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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는 다들 이런가요?

세상살기.. |2011.07.12 16:50
조회 74,781 |추천 87

벌써 9년차 부부가 되었네요..

애기가 어려서 키우다 유치원보낼때부터 맞벌이 시작했어요

맞벌이 한지는 4년되었구요

같이 출퇴근하구 그리 살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보니.. 퇴근은 저혼자 하게 되었네요

이해합니다.. 이해할려 노력했어요

이젠 힘들어서 모든걸 다 그만 두고싶습니다

신랑 회사일땜에 10시넘어 귀가하시고..

전 퇴근후 애 데릴러 친정집에 갔다 애데꾸 집에오면 빨라야.. 8~9시입니다

그때와서 애 숙제도 봐주고.. 집안일이든 합니다.

애 재우고 집안일 끝냄.. 샤워하구 하면 10시쯤...

쉴까하면 신랑님 그제야 들어오셔서 식사도 안하셨답니다..

냉장고에 있는 밑반찬으로 식사는 안하시니 지지고 볶든 먼가 해서 드리고..

먹은거 치우고.... 하면 11~12시쯤...

그리 며칠을 해주니 너무 피곤해서 제발 먹구 오라했습니다.

식대가 안나오는것도 아니구..

그냥 식당에서 혼자 먹기 뻘쭘하답니다

하암....

전 6시 일어나.. 씻고 아침차리구..

신랑이랑 애 깨우고..

신랑 깨우는데 20분 걸리고..

다 먹이면 설거지하구

애랑 신랑 씻는사이 청소기 돌리고 나옵니다

아침마다.. 저절로 한숨나오고요..

그리 일주일을 보내고..

6일제인 신랑님..

일요일.. 늦잠자다 눈뜨면 안계시네요

좋아하시는 조기축구 나가시고..

3~4시쯤 들어오십니다

그럼.. 샤워하구.. 한숨 주무시고..

깨워서 저녁먹임.. 하루일과가 끝나지요..

그리 일주일 또 반복이구요..

여태 울 신랑님 애랑 단둘이 30분이상 있어본적도 없어요

일년에 한번하는 회식...

그때도 식사시간 끝날때 되면 데릴러 옵니다

본사포함해서 하는 회식이라 1시간거리에서 합니다

퇴근하구 데릴러 오는거지요..

애데꾸 먼저 들어가서 재우면 맘편할텐데..

간혹 야근할때 있음 돈도 안주는데 머하러 하냐 합니다

신랑님도 야근수당은 없는데요

급여차이는.. 저랑 30만원정도 차이납니다

한달에 한두번....

시댁에 애 맡기고 제 시간 가집니다

토요일 저녁에 맡겨서..

그러니 일요일 데릴러 가야지요

일요일 하루 제 시간이네요

그런데도 통금시간이란게 있네요

6시쯤 까지는 가야합니다

자기 운동끝나고 집에올땐 와야하는거지요..

정말 같이 사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다른 맞벌이 부부는 이리 사는건가요?

저만.. 요즘들어 힘들다 생각하나요?

요즘 답답하고 힘들단 생각에 주저리 썼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__)

하나하나 다 읽었어요 

대부분 이리 사시지 않으시는듯 하네요

지나가는 아줌가 주저리 쓴글에 관심이.. 솔직히 놀라긴 했네요

글이 제 기준이라 제가 못하는건 안쓰구.. 신랑 헌담만 늘어놓은듯 하네요

신랑이 집안일을 아예 안하지는 않아요..

같이 퇴근할땐 제가 밥하면 청소랑 빨래는 했어요..

요즘들어 퇴근이 늦어지니 제가 하게 된거죠..

댓글들 읽다 보니 오해들 하시는거 같아서요..

맞벌이 부부들 다들 홧팅합시다

 

 

 

 

추천수87
반대수9
베플|2011.07.13 09:41
아 근데 솔찍히 대부분의 맞벌이가 저렇게 살지 않나요? 신혼초반때나 뭐 돕네 마네 하지만 결국 나이들어갈수록 일은 여자가 혼자 다하고있는 ㅡ_ㅡ;; 밑에 어떤분 바보라서 그렇게 산다고??? 결혼안해봤나? 맞벌이 안하나?? 아님 돈을 많이 벌어서 도우미라도 쓰시나?? 남편이 도와준다 어쩐다 다 하지만 결국 여자가 다하고 있게됨- 우리나라는 어쩔 수 없음 ㅡ_ㅡ 남자들이 그런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 절대 안고쳐지는거임
베플^^|2011.07.13 09:46
전 동갑내기 부부라서 누가 무슨 말을 하지 않아도 걍 알아서 내가 상차리면 신랑이 설거지하고, 내가 빨래 돌리고 좀 치우면 신랑이 애 봐주고, 담배피러 가는길에 재활용이랑 음식쓰레기는 신랑이 버려주고... 또 신랑이 세탁기 돌렸는데 잠들었으면 내가 널고.. 뭐 굳이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너일, 내일 따지지 않고 같이 하고있어요.. 근데, 주위에 나이차이가 좀 있는 부부는 확실히.. 달라요. 나이 많은 남편들 절대 집안일 안하더라구요... 님 상황이랑 정말 비슷해요... 심지어 사내커플도 많고 똑같이 버는데도 불구하고... 살림, 육아..전부 여자 몫이죠.. 정말 남자들 너무 하는거 같아요.
베플AB女|2011.07.13 13:17
은퇴후 이빨빠진 호랑이 취급한다고 자기는 돈버는 기계에 불과했다고 서러워하는 아버지들 보면 안쓰럽고 짠하고 그랬는데 다 본인들이 젊은시절 저질러 놓은 일들에 대한 댓가입니다. 돈 벌면서 일하면서 술 먹을거 다 먹고 친구 만날거 다 만나고 그시간에 아내는 일도 하고 애도 보고 집안을 돌봅니다. 애들만 커봐라 다짐하고 애들 다 키우면 엄마들끼리 여행도 다니고 밖으로 밖으로 돌아요. 뭣모를때는 왜 나이든 아줌마들이 밖으로만 도나 좀 문제 있는거 아닌가 했는데 할일 다하셨어요. 한평생 고생 하신거죠. 이제 보상받으시는 겁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빨빠진 호랑이 두둔마시고 밖으로 도는 어머니 욕하지 마세요. 저도 맞벌인데 우리나라 남자들은 멀었습니다.
베플헐..|2011.07.13 23:41
울나라 남자들은 엄마 불쌍한줄은 알면서 아내 불쌍한줄은 모르나봐.. 고생하는 엄마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속으로는 저런 여자를 만나 결혼해야지 하고 생각하는거 아냐? 여자들은 자기 엄마가 고생하는거 보면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는데 말이야..
베플|2011.07.13 11:44
저..전아직미혼인데요..직장생활 4년차구요 물론다그런건아니겠지만 근데 의외로 일부러 야근하거나 정규 회식아닌 술자리를 굳이만들어 가지시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심한경우는 낮엔 팽팽놀고 야근하고 뭐.. 토요일근무도 차라리 회사가낫다하는분도계셨고.. 이유를물어보니 집안일하고 애보기 싫어서더라구요. 더무서운건.. 저런남편이 우리나라 99%를 차지하는 남편상이래요 ㅠㅠ 진짜 못됐어요. 돈도많이벌어다주는것도아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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