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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일상

카차 |2011.07.01 07:59
조회 206 |추천 1

음....참 더운 날씨야...

 

언제까지 이 더위가 계속 될런지..

 

오늘 나갈때부터 땀이 계속 나더니

 

집에 오는 길에도 옷이 젖을만큼 땀이 많이 나네....

 

집 현관문을 여니 집이 온통 깜깜하네..

 

아 오늘 엄마 아빠는 여행을 가고 누나는 친구들이랑 생일파티

 

갔다가 안들어 온다고 했지..

 

미리 알고 있었지만 막상 집에 들어와서 아무도 없는 걸 보니

 

뭔가 우울해..뭐 그래도 오랜만에 혼자 집에 있을 생각하니까

 

두근두근 하기도 해..어쨋거나 몸이 너무 끈적하기 때문에

 

당장 샤워를 해야겠어...아 하기전에 창문 좀 열어야 겠다

 

내가 사는곳은 아파트인데 아빠가 집을 살때 잘사셔서 그런지

 

거실 베란다 창문이랑 내 방 창문을 열어놓으면 맞바람이

 

아주  기가막히게 치지 정말 에어컨 따위는 필요 없을정도로..

 

어쨋던 열어제껴놓고 난 샤워를 하러 들어갔어

 

바로 찬물을 틀고 몸에 뿌렷지 처음엔 심장마비가 걸릴정도로

 

차가웠지만 이내 시원함과 동시에 끈적끈적한 땀이 씻겨 나가니

 

정말 기분이 좋아~ 샤워 하고나서 뭘하지...음...

 

일단 밥을 먹고...밥 모먹지? 치킨이나 시켜먹자..

 

치킨을 먹고 내 방 침대에 누워서 네이트 판을 봐야겠어..

 

요즘 네이트판 엽기&호러 에 빠졌어 완전히...

 

어디서 퍼오는 글들도 있지만 개인이 쓴 글들도 있는데

 

정말 잘쓰는 사람들이 많더군..마치 내가 그 상황에 있는듯이..

 

인신매매, 살인, 귀신 뭐 이런 소재인데 정말 재밌어...

 

근데 맨날 이런거 보다 보니까 세상을 너무 의심하게 되고

 

나도 왠지 그런 상황에 처해질거같은 생각이 들면서 뭐 무섭더라고

 

그래도 재밌는걸 어떡해..아 샤워 하고 나니까 좋다 좋아

 

얼른 치킨 시켜야지...

 

뭐야...왜 전화를 안받아....두번을 했는데 안받네...

 

딴데선 먹기 싫은데...에이 치킨말고 나가서 돈까스나 사와야겠다

 

밖에는 더워서 나가기 싫은데...얼른 나가서 사와야겠다

 

으 더워더워 선풍기 틀어 놓고 먹어야지..

 

티비에선 개콘 하고있네 재밋다 재밌어

 

돈까스는 맛있다 맛있어

 

밥도 다 먹고 개콘도 다 봤겠다...

 

아까전에 보다가 다 못본 판이나 계속 봐야겠다..

 

아...그전에 배가 아프다...너무 급하게 먹었나...

 

일단은 화장실부터....

 

근데 한 20분전부터 밖에서 사람 발소리가 들린다..

 

말소리는 안들리는데 그 뭐랄까 꼭 들키지 않으려고 숨죽여서

 

걷는거 같은 발소리가...우리 아파트는 복도식이 아니라서

 

돌아다닐대도 없을텐데...옆집 부부가 또 싸웠나...

 

저번에도 싸워서 남편이 밖에서 한시간동안 인가

 

서있던데 ㅋㅋ꽤나 웃겼지 ㅋㅋ근데 그 모습을 인터폰으로

 

보다가 그냥 가만히 놔두면 인터폰 화면이 꺼지는데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종료 버튼을 눌렀더니 삐이삐이

 

울리더라...그 덕에 난 훔쳐보고 있던걸 걸린거지....

 

뭐 그게 중요하냐..일단 난 화장실.....

 

아...음...시원해...

 

근데 화장실을 가고 나서 한 3분정도 있다가 어디선가 띡띡띡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곧 삐이삐이 소리가 들리네?

 

응 뭐지...근데 난 배가 아직도 아파서 나갈수가 없는데...

 

옆집 남편이 도어락 버튼을 누르는건가?..

 

응? 근데 집주인이 자기집 도어락 버튼을 틀릴리가 없잖아?..

 

뭐지?...설마 우리집?  뭐야 네이트판을 너무 많이 본건가...

 

별 미친생각을 다하네..에이 얼른 나가서 다못본 판이나 봐야겠다

 

옆집 남편은 들어갔을래나..크크크

 

얼른 인터폰 한번 봐바야겠다...

 

응? 근데 왜 갑자기 띠리릭?소리가 나는거지??

 

그것도 우리집 현관문에서...??엄마 아빠는 여행을 가고

 

누나는 친구 생일파티 갔다가 내일이나 되야 온다고 했는데...

 

근데 안방 문틈 사이로 보이는 저 남자는 누구지??

 

처음보는 사람인데...그보다 왜 손에 칼을 들고 있는거지....

 

왜 그런거지...갑자기 심장이 쿵쾅쿵쾅 거린다...설마 이게

 

내가 항상 판으로만 보던 그런건가....아 어떡하지...지금 이럴때가

 

아니다. 당장 생각해야 한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쳐나갈지

 

다행히 난 돈까스를 다 먹고 나서 깨끗하게 치웟고 불끄고 티비를

 

보았고 화장실에 오기전에 불도 껏기 때문에 처음부터 집에

 

아무도 없을거라고 생각할수도 있다..역시 난 대단해.

