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칭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써봐요.
흠.....제가 고2때였으니까...
2006년 5월 15일 스승의 날이었을거에요.
저는 당시 전남의 모 남고 자연계열반(이과반)이었어요.
수학시간이었는데 수학선생님께서 유머감각도 있으시고
수업도 잘 하셔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죠!!
스승의 날이고 하니깐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조촐한 깜짝파티를 준비했었어요~
칠판을 빨파노흰 분필로 각자가 쓰고싶은 말로 마음을 표하기도하고
간단하게 다과도 준비해서 교탁에 차려드렸죠.
그랬더니 칠판 빈 한켠에 이와같은 답글을 적어주셨습니다!
참고로 수학과 영어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서 해석해드릴게요ㅋㅋ
"나는 무제한으로 2학년 9반 학생들을 영원히 사랑한다."
"104작품"이라는건 수학쌤의 별병이 "백사"였기에...
그 분이 얼굴빛이 창백하리만큼 희셨고 얼굴형도 뱀처럼 갸름하셨기에
전교생에게 백사로 통했죠.
아들도 같은학교 1학년이었는데 좀 통통해서 "백곰"이었어요ㅋㅋ
아무튼 이걸 본 순간 우리들은 순간 다들 빵터졌습니다ㅋㅋㅋ 직업병이라고...
무튼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수업을 시작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