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사랑스런 전국의 초중고딩들 ㅎㅇ
아 오늘 처음으로 10대 이야기에 들어와서 이것저것보는데 안타까운 글이 보이길래 편지를 쓰기로 했어
우선 뭐그렇게 까이는게 서럽냐.
너네들이 말하는 양아치의 기준
이성교제, 술과 담배, 오토바이, 치마짧은거, 화장, 머리길이와 염색, 성적낮은거, 가출, 교복 줄이는거, 옷에 신경쓰는거, 수업 째는거, 선생한테 대는거, 애들끼리 몰려다니는거
이거 말고도 zot나 많을텐데 일단 위에 적어놓거에 대해서 내 경험을 말해주지 대한민국의 사랑스런 꿈나무들아 ㅋㅋㅋㅋ
이성교제? 그래 나 솔직히 말해서 중학교떄 첫사랑을 5년 동안 좋아했음.
물론 짝사랑. 와놔.. 아무튼 그렇게 그렇게 난 학생때 연애따위 안해봤다고 범생이 처럼 말할 줄 알았음? 공부하기 바빠 잠도 못잔다는 고3때 난 첫 여자친구를 사겼지.
나의 첫술은 중3때 친구들이랑 캔맥주 처묵처묵한거야.
그 때 술처먹고 2층에서 뛰어내려서 다리부러진 ㅎㅈ야 잘지내고 있니?
아무튼 고등학교 가서도 아주 가끔씩 마셨고 수능100일전 백일주한다고 처음으로 기억이 끊겨본 사람임. 담배는 이 형이 아쉽게도 폐가 안좋아서 건강상 평생 필 생각은 없지만..
그리고 치마 짧은거랑 교복줄이는거 묶어서 말할께.
치마 줄이는거 교복줄이는거 난 반대 안함. 아니 학생들이 자기들도 핏살려서 이쁘고 멋지게 보이고 싶은게 뭐가 나쁨?
근데 내가 이거가지고 뭐라고하는 이유는 너네들이 그렇게 줄이는거 하나도 핏안남ㅡ_ㅡ
유행이다 유행이다 하는데 학생들 유행이 교복 통 심각하게 줄여서 다리에 피 안통하게 해서 다리 저리는 거냐?ㅋㅋㅋㅋ 남자애들 바지와 양말 사이의 그 틈을보면 심각하게 붉게 물들어있는 애들이 있다.
그리고 도대체 셔츠는 왜 너네들 어깨보다 좁게 줄여ㅡ_ㅡ 너네 매장가서 작은 옷 사입는 그런 아이들이야? 안팔릴까봐서 사장님한테 몇만원씩 적선하는?
그리고 사랑스런 여학생님들.
치마 줄이는거 좋아~ 근데 너무 줄였잖아;; 아니 걸어가는게 불편해보일정도로 치마를 줄여놓냐;;; 그것도 하나도 핏안살아ㅋㅋ
+ 치마를 줄여놨으면 간수좀 잘해ㅡ_ㅡ 지하철 탔는데 여고생이 쩍벌하고 있으면 가서 사랑의 뺨을 찰싹찰싹 때리면 또 여성비하한다 지하철 성폭행도 모자라 걍 폭행이냐 너같은 ㅆㅃㅃ때문에 매너손얘기가 나오는거다라는 말이 나올까봐 때리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진짜 뭐라고 따금하게 한 소리 하고싶다 ㅋㅋ
너네가 여자라서 간수잘하라는게 아니라 남자건 여자건 자기몸 소중한건 알아야지!!
그리고 화장 하는것도 난 오케이임. 비비바르고 아이라인도 그리고 다 괜찮은데 너무 짙어... 보기 싫을정도로 짙어..
마치 80년대 적등가를 보는 기분이야. 너네들 어른 따라하고 싶다는 핑계로 화장 떡칠하는데 너네처럼 화장하는 대학생 보기 힘들다ㅡ_ㅡ...
