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블로그
배우 장두이 (미스터 블로그 문서식을 만나다....) / 서울 예술대학 연기과 교수
문씨는 우리 모두에게 내재 된 자아다.
그것은 기이한 자아이며, 엽기적인 자아이며, 슬픈 자아지만
해방과 자유의 자아다.
그래서 이 캐릭터는 탈출구이자 우리의 또 다른 항변이다.
연극이란 예술이 없었다면 이런 자아를 어떻게 관객이
생생하게 만날 수 있겠는가?
우리 내면 깊숙이 침잠해 있는 무의식의 자아를 발굴하는 작업이야말로
최고의 순간이다.
그러므로 문서식은 나의 분신이다.
파괴와 생성을 반복하는 나의 DNA다.
따지고 보면 이 세상 모든 살아 있는 만물이 이 같을 진대,
내겐 하나도 문서식이 이상하지도 수상하지도 않다.
깊은 밤,
문서식을 대하면서 갖는 진한 커피 한 잔은 그래서 이 연극의
독특한 친구다.
헤이, 친구!
잘 있나? 근질근질하지?
이제 코에서 단내가 나도록 한 번 뛰어볼까?
레디..... 액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