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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동]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사람 조심하세요.

어허 언니야 |2011.07.15 22:37
조회 9,120 |추천 44

안녕하세요안녕

최근에 2년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나서 얼마되지않은 기간에

판매직회사에 입사하여 영업쪽에서 일하고있는 스물셋 처자입니다통곡

 

최근에 뒤늦게 생각하고나니까 무서운일을 당한뻔했다는걸 알고나니

이글을 써서 알리는게 맞다고 생각이들어 몇자 적어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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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니 오빠들 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

맞춤범 틀렸다고 몇분 지적해주셔서 사랑의 힘으로

수정하였습니다 ♡ 한글자가 거슬리셨다니

제글을 사랑스럽게 읽어주셨단 증거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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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직이다 보니 스트레스도 있고

10년지기와 의절한 일도있고..(챙피스럽지만)

2년사귄 남자친구는 직장상사를 잘못만나 물이 잘못들어

저와 헤어짐을 선고하고 ....

(이것도 꽤 어이없고 ㅋㅋ 웃긴일이라

적고싶지만.. 헤어진사람과의 예의도 있고하니 가슴속에 일단 묻어두고ㅜㅜ)

 

여러모로 다른사람들이 한번씩 겪는 일들을 최근에 모두한꺼번에 겪고나니

최근들어 술주량이 눈에띠게 늘고있더라구요 ...ㅜ_-

 

그래서 어제14일밤에도 어김없이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마침 오늘 15일이 제가 일하는곳 격주로 1번쉬는 휴무였기때문에

조금 과한 음주가무를 즐겨볼까 하다가 친구들은 정상적인

주5일제 회사에 근무하고있던 친구들이라 저완 다르게

그다음날 회사를 가야되는 상황이어서

아쉽지만(?) 가벼운 술자리였구요. 파안

 

그렇게 3시간정도 수다도 떨고 노래방도 가고 하다보니

어느새 술기운에서 정신도 돌아오고 하던 상황이었지만

몸은 조금 힘들어서 친구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집에가야될것 같아서

 

그렇게 저와 저포함 2명의 친구들은 택시를 타고 각자 순서대로

정해 떨구고 가자는 의견을 통합하여

제가 택시에서 제일먼저 내렸습니다

(제일 가까운 거리였기때문에..ㅠㅠ)

 

늦은밤이라 집앞에서 내리고 싶었지만

친구들이 집에서부터 거리가 있는 반대쪽방향이라서

어쩔수없이 늦은밤 집에서 그나마 가까운 역근처에서

내리며 인사를하고 집에 걸어가는길이었습니다.

 

집에서부터 역에서의 거리는 걸어서 

9분도 안되는 거리였기 때문에 늦은밤이라곤 하나

"무슨일이 있겠어 ?" 라는 생각으로

 

겁도없이 큰도로가를 가로질러 열심히 집에걸어가고

있었고 거의 절반정도 도착하던중

 

뒤에서 제손목을 잡으며 

 

"저기요 뒤에 어떤남자가 따라오고있어서 그런데

위험하신거 같은데 집근처면 제가 모셔다 드릴게요"라며 

저를 멈춰 서게 하시더라고요.

 

그상황에 정말 리얼하게 말씀을 하시기에 늦은밤길이었고

저는 그상황 그대로 인지를 할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갑자기 밑도끝도 없는 불안감에 사로잡혔지만.

그대로 그분께 "알았다"고 하기엔

 

제가 의심이 많아서

"괜찮다고 이제곧 집앞이라서 걱정안해주셔도 될것 같다"며

그분 성의를 정중히 거절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그분도 알았다고 조심하라며 뒤돌아서 가셨습니다.

 

인상착의는 일반 30대에서 40대초같았고.

흰색 깨끗한 반팔에 통넓은 검은색 농구할때입는 그런바지에

눈도 똘망똘망하신 것 같고 멀쩡해보이시고

그래서 저는 친절한 그아저씨께 무서움은

전혀 느낄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절반도 안되는 거리에서 다시

발걸음을 옮겨 열심히 걸어가고 있었죠.

집에서 제일가까운 바로 코앞인

24시하는 한둘치킨이라는

치킨집이 보이는 상황이었고.

저희 아빠 단골집이기도 하고

저는 안심을 하고있었던 상황이었죠

 

그런데!!

 

제가있는 도로가 반대편에서

 

 

 

 

야!!!!!!!!!

거기 xx년아 이리와바!!!!!!!!!!!!

 

 

 

 

라며 큰소리로 어떤남자가 소리치고있던겁니다.

저는 뒤돌아보며 제눈과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고.

그남자가 차도를 건너 제쪽으로 오고 있던겁니다.

늦은밤 도로엔 저밖에 없었고 당연히 제자신하나이기에

그분은 절 부르고있다는게 맞다는 판단과 함께

 

엄청난 공포감과 두려움에 0.1초 망설임도 없이

바로옆에 있던 치킨집으로 후다닥 뛰어들어가 사장님께

" 어떤남자가 쫒아오고있는데 집에 전화 한통화만 쓰면 안될까요?"

라며 급하게 말씀을 드리니 다행이 사장님도

흔쾌히 수락을 해주셔서 늦은밤 죄송스럽게도

부모님께 전화를 드린상태였고.

저는 치킨집에 보호를 받고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안심을 하던 도중

 

그때!

 

"아가씨 괜찮아요?"하며

 

그 친절한 아저씨가

치킨집안으로 들어오는거예요

 

"뒤에 이상한사람 없었어요?"