너네들도 알꺼야 대학가면 지금처럼 화장떡칠하지는 않을꺼라는거..
아 그리고 머리길이와 염색
이건 솔직히 너네들 편이야. 이거 외국에서 실제실험도 했었어. 그 결과는 머리스타일과 학생들의 성적은 무관하다야.
그런데도 학교에서 선생들이 너네들 머리채 싸잡아가면서 바리캉으로 위협하는 이유는 그렇게 하는게 너네들 관리하기 쉬우니까 그래서임.
자기들도 그렇게 자랐고 그거보다 손쉬운 통제수단을 못찾아서 그렇기도 하고 그거 아니면 학생들 관리할 능력이 없어서 이기도 해.
참고로 내가 다녔던 학교는 머리길이에는 거의 터치를 안했어...라기보다는 염색외의 머리는 뭐든지 오케이였지. 우리학교 복도를 걷다보면 베지터도 있고 손오공도 있고 GD도 있고 TOP도 있고 파프리카도 있고 삼각김밥도 있고 심지어 초사이어인3도 있었어(형 학교 남고였다)
난 학생떄 학생회에서 두발 완전자율을 매번 건의한 사람이기도 해. 그러니까 너네들한테도 건투를 빈다.
그렇다고 선생들한테 너무 바락바락 대들지마. 그래봤자 깨지는건 너네들임 ㅋ
그리고 성적 낮은거!
나 중학교떄 끝에서 4등이였어. 근데 그거 앎? 우리학교에 자폐아 다섯명이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우리학교 급식이 너무너무 맛있는거야. 그래서 4교시까지하고 밥먹고 친구와 함께 학교를 자체 하교하고 같이 놀았었는데 이 ㅅㅂㅅㄲ의 친구가 아이큐 160의 천재여서 난 저쪼아래있는데 전교 10등안을 휩쓸더니 과학고로 사라졌지.
ㄷㅎ아 보고 있냐? 이 글보고 날 모른척 할 순 없겠지. 시간이 흐르니 너의 그 사극에서 잠깐 지나가는 내시1 같은 얼굴도 보고싶구나 댓글을 남겨라. 그리고 니가 밥을 사는거지.
아무튼 성적낮은건 너네들이 욕먹어도 뭐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닌거임.
솔까말 예체능한다고 성적낮은애들 까이냐? 성적 낮다고 까이는 애들은 뭐 할 줄 아는것도 없는데 그냥 팽팽 노는거지.
그게 욕먹는 이유는 너네가 학생이기 때문이 아니야.
너네들 나이 더 먹어서 해야할 일 안하고 팽팽 놀면 지금보다 더 까인다 ㅋㅋㅋ
지금이야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까지만 그때는 사회가 너네들을 개씹음. 하번 진지하게 생각해봐. 성적때문에 까이는게 학생이라는 이유인지 아닌지.
그리고 난 공부에 재능이 없어요 라고 말하는 개념이 꼬꼬마인 여러분.
나 아까 말했다시피 특수학급가서도 꿀리는 성적이였지만 고등학교 올라가서 3년 내내 학급임원도 하고 지금은 알만한 대학의 약대 다니고 있다.
너네들의 주장을 반증하는 산증인임.
(학교는 밝히지 않아요.. 신상털리는거 무서워요 ㅠㅠ)
가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거 밥먹듯이 했어. 괜찮아! 가출했다고 양아치로 안보니까 쓸데없는 걱정하지마!
피가 끓는 10대! 불같은 10대라면 나처럼 한겨울에 함박눈 쏟아질 때 거리에 축축한 신문지깔고 눈맞고 자다가 엠뷸런스에 실려가보는것도 괜찮은 경험이야.
가출의 팁을 말해주자면 절대 친한 친구집으로 가지마. 거기엔 이미 너네 부모님의 손길이 닿아있다.
