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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쥐와의 3시간의 혈투...★

★쥐디 |2011.07.12 08:59
조회 211 |추천 1
휴.,,,,,,,,,,,,,,,,,,,,,,,,,,,,,,,,,,,,,,,,,,,,,,,,,,,,,,,,,,,,,,,,,,,,,,,,,,,,,,,,,,,,,,,,,,,,,,,,,,,,,,,,,,,,,,,,,,,

 

여름이라 항상 현관문을 열고 잡니다...

저번에 마그마인가 그리마인가 지네같이 생긴게 나타난 이후로 더더욱 전 방문을 닫고 자는 편입니다.....

오늘 도미노피자가 땡겨서 체다치즈+불고기 피자를 시켜 먹고 3조각을 남겨서 제 방문앞 박스위에 올려놓았지요

새벽 4시경........

갑자기 주방에서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라 방문을 한번 쳐다봅니다..........

주방에서 무슨 소리가 나길래 가족들이 뭐 잠깐 주방에 왔나???

하고 있는데.... 가족이라하기엔 꽤나 시끌시끌 ... 원래 저희집이 좀 조용한 집이거든요.........

고양이가 왔나? 하고 귀를 방문에 갖다 댑니다......... 한참후 방문을 열고...

어두워진 현관문 앞에 피자깍대기가 떨어진채로 있기에... 아... 박스위에 중심 잘못잡혀 떨어졌나 보구나...

하고 다시 올려놓고 잠시 바깥 외출좀 하고 방으로 복귀..........

컴퓨터를 하는데...

안방에선 알람소리가 울리고...

어무이가 새벽기도 가는 소리....

고요해집니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제 방문 아래 장판이 움직입니다..........

아빠가 내 방문앞 바닥에서 장판을 긁어댈리가 없는데..............

아 오늘따라 왜이러지.....? 이상하네?????????

어라???? 방금 뭔가 날 쳐다보고 가네???????

 

쥐새끼잖아!!!

쥐새끼가 아니라 쥐어미????왜캐 큰거야!!!!!!

깜짝 놀라서 순간 얼어붙었고 심장이 벌렁벌렁...........

눈이 동그래진후 방불을 켭니다...............

쥐가 스스슥 움직이는 소리에 소름이 돋습니다................

짜증................열받...............소름..............심기불편.....................무서움.....두려움..........당황...

처음 겪어보는일....

일단 컴퓨터앞 의자위에 올라갑니다.........긴 우산을 든채로...........

쥐가 움직일때마다 우산으로 바닥을 툭툭 칩니다.........

남자 체면이고 뭐고 없습니다.................

30분이 흐릅니다...........

안되겠다 싶어 잠깐 밖에 나가서

새벽기도가신 어무이한테 전화합니다...

올때 끈끈이인가 그거 혹시나 슈퍼에서 팔면........ 사오라고..........

아버지는 쿨쿨 코를 골으시며 편안하게 주무십니다............

조용히 안방문을 닫습니다...........

제방에 들어옵니다...

뭔가 조용합니다...

잠깐 전화한 사이에 주방으로 도망갔네요...

주방에서 눈이 마주쳤습니다...

서로 화들짝 놀라며 뒷걸음질 칩니다................

쥐가 갑자기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넌 뒤져따.......... 

 

나도 참을만큼 참았다.........

 

1시간 경과........

 

쥐가 변기뒤 세탁기 그 사이에서 저를 농락하듯

 

쳐다봤다가 제가 우산으로 바닥을 치면 쑥 들어갓다가.........

 

다시 낼름 다와서 제가 있는쪽으로 올려고 하면....

 

무섭지만....용기내어 갖은 위협적인 포즈로 우산으로 위협합니다........

 

다시 몸을 숨기네요...

 

그렇게 1시간동안 어무이가 올때까지 신경전을 펼칩니다.....

 

 

자다가 이게 왠 날벼락인지.,,,,,,,,,,,,,,,

 

에휴...

 

어무이가 등장합니다.......

 

어무이가 오니까 이자식이 갑자기 더욱 적극적인 몸놀림으로 절 농락합니다........

 

드디어 어머니와 제가 있는쪽으로 달려들더니 주방쪽으로 들어갑니다...

