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완전 흔하디 흔한 스물다섯 촌놈에다
남중 남고 공대 군대 출신임.대학군대 때부터 선배 선임들이 키작다고 2년을 놀려서
자신감을 잃었음. (아마 그때인것같음..)
아무리 주위에서 괜찮다고 해도 자격지심이 샘솟음
그래서 연애 포기하고 있었음
내가 5년을 다니던 피시방이 있는데 거기서 4개월전 알바생이 들어왔음
딱 마주쳤는데 줌업이 되면서 상투스가 울려퍼지는거 같았음
시간이 지나면서 웃는모습에 한번더 뻑이갔음
저렇게 이쁜데 나쁜생각안하고 피시방알바 하는것도 이뻤음
친구들은 저게 이쁘냐고 묻는데 뭐 어떰 나한테 이쁘믄된거아님?
취직이라도 해야 선이라도 볼것같아서 공부 열심히 하려고 올해초 공 620살성을 접었음
물론 살성이 비전없어서가 아님.....
게임할게 없음 근데도 알바님 인사 한번 더 받고싶어서 인터넷이라도 하러 피시방을 갔음
그러다 오늘 퇴근시간 기다려서 전화번호를 결국 받았음
형누나들은 이게 별거 아닌거같지만 나 이런거 처음임.
손발이 사라지고 심장은 바운스를 타댔음 뭐라 말했는지 기억도 안남
정신차리고 보니 남아있는 번호랑 이름을 보니까 미친듯이 씐났음 진짜
남자친구도 없고 답장꼬박꼬박오는걸 보니 내가 나쁘게 비치진 않았나 봄
연애 언제 해봤는지 기억이 안남 지금 세어보니 3년됐음
카톡 하려니 아이폰이 땀범벅이 됨 미친듯이 좋은데 그보다 더 긴장이 됨..
투스타 앞에서도 이정돈 아니었음..
처음 여자분을 만날때 내가 어떻게 하는게 중간은 갈까 싶어서 물어보려 왔음
내 핸드폰에 여자는 그사람이랑 우리 엄마 동생뿐임...
스무살때 첫사랑할때로 돌아간거같음. 백치나 다름없음..
문자나 카톡할때 남자가 진상이었던, 진상같을 경험좀 말해줬으면 함
그것만 피하면 될거같아서 그럼..
그리고 다가갈수 있는 핑곗거리같은 노하우 한두개만 베풀어 주셨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