 

 

여기서 부터 뭔가 낌새가 이상한거에요

분명히 그 친절한 아저씨는 알았다며 뒤돌아서 돌아가신 상태였고

제가 집에서 부터 절반 남은 상태에서

분명히 뒤돌아봐도 아무도 없었고 (수시로 뒤를 보며 안전을 위해 확인했고)

그 친절한 아저씨와 만난지 채 5분도 안되는 상황이었고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이 직감적으로 느껴지는거예요

 

그래서저는 괜찮다고 곧있으면

부모님 마중나오실꺼라고

여기단골이라 사장님이 집에

전화해주셨다고 말씀을 드리자

 

"아 그래요 ? 알았어요"라며 나가시더라구요.

 

정말 그냥 지금까지 상황이 너무 신기하고 처음겪는일이고

뭘까? 라며 의문도 들고 저사람은 언제 내뒤에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아까 "야xx년아"라며 그미친 아저씨는 뭘까

이것저것 생각을 하니 10분정도 지났을까

 

부모님손에 야구방망이와  

옷을 급하게 챙겨 입고 나오셨는지 허겁지겁

가게문안으로 들어오시는겁니다.........

원래 진짜 뛰면 2분도 안걸리는 집앞인데 어찌나 준비를 하고오셨는지...

 

(이때 좀 죄송하더라구요. 늦은밤 잠도 못주무시고 딸내미 걱정하시고

불효죠 ... 엄마 아빠 첫 월급타면 맛있는거 많이 사드릴게요 죄송해요ㅠㅠ)

 

만나자마자 저는 엄청난 사랑의(?) 맴매를 맞아야했고

그렇게 사장님과 부모님이 몇마디 나누던 도중에

정말 도무지 이해가 가지않는 몇마디를 들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까 어떤남자가 와서 괜찮냐고 그랬는데

 도로반대편에서 달려서 가게 안에 들어오던데 알던 사람이야? "

 

저는 이해가 가지 않아서 사장님께

"무슨소리예요?" 라고 여쭙자

 

"아니 가게문 열려있으니 밖에서 웅성웅성 하길래

유리창으로 보니까 도로가에서 큰소리치며 아까 가게안으로 들어온 남자가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있다가 들어와서는 괜찮냐고 걱정하길래

그냥 아는사람인가? 싶어서 "

 

거기서 저는 경악하고 말았죠

보통 눈치빠른 사람은 대충 여기서 감이오실거에요

 

그 야이xx년아

 

이소리치던 남자는 그친절한 아저씨라는

결론이 나왔고. 앞뒤 상황 정리해보니

너무 무섭고 겁이나는 거예요.

 

상황을 정리해보면

역에서 집에서 정확히 7분 거리

늦게 걸어가도 9분거리에 있으며

 

역에서 몇발자국 걷던도중

그 친절한 아저씨를 만났고.

 

괜찮다는 거절과 함께 그친절한

아저씨를 돌려보냈고.

 

무서움과 함께 빠른걸음으로

5분정도 걸으며 뒤를 확인했지만

아무도 없었고

 

그상황에서 반대편 도로가에서

"야 이 xx년아 이리와봐" 라는

큰소리와 함께 저는 치킨집으로 들어갔고.

 

잠시후 치킨집 안으로 들어오신

날 쫒아오던 친절한 아저씨는

사장님 한마디에 반대편 도로가에서

뛰어오던 정신나간 아저씨와

동일인물로 결론이 나왔고.

 

한마디로 그 친절한 아저씨는

만약에 처음에 역근처에서 같이

집에 걸어가는 상황이 연출이 되었다면

어떤 정말로 상상도 못할 상황에 이르지 않았을까라는

뒤늦은 글쓴이의 생각과 함께 이글을 올린겁니다.

 

요즘 면목동엔 그런 정신나간 사람들이 많다는

친구들의 경험담과 함께 아직도 몸속에서 느껴지는

소름끼치는 이느낌을 없애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슨 추리소설에 나올법한 그런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나 내가 그때 잘못되었다면

지금쯤 난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안도의 생각을 하고있어요

 

원래 음주가무를 좋아해서

조금 집에 늦게 들어오는게 생활화 되있던 터라

이번일이 조금 충격도 크게 다가오고

부모님도 꽤 놀라셨고.

그래서 앞으로는 일찍 일이 끝나면 되도록이면 

집으로 귀가할 생각이고 음주가무는 되도록 줄여볼까합니다.

 

아무튼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신

언니 오빠 동생분들께 감사인사드리며

저는 곧 내일 일찍 오전근무를 나가야 하기때문에

잠자리에 들러 갑니다.

 

진짜 면목동에 거주하시는 언니들 동생들

또라이들 조심하세요 절대 따라가지 마시고

되도록이면 늦은시각 24시 하는곳이나 편의점들어가서

보호조치 받으시거나 자신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주세요.

최근에 모르는 사람이 따라와서 애인이랑 싸웠는데

데려가겠다며 성폭행 사건도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말을 듣고 그 하얀티 그아저씨같은 패턴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걱정이되네요 .

 

저는 휴대용 미싱용 가위라도 하나 들고 다녀야될까봐요.

미싱용 가위는 호신용으로 써도 무색할만큼 아주 잘 잘리고(?)

베이면 아프거든요 ㅋㅋㅋㅋ 걸리면 고자 확정이겠네요..

 

저는 이동네 10년 살면서 그런일 없을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면 무서운사람을 만났다는 생각에

이번일을 알리고자 판에 접속했습니다.

 

 

언니오빠들~~~ 동생들~~~~

 

저무서워쪄염 ㅠㅠ잉...

아무튼 면목동 토박이 자러갈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추천수44
반대수1
베플민스|2011.07.16 00:48
한마디로 1인 2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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