걍 고만고만 잘 지내던 친구집에가서 자(부모님이 연락처를 알 수 없는 친구집) 아니면 나처럼 시외버스 타고 2시간을 달려 2박3일정도 무전여행하는것도 괜찮아.
아 그리고 겨울날 가출할 땐 밖에서 잘 때를 대비해서 박스랑 신문지 잊지말라구! 신문지는 네개를 겹쳐서 테잎같은걸로 붙이면 보온이 그렇게 잘돼고 박스는 축축하지 않게해서 놀이터같은 곳에 가서 불로 태우면 좋은 캠프파이어가 된다구 ㅋㅋㅋ
선생한테 대는건 좀 민감한 부분이야.
일단 선생님들 중 대부분은 너네들의 2배이상 거뜬히 사셨어.
그냥 서른살 선생님한테 대드는 거라도 생각을 해봐 지금너네 나이를 18살로 치자. 근데 너네한테 6살짜리가 논리타령하며 덤비는 거 안우스워?
아 뭐 상대적인 면을 고려해서 14살이라고 하자. 그래도 역시 우스워 ㅇㅋ?
그렇다고 선생님한테 당하고만 있으라고 한 건 아냐. 선생님들중에서도 안좋은 선생님들이 꽤나 있으시지.
다만, 그런 사람들한테 대들땐 타당한 이유와 정당성을 갖고 있어야돼.
너네들보고 뭐라그러는걸로 욱! 해서 개기지 말라고.
너네가 개기는 대상이 나라도 어린놈이 그러면 한대 콕 쥐어버리고 싶어.
너무 귀여워서 콱! 깨물어죽여버리고 싶다고 말하면서 말이야.
애들끼리 몰려다니는거보고 어른들이 양아치라고 판단한다. 서럽다. 이렇게 생각하는 똘똘이같은 꿈나무 여러분.
잘못된 생각이야
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친하게 지낸 친구들이 있어.
우리는 폭설이 내려서 차가 못다닐 지경이 됐을때도 그 눈을 뚫으며 20분간 진격해 pc방에서 10시간을 지내고 나오기도 했지.
싸랑한다 친구들아
아무튼 너네들이 몰려다니건 안몰려다니건 관심없어.
근데 가오니즘에 푹 빠져서 친구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아! 이딴 마인드 갖고 살지마.
너네들 몰려서 서있다가 지나가는 사람 조카게 꼴아보고 버스에서 무조건 맨 뒷자리 않아서 그 꽉 끼는 교복을 입고 다리 떨고 있는데...
하ㅏㅏㅏㅏ....
그 꼬라지란 내가 중학교때부터 참 한심하게 보였어.
지금 왜 우리한테 그래염! 이러고 있을 처지가 아니란 거지. 너네 20, 30 먹어서 그러고 다니면 욕 먹겠어, 안먹겠어?!
우선 여기까지 쓴 나한테 자축좀 할께
와아!
자 그럼 결말을 지어주지 꿈나무 여러분.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10대란 두번 다시 찾아오지 않아.
20대가 되자 마자 느끼겠지만 10대에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단 말이야.
너네들은 자기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눈앞에 두고 다른 세대의 것을 탐내고 있는 거지.
그건 나같은 20대, 내 사촌형 같은 30대, 작은 고모같은 40대, 부모님같은 50대에게 조금의 피해도 미치지 않아.
그런데도 우리가 그렇게 뭐라뭐라 하는건 다 너네들이 자신들만의 특권이 소중한 줄 모르고 막대하는게 안타까워서 그래...
사랑하고 아끼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꿈나무 여러분들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0년뒤에 지금 너네들 모습을 되새겼을 때 후회가 남지 않는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일부 ㅆㅃㅃ새퀴들아. 삥뜯고 다니지 마라ㅡ_ㅡ
너네 부모님들 힘들게 너 가르치고 먹여살리시는데 자기집 거지라고 알리고 다닐 필요 없다ㅡ_ㅡ
세대관련 없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