기 싫고.
자기 딸들만 오면 나를 무슨 식모 취급이나 하고
자기네들끼리 방에 들어가서 형님이랑 날 씹어재끼고.
(우리가 모르는줄 아나봐요.)
주말만 되면 내려와서 쉬지도 못하게 하고
밥 먹고 치울줄도 모르고 설거지 한번 안하고.
하긴 설거지 한번 할라치면 시엄니 놔두라고 난리고,
못이기는척 알았어. 이지랄~~~
거짓말하나 안보태고 십년넘게 살면서 주말만 되면 내려와서 자고가는데
이거 완전 사람 죽이는일이지요?
글고 자기전에 양치도 안하고 씻지도 않고
옆으로 지나치면 몸에서 나는 냄새랑 머리 냄새.
완전 미쳐요. 다들 가고 나면 청소만 2~3시간. 장난 아님돠.
서서히 지쳐가니 못참겠더라구요. 저번달에 또 그럴길래
딸년들 듣는데서 한바탕 퍼부어주었어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시엄니랑도 더 멀어지게되고
정말 얼굴 안보고 살았으면 싶네요.
일마치고 집근처에만 가도 가슴이 답답하고.
집에 딱 들어서는 순간은 죽을것같고.
올 아침에도 한바탕 난리를 치고.
자기한테 말도 안붙인다고, 참나 무슨할말이 있어서.
어머니랑 무슨 할말이 있냐고
나도 아파서 죽을것 같다라고
내가 집에 있으니까 꼴보기 싫냐고.(아파서 일쉬고있음)
참. 어이가 없어서.
날 이렇게 정신병자로 만든건 다 "시"자 들어간 인간들 때문인데.
정말 헤어지면 그만인데. 이혼이라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자기집구석 밥해줄 사람이 없어서 그러는지
청소해줄 사람이 없어서 그러는지.
일손이 부족해서 그러는지.
뭔가 아쉬우니까 그러는거겠죠?
그치만 이제는 정말 내가 이집에 더 있다가는 미쳐버릴것 같아요.
신랑도 보기 싫고, 시엄니는 더더욱 싫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