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공포판들에 가끔 전생체험동영상글들있길래
저도 한번 여기 글생산해봅니다(음/슴체)
호러는 아니지만 여기 엽기&호러게시판이니깐
대충 엽기로 해둡시다 ㅋㅋㅋ
때는 고2 겨울방학
내게도 누구에게나 오는 고3이라고 쓰고 만렙이라고읽는
지옥의 대한민국 수험생 신분이 내려졌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걍 집에서는 고2때처럼 계속 컴하고 게임하고
미친잉여짓을 해서 걍 집에서 제일 먼 독서실로
공부방을 옮겨보게 됨.
하튼 그곳에서 똥줄타게 공부를 하는 도중에....
거기서 내 10년지기 친구를 만난거임.![]()
이친구를 삽삽이라고하겠음.
(이거 얘가 싫어하는별명중 하나인데
머릿결에 관한 별명임..ㅠㅠ
뭐 ..........넌 이걸 읽지 않을꺼야 음 아마도)
알고보니 그곳은 삽삽이를 비롯한
온동네 고3 집합소였던거임..............
그러던 어느날
삽삽이가 물마시러온 나에게 오더니만
삽삽: 야 너 전생체험이라고 암? ㅋㅋㅋㅋ
그거 진짜 된데 내가 그거 동영상 갖고있음 함해볼래?
나 : ㅋㅋㅋㅋㅋ그게됬으면 벌써 티비에 나왔겠지
뻥치지마셈 난 애초에 그런거 안믿음.
그때분명 이렇게 새침하게대답했건만
그러나 난 중간고사끝나고 결국 그걸하게됨.ㅋㅋㅋㅋ
솔직히 그때 쫌 쫄아서 안믿는다고한거였는데
이때는 걍 시험끝난거때문에 아무 생각이없었나봄..
독서실에서 하면 집중력이 초 발휘되어
더 잘될것이라는 생각을 암암리에하면서 ㅋㅋㅋㅋ
그날 따라 우리방에는 항상오는 내 뒷쪽N수생분도 안오시고
참 한적했더랬음. 오로지 나와 아이팟뿐.
본격적으로 전생체험동영상을 키고 불을껐음..(영상이 아니라 mp3)
좀있으니 뭔가 몽환적인 브금과함께 아주 잔잔한 목소리의 아저씨가
나타나셔서는 '이제 점점 나른해지며 편~안해집니다'라는식으로
계속 몸에 힘을빼라고 하심.
쉼호흡하고 힘을빼고 뭔가 계속 하라는대로 하게되있음.
솔직히 이때까지 ㅡㅡ아 ㅋㅋㅋㅋ뭐야 이거
되긴하는거임? 아오 괸히 이러다 이상한 귀신붙는거아님ㅠㅠ 이런생각뿐이었음..
근데 어어어엉?! 왜 내 모가지가 막 지멋대로 돌아가는거지?
아저씨가 편안한자세라고 있으라고하시는데 나는 약간 의자에서 엉댕이를 앞쪽으로 빼고
누워있는 불편한자세였기때문에 절대 잠들일은 없고 분명 정신은 깨어있었건만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목이 마구 나선형으로 해드뱅잉을 하기 시작하셨음
레드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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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썬
....................................
최면...........................
걸
렸
음
분명 눈을 감고 있어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이제 막 주위가 희뿌연한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함.
아자씨:
자 눈을감고 여러분의 발가락끝에 독이없는 뱀이지나간다면 그뱀이 그냥 지나갈건지
여러분의 다리를 타고 올라올건지 느껴보세요. 육감으로 느껴보세요.
역시 눈을 뜨고 있진 않지만 뭔가 상상이라 하기도 좀 애매하고
진짜 앞에서 눈뜨고 보는것처럼 뱀이 지나감.
좀 이새퀴가 다가와서 놀래긴했는데 그냥 아주 천천히 스르륵 지나가버림.
아자씨:
뱀이 다리를 타고 올라온다면 어느쪽 다리로 올라올지 느껴보세요.
나:
'오뫄갓! 이리로 오지마셈 ㅠㅠㅠㅠㅠ!!!'
다행이 얘가 날 타고올라오지는 않았음.
흠. 근데 이게 쫌 낚인게 이게
내가 전생에 이런 뱀이었따! 이런게 아니고 약간의 워밍업 ![]()
생생하게 느꼈다면 이제 전생체험을 해도됩니다
몸에 힘을 쭉빼시고 이제 전생으로 여행을 떠나봅시다...
도착한 곳은 안개가 두터워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곳입니다.
차츰차츰 안개가 사라지고 앞이 보이게됩니다.
전생의 당신은 신발을 신고있나요 벗고있나요? 색깔은 두께는 어떤지 느껴보세요.