 

전 무서워서 다시 현관문 뒤 담벼락 위에서 쳐다봅니다... 빗자루를 든채............

 

어무이가 안정된 자세로 우산을 들고 주방밑을 공략합니다...

 

쥐가 현관앞에서 저와 마주치더니 서로 놀라 뒷걸음질 칩니다...

 

그렇게 또 수십분이 흐릅니다..

 

....

 

중간 생략...

 

현관문 밖으로 드디어 쥐가 나왔습니다....

 

허나 현관앞 수납장 뒤로 숨습니다....

 

도저히 나올 기미가  안보입니다..........

 

갖은 짓을 다 해봐도 무리...

 

결국 포기하는 맘으로 화장실로 들어왔습니다...

 

어무이 방바닥 닦습니다...

 

저도 똥 치우고 바닥 닦고 생쇼합니다.............

 

화장실 청소하려다가 바닥 닦으려고 산 솔을 어무이가 변기 닦는데 썻다는 사실에

 

저도 모르게 흥분하여 잠깐 짜증을 냇습니다.........

 

어무이 방 들어갑니다.........

 

욱하는 맘에 이게 다 쥐때문이라는 사실에...

 

다시 수납장 앞으로 갑니다........

 

 

열받았습니다.......저..........

 

세수대야에 찬물 퍼옵니다.............

 

수납장 뒤에 뿌립니다............

 

수차례 시도합니다.........

 

어무이 등장...

 

뜨거운물 부우라고 합니다...

 

보일러 가동 완료.

 

뜨거운물 부엇습니다...

 

수납장 흔들어 댑니다............

 

나왓다가 또 숨습니다...

 

왜 쥐새끼 쥐새끼 하는지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낍니다.............

 

어무이 들어가시라고 하고, 넌 오늘 뒤져따............라는 각오로

 

샆으로 수납장 밑을 공략합니다...........

 

다시 위로 올라와서 수납장 흔들어 댑니다............ 

 

그리고 잠시후.............

 

꼬리가 수납장 옆쪽 살짝 튀어나왔습니다.............

 

샆을 꺼내듭니다........

 

이때다!!!!!!싶어 샆으로 꼬리 찍 어 버 립 니 다

 

쥐가 괴성을 지릅니다............

 

어무이 미소와 함께 등장.............

 

쥐가 계쏙 소리를 지르지만 어느순간 빠져나갔습니다....

 

하.....열불납니다.........

 

어무이 신문지에 불붙일까?

 

라고 합니다..

 

마지막이다...

 

라는 각오로 신문지에 불붙이고

 

신문지에 새어나오는 그 냄새....

 

가스냄새가 화생방 훈련 잠시 스쳐가게 만듭니다...........

 

그래 이거다 싶어 수납장 밑으로 넣습니다....

 

불이 꺼지려들자 어무이 과감하게 불 다시 붙입니다........;;;

 

쥐가 나옵니다...........

 

어무이 뭐라도 손에 잡으려 합니다...

 

저 외칩니다....

 

냅둬 냅둬.... 계단위로 올라가게 몰아내...

 

간다 간다 간다 !!!

 

물에 젖은 쥐는 그대로 도로변으로 도망갑니다

 

어무이 한마디 하십니다..

 

'저놈 다신 안오겠따ㅎㅎ'

 

화장실청소및 정리후 주방 청소및 제방 똥 제거및 클리너로 닦고 현관문쪽 물뿌리고 다 치우고

 

샤워하고 이제서야 쉽니다...

 

여전히 저희집 현관문은 열려 있습니다...

 

제방문을 닫혀 있고...

 

피자박스는 그대로 그위치에 있습니다... 

 

어떻게 방문아래 장판밑을 뚫고 들어왔는지 도저히 미스테리입니다....

 

한번 봅니다..... 그리마가 절 노려보다 숨어버리네요....제길...!

 

허리가 저려오네요...

 

방문을 닫아도 밑으로 들어오던 쥐의 모습에 이제 안심을 못할거같네요

 

3주뒤 이사간다는 희망아래 3주를 버텨볼랍니다.....

 

휴...................여전히 밖엔 비가 내리네요...

 

제마음에도................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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