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안쓰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번 써 봅니다.
부산 해운대 사는 20대 중반 잉여녀입니다..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잘모르겠지만..
다들 쓰는 음슴체?로 GoGo하겠음.
7월 3일 , 그러니까 지난주 토요일에서 일요일 되는 새벽 1시 쯤이었음.
친구랑 둘이서 오랜만에 만나 맥주를 한 잔 했음.
맥주라 그런지 취기도 없고 그냥 배만 불러서 짜증이 났음. 할 건 없고?
해운대해수욕장근처는, 주말이라서 사람 엄청 많았음.
(그 날 안개껴서 볼 것도 없는데 사람은 무진장 많았음. 다들 뭐함? 공유좀?)
하튼 친구랑 나는 노보X이랑 파라XX스호텔 건물 사이를 걷게 됐음.
근데 그 길에 사람이 없었음. 다른데는 사람많은데 거긴 우리밖에 없었음.
우린 둘이서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며 걷고 있었음.
그런데 멀리서 사람 두 명이 오고있었음. 안개때문에 잘보이지는 않았음.
점점 가까워지니까 남자사람 두 명인게 확인됨.
(남자라고 하니까 헌팅? 뭐 이딴거 아님. 앞서 나가지마시길?)
흰색 나시입고 바지는 검정색 츄리닝? 같은거 입고 있는 두 명 중 한 명이,,,,,,,,,,,
그 여고괴담같은거 보면 주인공이 복도에서 타다다닥 걸어오는거 암? 클로즈업 되면서.
좋아, 외국영화 예를 들면 스크림보면 얼굴만 화면에 들이대듯 나오는거 암?
,,,,그렇게 우리쪽으로 순간이동마냥 왔음?
그리곤 내 얼굴 10Cm 앞에서
으아ㅇㅏㅇㅏㅇㅏㅇㅏㅇㅏㅇㅏㅇㅏㅇㅏㅇㅏㅇㅏㅏㅏㅏㅏㅏ악ㄱㄱㄱㄱㄱㄱ
소리도 아니고 괴성을 지르는거임.
ㅇ ㅏ?
순간 진짜 뻥져서 아무 생각도 안들고 아무 말도 안튀어나오고
둘다 경직해서 서 있었음.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ㅔㅔㅔㅔㅔㅔㅔㅔ
더 중요한건 우리가 패닉상태에 접어드니까
그 뒤에 있던 다른 한 명이 우리에게 뭔가를 던졌음.
응? ![]()
그거슨 그날 안개꼈다고 했지? 습도 장난 아니었음?
습기 가득 찬 모래였음...
아 또 뻥지고 더 어이가 없어서 3초 정지.
님들 모래 맞아본 적 있음?
모래가 눈으로 들어가고, 입에서 계란 껍질 씹히는 소리 들어봤음??
(바닷가에서 해수욕하거나 모래찜질하다가 겪은 얘기 하는 사람은 빠지자^^^^^^^^^^)
아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것들을 잡아야된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걔네 또 순간이동했음?? 어디로 갔음?? ㅋㅋㅋㅋㅋㅋ
왜 영화보면 싸우다가 질 것 같으면 모래 ㅊ ㅕ던지는지 몸으로 이해한 순간이었음??
그리고 그 주위를 한바퀴 돌았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욕만 하고 돌아다녔음.
혹시 그 날, 우리처럼 당한 사람 없음?????????????????????????????????????
왜 하필 우리임?????????????????????????????????????????????????????????
걔네는 고3정도? 20살로 보이는 남자 2인조였음.
나 실명이라도 했으면 어쩔 뻔 했음???????
혹시 정말 우연히라도 니네가 이 글을 보면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음.
"재밌었냐? 미친짓해서?
니네는 꼭 지옥가서 모래ㅊ ㅕ먹는 벌 받아"
아 근데 끝낼 때 어떻게 끝내야는지 모름.
혹시 해운대해수욕장 놀러가서
어려보이는 남자 두 명 중 한 명이 소리 지르고 혼을 빼놓으면
뒤에 모래폭탄 투척되니까 조심하시길.
해운대해수욕장 좋아하시면 추천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