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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의 이별

낡은군화 |2011.07.13 23:59
조회 2,141 |추천 2

흔히 남자들이 군대에서 많이 이별을 하듯 저 또한 군대에서 이별을 한 사람입니다.

일병을 달고 몇달좀 지나고 이별 통보를 받았었습니다.

그당시 , 여자친구는 제 군생활의 버팀목이자 전부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0대 초반에 약 1 년정도 교제를 한 여자였지만 .. 정말 정말 많이 좋아했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커플들이 헤어져도 정말 제 여자친구 하나만큼은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않을것같았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저도 대한민국 여러 커플중에 하나임에 불과했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

그런데 전 군대에서 헤어진다음날부터 한달동안 패닉상태로 빠져있다가 어느정도 정신을 차렸긴 했지만..

단 하루도 빠짐없이 자기전에 여자친구를 생각을 안해본적이 없고 .. 전역을 한 후 지금까지도 이렇게

생각이 나는군요 .. 정말 군생활을 하면서 단 하루도 헤어진 여자친구를 잊어본적이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그렇게 이별을 하고 어느덧 상병도 꺽이며 고참이 되어 새벽에 후임병과 근무를 서고있는데

후임병이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많이 힘들어하며 저에게 스토리를 이야기해주는데 후임병이 아닌

제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 저와 너무 비슷한 상황으로 헤어진것이여서 저도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후임병이 자신도 여자친구 폰으로 전화를 했는데 여친과 바람난 남자가 직접 전화를 받아서

여친에게도 아닌 바람남에게 헤어지라고 직설적으로 들었다고 하네요 .. 저도 물론 같은 상황이였습니다.

저는 전역을 하고 저를 안쓰럽게보는 친구들이 여러 여자를 소개시켜주지만 별로 호감도 가지도 않습니다.

진심으로 그 여자를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현역 군인을 남친으로 계신 고무신분들.. 꼭 기다려주셨으면 합니다.

남자들이라는 군인들이 꼭 그렇게 강철같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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