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안녕하세요
평소에 톡 많이 보다가 처음으로 글쓰네용...
"남들이 보기엔" 평범한 열다섯살 여자에요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요
그냥 자꾸 가슴속에 쌓아두면 저만 더 힘들것같아서
톡에 익명으로 라도 쌓아뒀던얘기 꺼내보고 싶어서요...
그냥 평소에 남들 힘든거 적으면 댓글로 위로들 해주시는거 보면
많이 부러웠어요. 그리고 보는 제가 다 속이 뻥 뚫렸구요.
그냥 너무 답답하고 막막하고 힘듭니다 그래서 저두 한번 속 뻥~하고 뚫어보고 싶어요
우선 제가 태어난 얘기부터 하자면요 지금 불행한게 당연한거죠 뭐
부모님이 제가 2살때쯤 이혼하셔서 어머니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몰랐는데요
제가 지금 할머니,할아버지,아빠 이렇게 같이 살고있는데요,할머니 말로는
어머니가 술집여자였다는거에요...
그러니까 어머니가 아버지는 일(노가다일하셨어요)하시는 그냥 직장인?이라고 해야하나
무튼 저희어머니께서 아빠를 꼬셨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사고치게 된건진 모르겠지만 사고쳤나봐요.
근데 그 사고쳐서 벤 애가 저래요..........ㅋ하.................
근데 저 배에 들어 앉앗을땐 결혼도 안했고해서 저희 할머니한테 결혼 허락해달라고 하고
결혼했대요.............하..솔직히 사고쳐서 결혼한거면 이혼할 가능성 높잖아요?
저희 아빠가 성격이 담배,컴퓨터,TV가 최우선적이라 그런가 모르겠는데 이혼했어요.
그래서 어릴땐 엄마손이 최고라니까 아빠가 식모?같은 분을 한분 구하셨어요.
그땐 제가 친모인줄알고 엄마엄마 거리면서 잘 따랐는데요 3년정도 지냈나?
3년후에 할머니 집에 절 보내고 그 뒤로부터 저한테 연락한통 안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할머니한테 왜 엄마가 연락안하냐고 물어보니까
친모 아니래요....그냥 저 3년키워준 "아줌마"래요...
그래서 그냥 아직도 제기억엔 "3년동안 키워준 고마우신 분" 이렇게 있어요.
10년이 지난 지금은 얼굴도 목소리도 이름도 아무것도 기억못하지만...
3년 키워준 고마우신 분이 저에게 남긴 흔적이란 딱 하나에요, " 귀 "
저한테 귀 뚫어 주셨어요..아직도 기억해요 그건..ㅎ그때 아프다고 울고 그랬는데
무튼 그 3년후에는 할머니,할아버지,아빠,삼촌 이랑 지냈는데요 삼촌은 결혼하면서
숙모랑 같이 집사서 살고있구요................뭐 제가 털고싶은 얘기는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당
초등학교 입학 하던 날, 이름표를 가슴에 달면서 기대감과 뿌뜻함으로 가득 찼던 그날.
할아버지,할머니,아빠,삼촌 이렇게 모두가 모여서 나랑 같이 학교 간 날.
3월2일, 그날 아직도 기억해요 제가 얼마나 뿌뜻햇고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는 지.
그런데요 3월3일에 정확히 그 기대감도 실망으로 바뀌고 뿌뜻함도 없어지고
왜 그랬는 줄 알아요...? 남들은 그래도 위험하다고 엄마가 데리러왔는데 전 혼자 갔습니다
거기서 실망햇죠...그런데 몇일 후 였나? 원래 가정조사? 뭐 그런거 하잖아요
엄마이름 휴대폰번호 그런거...ㅎ 그런데요 엄마가 없는데 선생님께서 자꾸 엄마이름하고
적으라고 하는거에요....울컥했는데요 없다고 겨우시 말하고 울면서 집으로 갔어요.
그렇게 1,2학년을 엄마얘기만나오면 울면서 지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3학년때, 와..........................ㅎ아직도 기억해요 생생해요 눈물나요
소풍을 갔는데요 원래 소풍가면 엄마가 김밥을 사주거나 싸주잖아요
그런데 전 할머니께서 계란후라이? 해주셨습니다 전 마냥 좋았죠.
그런데 소풍가서 그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다 없어졌어요
허탈할정도로 진짜 5년정도 지난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울정도로 소풍 괜히 왔다 싶을 정도로
상처됐어요 그게 그 일이 절 변화시켰고 절 세상밖으로 내 몰았고.
그 일 적어보자면요,
친구들은 다 도시락 꺼내서 김밥먹는데 그게너무 부러운거에요
당시 그때는 김밥 한번도 못 먹어 봤었거든요 그래서 제 도시락 꺼내기 부끄러워서
제꺼는 안꺼내구 계속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친구가 저한테 전 왜 안먹냐구 묻는거에요 그래서 도시락 꺼냈는데
왜 저보고 김밥안싸오고 계란후라이 해왔냐고 묻는거에요 소풍때는 김밥먹는게 정상이라고..
............................? 울컥했는데요 참았어요 진짜..........맞는말이니까
33명중에 저 하나만 계란후라이 해오고 다른애들은 김밥,유무초밥 싸왔으니까요.......
그런데 절 변화시키게 만든 한마디가 뭔줄 아세요..?
