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ㅋㅋㅋㅋㅋ문자할때 귀여운 우리 엄마

|2011.07.16 03:36
조회 672 |추천 14

 

 

 

ㅋㅋㅋㅋㅋ하...안녕하세요ㅋㅋㅋㅋㅋ

 

우아 나 이거 어떻게 저번에 한번써보긴햇는데 뭍혀서 그런지 무섭닼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저는 서울에 사는 고1 여학생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웬지 써보고싶은 마음에 뭘 쓸지도 생각안하고 무턱대고 쓰고는 잇는데

조금 흔하긴 하지만 가족 대한 얘기 해볼가합니다 부끄

 

편하게 음슴체 갈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은 식구가 3명임 나와 여동생과 엄마

 

좀 이런저런 사연이 잇는 집임 ...;

 

아무튼간 우리 자매와 엄마는 문자를 자주 주고받는데

이런 저런 에피소드가 잇어서 좀 끄적여보겠음

 

 

 

 

 

↓ 엄마와 나의 문자임

 

 

 

 

 

 

1

 

이날 성적표 나오는 날이었는데 너님들도 알다시피 요즘 학교에선 성적표 나오면 바로바로 문자가감

 

나님은 성적이 매우 좋지못함.... 부끄

 

시험이 끝나도 성적표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옴

어쨋든 이날도 어김없이 성적표가 나왔다며 문자가 갔나봄

엄마한테 문자가옴

 

 

 

엄마: ㅇㄷ?

 

나: 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그건 어디서 배웠엌ㅋㅋㅋㅋㅋ

 

엄마: 쳐웃지마 방금 문자왔다. 성적표는

 

나: ...어쩔까 생각중이야

 

 

엄마: 뭘 어째 화장대 위에 잘 냅두고 찢거나 불태워버리면 죽여버린다.

 

 

 

 

 

 

ㅋㅋㅋㅋㅋ안그럴게 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내가 전화로 등급 살짝 알려줬는데 술먹고 집에 들어오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그리고 내 성적표 보더니 아무말없이 꾸겨서 찢어버림ㅠㅠㅠㅠㅠ

 

 

엄마 ...나 그거 싸이받아가야해....방긋

 

 

 

 

 

2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데 문자가 오는거임

보니까 엄마엿슴

 

 

 

엄마: 야 엄마 심심해

 

 

 

방긋.... 어쩌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심심하다는 우리 엄마를 위해 같이 문자상대 해줌

하지만 수업시간이였고 문자를 빠르고 현란하게 못했음

 

ㅋㅋㅋㅋㅋㅋ엄마는 그게 답답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답장 빨리 못하니?

 

나: 엄마 ... 알아야할게 잇는데 나 학교거든?ㅋㅋㅋㅋㅋ

 

 

엄마: 공부도 안하는주제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낰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러워서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엉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새침하게 문자 보내더니 나님이 '공부 하거든..ㅠㅠㅠ ' 하니까

 

 

 

 

엄마: 뻥치지마 구라쟁이야. 너 수업안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진짜 서럽다 ㅋㅋㅋㅋㅋㅋㅋ엄마가 먼저 심심하다고 문자할땐 언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와서 삐져서 나한테 수업안듣는다고 뭐라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진짜 이러는거 아니야 엄마 ㅡㅡ

 

 

 

 

 

 

3

 

나님은 성격이 귀엽지가 못함 ㅠ퓨퓨ㅠㅠ

막말로 좀 띠꺼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요할땐 애교부리다가 필요없어지면 '아 어' 뭐 이런식임 ...허걱

 

문자도 잘 안하는 편이고 귀찮아 해서 대충 그냥 'ㅇㅇ' 보내는게 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들은 진심 띠껍다고 함.

근데 이게 가족들한테도 적용이됨.

 

 

이날 나님이 학교에 중요한걸 내야했음

그래서 엄마한테 문자가 왓는데

 

 

 

 

엄마: oo야 그거 냈니? 오늘 꼭 내야해.

 

나: 냈어

 

엄마: 잘했어 또 까먹고 안냈으면 집에서 때려줄려고 했지.

 

 

 

 

만족.......엄마 장난인건 아는데 진심 무서워

 

 

나님은 아무렇지않게 'ㅇㅇ' 이라고 보냇음

그리고 한참뒤에 문자가 온거임

 

 

 

 

엄마: 말투가 왜 그래

 

나: 잉? 왜 갑자기 그럼?

 

 

 

 

ㅋㅋ순간 무서워서 급쫄함 내가 뭘 잘못했낰ㅋㅋㅋㅋㅋㅋㅋ

 

 

 

 

엄마: ㅇㅇ이 뭐야

 

나: 그냥 알겠다고 한건데..ㅋㅋㅋㅋ

 

엄마: 아

 

나: 뭐야 몰라서 물어본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어. 근데 띠꺼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 ㅠㅠㅠ자꾸 그런말 어디서 배워와 저번에 나하고 싸울때도

띠꺼운 년이라고 욕하던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그렇게 문자가 끊김 난 폰에 신경도 안쓰고 수업듣는데 또 문자가 온거임

 

 

 

엄마:ㅇㅇ

 

 

 

ㅋㅋㅋ나 아무말도 안햇는데 혼자서 나한테 ㅇㅇ 이라고 보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하고 한참 바라보다가 답장을 함

 

 

 

 

나: 엄마 갑자기 웬 ㅇㅇ 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아 친구한테 한건데 잘못보냈다

 

 

 

 

부끄부끄부끄....