 

그리고 아직 문앞에서 들어오지 않고 가만히 서있기만 하네

 

조금에 시간은 있겠어 다행히 문바로 오른쪽에는 내 방이 있고

 

왼편에는 거실 거실끝에는 베란다로 통하는 문이 하나 있고

 

정면에는 누나방과 부엌이 있기 때문에 내가 있는 안방으로

 

들어올때까지는 시간이 조금 있을거 같다.

 

얼른 주변에 무기를 찾아야되 근데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어쩌지...진짜 아무것도 없네 무조건 숨어야겠다..

 

근데 저남자 왜 신발도 안벗고 들어오는거야..

 

아 이상황에 신발 벗는것도 웃긴가...아 이런생각 하는 나도

 

웃기군...어쨋건 이제는 저놈에 들어온다..내 방 문을 열어보더니

 

들어가네..뭐하는거지...내 방을 아마 훑어 보는거 같다...

 

훑어 보면 뭐 있냐 난 거기 없는데...크크

 

아 놈이 나온다 일단은 안방 장롱에 숨어야겠다

 

아 뭔놈에 이불이 이렇게 많아..엄마는 정리 좀 해놓지...

 

뭐 어쨋건 우겨서 들어갔다...아...심장이 너무 떨리네..

 

문을 꽉 닫아놨지만 장롱 밖에서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집중해서 들어보니까 아마 거실쪽으로 가는거 같다 거기 끝에는

 

베란다로 통하는 문이 있으니까..가보는거겠지 베란다 문열리는

 

소리가 들린다...뭐 그래도 난 거기 없으니까

 

아무도 없는걸 확인했는지 다시 문닫히는 소리가 들린다...

 

아 불도 다 꺼져있으니까 엄청 적막하다.......

 

살짝 장롱문을 열어서 확인 좀 해봐야겠다..운이 좋은건지

 

내 위치에서 장롱문을 열면 안방 문틈 사이로 조금 보이게 된다

 

순간 뭔가 지나갔다..깜짝 놀랫다...날 본건 아니겠지...

 

아 날 봤으면 당장에 달려 왔겠지..아마 누나방 쪽으로 가는거

 

같다..누나 방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금방 없는걸 확인할거다

 

아마 이제 곧 마지막 남은 안방으로 들어올것이다...

 

이건 진짜 대박이다 심장이 터져버릴거 같다 환장할거 같다

 

온몸은 땀으로 젖어있고 손은 엄청 떨린다...좀 더 안쪽으로

 

숨어야겠다..응? 다리를 구부리니까 주머니에 뭔가가 있다..

 

설마 이건?오 핸드폰이다 다행이다 다행이야..

 

라고 한 5초정도 생각했다....생각해보자 핸드폰이 있어봤자

 

전화는 당연히 못한다 문자도 그놈이 어디까지 왔는지 모르기

 

때문에 섣부르게 핸드폰 잠금을 풀었다간 장롱문틈 사이로

 

불빛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완전 날 잡아가쇼 격이다...

 

더군다나 혹시라도 매너모드가 되있지 않다면 그런데

 

연락이라도 온다면 난 정말 끝장이다...이건 운이 좋은게 아니다

 

오히려 최악에 상황이 온거다...난 조용히 조용히 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매너모드인지 아닌지 확인했다 다행히도

 

매너모드다...아이폰4를 쓰기 때문에 왼쪽 상단만 만져봐도

 

매너모드인지 아닌지 알수가 있기 때문이다...하..그나마 다행이다

 

라고 생각을 한 순간 방문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끼이익....운동화를 신었는지 바닥에 착착 감기는

 

신발 소리가 들린다...이제부턴 정말 조심히 쉬어야 한다..

 

놈이 탁탁 걸어오더니 장롱앞으로 왔다 느껴진다...보지 않아도

 

느껴진다..아 다행히 장롱 바로 옆에 있는 화장실을 열어본것이다..

 

없는걸 확인하고 다시 닫는 소리가 난다...제발..제발..장롱 열지만

 

말아라 제발..제발..제발..하느님..역시 하느님이다....

 

난 교회도 안다니고 생전 기도도 안했는데 하느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신 것이다..놈이 안방 밖으로 나가는거 같다

 

발소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현관문에 띠리릭 하면서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이내 곧 다시 띠리릭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린다...휴....다행이다...하느님...

 

정말 감사합니다...앞으로는 교회도 착실하게 다니고

 

열심히 살게요...정말 감사합니다..

 

순간 난 잡고 있던 긴장에 끈을 놓고 5분정도 장롱안에서 있었다..

 

5분이 지났을까 슬쩍 문을 열어보니 아무도 없다 안방문을 열고

 

주변을 둘러봐도 정말 아무도 없다...

 

그래도 확실한게 좋다...난 인터폰을 켜봣다...

 

심장마비 걸릴뻔했다..놈이 아직 안가고 몸을 문쪽으로 해서

 

쳐다보고 있는게 아닌가...소리지를뻔 했지만 다행히 한손으로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막았다 조금 삐져 나오긴 했지만

 

놈은 못들었는지 미동이 없다...

 

하지만 내 실수였다 나머지 한손으로는 인터폰에 꺼짐을

 

눌러버렸던 것이다...삐이삐이삐이삐이삐이 집 전체에 울려퍼졌다.

 

씨익....... 

 

집 도어락 버튼이 눌리는 소리가 들린다.........

 

 

 

 

                          내 손엔 아무런 무기도 없다

 

 

 

 

 

 

 

 

 

 

 

 

 

 

처음 써본 거라서 어디서 본듯한 내용일 겁니다~ㅋㅋ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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