" 쟨 엄마가 없어서 할머니가 저거라도 해줬나 보지 불쌍하네 "
우리할머니 음식무시하면서 불쌍하다니..........진짜 그한마디에 울어버리고 바뀌고
그날 저녁에 펑펑울고 결심했어요
애들앞에선 최대한 괜찮은척 아무렇지도 않은척하자고
그날 뒤로부터 애들이 엄마얘기 꺼내도 아무렇지도 않은척 쳐 웃엇어요 실실
티날정도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집에가선? 질질 짯어요
그런데 아빠는 달래주지는 못할망정...컴퓨터 TV 담배에 정신팔려서
공부하란말만 하고...................................
그렇게 아무사랑도 못받으면서, 혼자 힘들어하다 보니까 우울증 걸렸어요
우울증? 가면성우울증
진짜 살맛 안났어요 광대처럼 애들원하는 표정 지어주면서 웃어주고...
죽고싶엇던 마음에 여러번 자살시도 해보고 그러다 또 자살중독증
무튼 그렇게 6년을 저 혼자 힘들어하면서 중학교로 올라왔어요.
솔직히 놀리는건 남자애들이 심해서 여중으로 왔어요.
1학년때 언제부터인가 머리도 아프고 가끔 토도 하고;;;;;뭐 그냥 체햇겟지
머리는 자주아팟던거라 상관안썻구요 병원가기는 죽어도 싫어서 그냥 말 안햇어요 가족한텐;
어처피 아프다고 말하면 꾀병이라 할꺼 뻔하니까..............................
그리고 중학교 2학년 올라와서 시력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햇어요
뭐 별로 티는 안낫지만............무튼 체육대회때 쓰러졌어요
너무 무리해서 그런가 모르겟지만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갓는데;
병원에서 자세한 검사같은걸 해보자고 해서 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성뇌종양
무튼 전 그렇게 병원생활 하구있구요 지금은 노트북으로 하는 중이에요..
행복한번 제대로 못느껴 보고 힘들게 지내다가 죽을병이라뇨...
이럴꺼면 그냥 애초에절 태어나게 하질 않았던가
이런 개같은 운명속에 집어 넣을꺼 왜 저 태어나게 한건지...
그런데요 제가 1학년(2학기 다 끝날때 쯤 )때부터 토하구 머리아팟던게 악성뇌종양 증세래요..
무튼 뭐 많이 악화된듯한데.. 항암치료도 받고잇지만 생일까진 힘들거라고 합니다
9월 12일
뭐.......상관없어요 살아있다고 해도
생일 파티할건 아니니까 축하받을껀 아니니까
항상 그랬듯이 만원에서 이만원 사이 돈 쥐어주면서
생일파티하지말고 놀다오라고 할꺼니까,뻔하니까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살아온 제 인생입니다.
솔직히 죽는다는건 두렵지도 싫지도 않아요
어처피 죽고싶어햇고 이렇게 지낼빠에 죽는게 더 행복할테니까
근데요 저 병걸렸다니까 아빠가 사달라는것도 사주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고 그런데요
남들보면 아빠랑 저랑 참 친해보여요..
근데요 제눈에는요 저 동정하는 거 밖에 안보여요
솔직히 딱 눈만 봐도 아는데 왜그렇게 가식떠는지...
그냥 딱 편히 말하면 좋잖아요 똑 부러지게
" 병원비 많이나오니까 어처피 살 가망없는거 죽어 "
이런식으로 말해도 상처는 안받는데 아빠 안미워 할 자신있는데
아빠가 나 동정하는게 아빠 미워하게 되고 상처받는 건데
아빠는 왜 그거 모르는지...
무튼 여기 까지 쓸께요
뭐 최대한 오타 없게 쓴 것 같은데 눈이 흐려서
노트북이랑 눈이랑 거의 붙혀서 쓴건데
제 정성 통했으면 좋겟네요!!!!!!!!
그래도 추천한번 해주세요.
항상 자기일 조금이라도 안되면 불행하다는 사람한테
이렇게 매 한순간이 불행한 사람도 잇단거 알려주고 싶어요.
그럼 다들 잘지내세요...
친구들은 학교 다니고 부모님들은 병원비 때문에 일하시고
병실엔 저 혼자있는데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제가 올린글 확인하러 왔는데
댓글도 많고 추천수도 많으시더군요...
그리고 베플에 병문안 오시겠다는 분!
감사한데요 정말 감사한데요
오셔서 저 위로해주시고 그러시면 너무 기쁠 것 같은데요
거절...하겠습니다
찾아오셔서 저 위로해주시고 그러면 제가 마음이 흔들려요
제가 살고싶단 마음가져도 제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 죽는다는 것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악성 뇌종양 이라는 병 자체가 불치병 종류인거아시죠...
사실 두려워요 매일매일 죽는날만 기다리면서 살아간다는게 두렵지만
외로워도 댓글 읽으면서 스스로 위로하고 남은 시간들 살아갈께요!
마음은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꺼에요 여러분!!!
오늘 처음으로 행복했을껍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그리고 거절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자작이라는 이야기 계속나와서 닉네임 바꾸고 갑니다!
저 글씨 제대로 못 볼까봐 크게 써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작은 글씨는 옆에서 사촌언니가 읽어주고있는데 큰 글씨는 제가 읽네요!
감동이에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