 

 

 

 

 

나: 오 박여사 학습력이 뛰어나 멋져멋져

 

엄마: 알고있어. 멋져멋져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맠ㅋㅋㅋㅋ

 

엄마: 왜

 

나: 아니야ㅋㅋㅋㅋㅋ 일봐 난 수업듣겟어

 

엄마:ㅇㅇ

 

 

 

 

ㅋㅋㅋㅋㅋ에잇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그새 ㅋㅋㅋㅋ

 

 

 

 

4

 

내가 구라치고 학원을 빠진 날이 였음

토요일이었고 날씨도 좋고 이런날 하루죙일 학원에 쳐박혀 잇을 생각하니 눈물이낫음

 

그래서 쿨하게 학교에서 승마한다고 구라치고 빠짐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학교는 가끔 승마나 좀 이상한거 체험시켜줌)

 

 

문제는 엄마였음 폐인

나님은 지각이 잦았는데 학원에서 전화를 꽤 했음 그래서 엄마가 학원 빠졋단 소리만 들으면

난 그날로 바로 폭풍맞는거임

 

나님은 학원 데스크가 날 그렇게 버릴줄 몰랏음

전화안하겟지...? 하고 맘놓고 집에서 띵가띵가 노는데 문자가 온거임

 

 

 

 

엄마: 너 어디야

 

나: 승마하고잇어

 

엄마: 거짓말하지마. 지금 시간이 몇신데 승마야

 

나: 학교끝나고 하는거라 그래

 

엄마: 너 자꾸 거짓말 할래? 학원에서 전화왔어. 지금 당장 학원 가.

 

나: 아 싫어 진짜

 

엄마: 뭐? 싫어? 이게 돈주고 학원 보냈더니 까먹고 있네

 

나: 가면되잖아

 

 

 

 

이렇게 살벌하게 문자로 싸움 전화도 다 씹고 어쩔수없이 학원을 가게됨 통곡

 

학원에서 수업듣고잇는데 자꾸 문자가 오는거임

짜증나서 보고잇는데

 

 

 

 

엄마: 됬어 그냥 와라 너같은건 학원 보내봐야 소용이없다 그냥 와 때려쳐

 

나: 학원 수업중이니까 문자하지마 짜증나게

 

엄마: 뭐? 짜증나? 너 나랑 한판 뜨자는거야

 

나: 뭘 떠 뜨기는 문자하지말라고 자꾸 울리잖아

 

엄마: 니가 더 짜증나 싹퉁머리없는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뜨자고 할때 진심 쫄앗음

 

짜증나서 걍 문자도 계속 씹음

진짜 엄마한테 그러면 안되지만 그떈 나도 화나고 짜증이 나있었음.

 

 

 

 

 

엄마: 왜 사냐 나가 죽어라 이년아  

 

 

 

 

 

하... 학원 지각하고 엄마의 문자를 씹은 댓가는 혹독했음....놀람

ㅋㅋㅋㅋㅋㅋㅋ그날 폭풍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다른엄마들도 그렇겠지만 우리 엄마도 문자가 현란치 못함.

 

ㅋㅋㅋㅋㅋ아직도 열심히 신세계언어들을 배우고 있는 중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는 삼촌은 나이에 비해 문자가 좀 쩔어주는데 우리엄마가 삼춘이랑 문자하면서 이상한걸 많이배움

 

엄마는 일을 하셔서 밤10넘어서 들어옴. 집엔 나와 동생밖에 없는데

 

동생이 엄마한테 어디냐고 문자  보냄

 

 

 

 

엄마: ㄷㅇㅁ

 

동생: 뭐라는거야 엄마

 

엄마: 동대문이야

 

동생: 아ㅋㅋ 엄마 나 배고파

 

엄마: 집에 먹을거 있잖아 찌개랑 반찬 밥 없으면 해먹어 니 언니시켜

 

(허허어허헣헝헝허헝헣 내가 밥순이야 엄마? 헝허엏ㅇ)

 

동생: 언니가 밥했어

 

엄마: 그럼 쳐먹으면 되잖아

 

동생:ㅋㅋㅋㅋㅋ엄마 쳐먹어가 모야 어쨋든 밥 먹으려고 햇어 그냥 치킨이..

 

엄마: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데ㅋㅋㅋㅋㅋㅋㅋ ㅡㅡ 이거 어디서 배웠는데

 

 

 

 

 

동생: ㅡㅡㅋ

 

엄마: ㅡㅡ?

 

동생: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뭐야 따라하지마

 

동생: 시져시져시져 >_<

 

 

 

 

 

 

엄마: ㅋ 씹 ㅋ 음 ㅋ

 

 

 

 

 

 

 

ㅋㅋㅋㅋㅋㅋㅋ엄마 정말 이러기얔ㅋㅋㅋㅋㅋ 동생 엄마 문자 안와서 상처받음 아휴

 

 

 

 

 

 

 

6

 

이것도 동생임 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 엄마한테 어디냐고 물음

 

 

 

 

동생: ㅇㄷ?

 

엄마: ㅄ

 

 

 

.......방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ㅄ.....?

 

 

 

 

 

 

동생: 엄마 병신이라고?

 

엄마: 버스라고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 엄마 알앗어..ㅋㅋㅋㅋㅋㅋㅋㅋ짱

 

 

 

 

 

 

 

 

 

 

 

 

 

 

 

 

 

 

 

 

방긋방긋방긋  ...음....어...

 

 

 

 

 

 

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어떻게 끝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없었다면 할 수 없지만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이 많아서 짜증낫다면 죄송해요 ㅠㅠㅠ 제가 버릇이라서 ㅋㅋㅋㅋㅋㅋ에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뭍힐까봐 두렵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좀주세요 굽신굽신.....

 

추천수14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