내신발은 겨울용인듯 두터운 부츠였고, 갈색인데 오래신어서인지 때가타있었음.
몸에는 옷을 걸치고있는지 아니면 맨몸인지 느껴보세요
나는 갈색양복같은걸 입고있었고 타이를 좀 옛날식으로 맨것같았음.
얼굴은 어떤가요? 나이는 얼만지 여자인지 남자인지 느껴보세요.
말하면서도 좀 웃기지만 이게 하다보면 보이지않는데도
그런것 같아 라고 느끼는게 있는데 전생의 나님은 남자였음.
이때 나이는 잘몰랐는데 뒤에 느낀것을 추정해보면 30대에서40대초반였던듯.
이제 당신의 인생에서 큰 충격을 받았던 사건을 떠올려봅니다.
다른분들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생생히 드라마를 보는것같은게 아니라
그냥 이미지 중심으로 슥 지나가는데
어떤 갓난아이가 떠오르고 지나감.
자 이제 주변을 둘러보며 어린시절과 나이가 들었을때와 슬펐을때와 기뻣을때 그 모든것을 느껴봅니다.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슬펐을때
아까 아이모습이랑
가족사진마냥 나로추정되는 남자분과여자분과 또 누가있는 사진이 떠올랐는데.
아무상관없는 두 이미지이지만 갑자기 너무 슬픈기분이 들었음.
그여자분과 내가 부부였던것같은데 이상하게 아이의 영상을 떠오르면
답답한느낌이 들고 아이가 죽었다는 느낌이들었음.
지금생각해보면 그아이는 아마도 부모인 나보다 먼저 죽었던것 같다는생각이..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나의 마지막 죽음의 순간 을 느껴봅니다.
당신의 신체부위에서 어디에 고통을 느끼며 죽게되는지 느껴보세요.
나중에 생각 해보면 여기가 제일 소름끼치는게...
겨울이라 독서실아주머니께서 난방도 따시게해주셔서
오히려 쪄죽을지경인 곳에서 갑자기 춥다는 느낌이 들고
몸이 덜덜떨려오기 시작함.
너무추워
너무괴롭다.
너무추워
너무괴롭다.
너무추워
너무괴롭다.
너무추워
너무괴롭다.
너무추워
너무괴롭다.
이생각뿐.
당신이 늙어죽는지 병들어 죽는지 느껴보세요
죽을때 당신의 주변에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몇명의 사람인지 느낍니다.
나는 아무래도 얼음물에 빠졌든지
하여튼
冬死(동사)
즉 얼어죽은것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엄청난 운명의 비밀이 숨겨있을것 같았건만!!!!!!!
나의 최후는 그냥 얼어죽었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죽음의 느낌이 뭐 아 추워 죽을것같아 이런 느낌뿐이니 ㅋㅋㅋㅋㅋ
그리고 많지는 않았지만 까만 구멍들이 몇개보이는걸보니
내가죽어가는 모습을 어떤자들이 지켜보는 것같았음.
![]()
당신은 이제 전생을 떠나 최면에서 빠져나옵니다
하나
둘
셋
딱.
과동시에 눈떳다 !
근데
몸이 안움직여 ![]()
다리가 완전 무감각에
일어서려고 하면
힘이없어서 자꾸 의자에 주저앉고
어서 친구한테 가봐야하는데
몸이 자꾸 말을 안듣고...
아 ㅇ뉴ㅓㅠㅠ 역시 이런거 하는게 아니였어
아널 이거 뭔가 이진얼 어 살렺세요 ㅠㅠ
다행히 한 1시간쯤 뒤에 나는 다시 걸어서 친구에게 아이팟을 돌려주고
내가 느낀거 말해주느라 밖으로 나가는데
기분이 참 묘합디다.....
마치 진짜 죽었던것 같은 느낌.
내가 산사람이 아니라 방금 죽었었는데
갑자기 굉장히 낯선세계로 온느낌.
처음에는 그냥 호기심에서 해본거고
또 뭐 엄청 놀라운 일이라던가 하는것도 없었지만
진짜 다시 태어난 느낌이들기도 하고
조물주가 나에게 다시 삶의 기회를 준 느낌뿐..
+추가 웃긴이야기 ㅋㅋㅋㅋ
제친구는 맨처음 몸느낄때 막 두손과두발이 끈으로 묶인것 마냥 답답했는데
어느곳으로 막 끌려가더래요.
그러더니
죽음의 순간에 목이 댕강!![]()
하는 느낌이 막 달랑달랑 한 느낌도 들었대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목떨어져서 죽는줄알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무서웠다네요.
그러면서 자기는 아마 전생에 돼지나 소같은 가축이었던것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