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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적 관점에서 본 독도문제

장지원 |2011.07.11 11:48
조회 2,567 |추천 33

지리학적 관점에서 본 독도문제 - 독도로의 접근성을 중심으로

독도는 동경 약 131도 51분, 북위 약 37도 14분에 위치한 약187.554㎡의 작은 화산섬이다. 크기는 작지만 독도의 경제·군사·전략적 가치는 대단히 크다. 먼저 북쪽에서 내려오는 북한한류와 남쪽에서 북상하는 대마난류가 독도 부근에서 풍부한 어장을 형성한다. 또한 독도는 동해안 어업전진기지로서 동해의 풍부한 어장을 이용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독도 부근 해상에는 수산자원 뿐 아니라 천연가스 등의 지하자원 또한 풍부하다.

독도에 설치된 통신기지 관측소에서는 러시아의 태평양함대와 일본, 북한 해·공군의 이동상황을 쉽게 알 수 있다. 관측 결과를 바탕으로 동북아, 우리나라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군사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독도는 군사적 감시기능에 유리할 뿐 아니라 한·일 양국 간의 외교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일본은 이와 같은 독도의 가치를 인식하고 1952년부터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해왔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유는 독도를 중국과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 제도나, 러시아와 영토분쟁 지역인 쿠릴열도 남단의 도서 문제와 연관시키면 그 문제들에 대해서 유리한 입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와의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를 설정하는 협상에 있어서도 독도를 이용하여 협상을 일본에 더 유리한 쪽으로 이끌 여지를 만들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독도의 실효적 지배국이라는 점과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막강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독도가 당연히 우리 땅 이라는 식의 입장을 고수해 왔다. 가장 효과적이고 당연한 대응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기 힘든 면도 분명 있다. 그동안 많이 이루어진 역사적, 법률적 접근법 외에도 사람이 어떻게, 왜, 그곳에 사는지에 관심을 갖고 공간과 인간과의 관계에 주목하는 지리학적 관점에서 독도 문제에 접근하여 독도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논의를 더 확장시켜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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