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4일.
왠지 모를.... 막연한 느낌은 곧 불안으로 온몸을 휘감는다. 별 이유도 없지만....아무런 근거도 없다만..... 친구들이 있는 곳은...내 몸이... 내 심장이.... 가리키는 곳은....‘곤지암...정신병원’ 이다. 만약 평범한 사람이 그런 찝찝한 느낌을 받았더라면 곧 털어버리겠지만...
난...조금 다르니까..어렸을 때부터 난 유난히 느낌이 잘 맞았던 거 같다... 하긴... 그래서 사회생활이 힘들었었지. 같이 일하는 사람들 중 모두가 사고를 당했을 때도 난 당하지 않았었고...
뭐...그렇게 이래저래 사고들을 피하다 보니까 사람들 눈빛도 이상해 졌고... 마치 내가 재앙을 불러 놓고 자기만 피한다는 듯이...
(뭐...생각해 보니 그렇게 이상하게보일지도 모르는 나에게 처음으로 손을 내민 것도 걔네들이었네...)
하지만 이 느낌을 순순히 받아드려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과연 너희들이 거기에 있을지.. 내가 너희를 찾을 수 있을까?
힘든 일이 있을 때는 다 너희들이 도와주었는데…….
나...이제...어떻해야 할까...너희가 어디있는지도 제대로 모르겠는 나인데....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잠시나마 실낱같은 희망으로 기뻐했던 내가 바보였던 거다.
2010년 8월 25일.
하늘이 얼굴을 찡그리더니 이내 눈물을 쏟으며 울기 시작한다.
밤에 비가 오다니... 을씨년스럽다. 갑자기 어제 꿈이 생각나서 적는다... 만... 불쾌한 꿈이었다. 꿈속에서 시화가 나와 자신의 핸드폰 고리를 꼭 쥐며 엉엉 울었다. 그렇게 계속 우는데 흘린 눈물 몇 방울이 핸드폰 고리에 닿자마자.. 붙어있던 검은색의 무언가는 붉은 선혈이 되어 또옥- 하고 떨어졌다…….
설마...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일이 없을것이라는것을 알면서도 차마 확인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2010년 8월 27일.
어쩌면...어쩌면..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정보 수집중…….
2010년 8월 29일.
도시전설인지.. 폐가에 얽힌 전설인지 잘은 모르겠다만 ‘곤지암 정신병원에 AM.12시에 도착하면 문이 열려있다.. 그건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한 귀신의 술책이다.’
라는 말을 언뜻 들은 것 같다.
뭐.. 뻥인지는 알지만 그래도....방법을 가릴 때는 아니니까....
2010년 8월 30일.
식빵 1봉지와 과자 3개. 콜라 한통과 물 한 병, 소금과 술.., 그리고 라이터와 렌턴하나를 챙겼다 .승산이 있든 없든 그딴건 해보고 난 후 하는 말이다. 물론.. 믿진 않는다. 단지...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뭐든지 해볼 심상이다. 오늘..간다. 이건 내 마지막 도박이다... 이제 이거조차 안 되면 난 계속 기다려야만 하는데…….보고 싶다…….
-------------------
덧.... 댓글을 보니 제가 과연 제 소설을 보시는 분들을 만족 시켜드릴수 있을지...
많이 걱정되네요. 점점 자신감이 없어 집니다...만약 점점 막장으로 간다 생각되면 어쩌면 연중을 할수도 있겠네요...
덧......(2)제가 보기에도 재미가 없는걸 보니 이건 아닌 듯 싶습니다.
조금 생각해 본뒤 돌아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