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눈팅만하다가 처음 올려봅니다.
문장력이 딸려서 앞뒤가 안 맞더라도 봐주세요;;
스압 완전입니다..
어떤 판에 올려야할지 몰라서 10대 이야기에 올렸어요.
잘못된거면 고칠께요.
지금 이혼을 하려고 하고있는 저희 부모님이십니다.
이혼을 하면 하는거죠, 근데 제가 생각해도 저희 엄마가 너무 불쌍한것 같아서 판에 올려봅니다.
저희 엄마는 젊은나이에 결혼해서 할아버지가 구해주신 5칸짜리 집에서
작은아빠,삼촌,고모,지금은 돌아가신 증조할머니, 아빠, 저와 제 동생 이렇게 한집에서 키우셨어요. 저희 엄마는 절 임신하셨을때도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밭에서 일하고, 김장담글때 되면 또 가서 일하고, 어디 편찮으시다면 모셔가고, 할아버지가 쌀 대준다고해서 반찬 이런돈 한개도 안대줘서 작은아빠 재수생이라 아침,점심,저녁 도시락 싸서 도서관에 가져다 주고, 고모랑 삼촌 중.고등학생이라 점심도시락 싸주고 부업하면서 반찬값을 마련하셨어요. 아빠도 일은 했었는데 버스 운전사가 돈 안되고 그렇잖아요. 게다가 사람도 많고. 암튼 이건 과거 일이에요.
이혼을 하려는 이유는 아빠가 바람 비슷한걸 하셔서 그래요. 전 처음에 몰랐어요. 이 사실을 알게된건 어느날 갑자기 엄마랑 수원에 있는 외삼촌댁에 가자고 했었어요. 놀러가는갑다 하고 가고있는데 고속도로 타고나서 아빠한테 전화오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그땐 몰랐어요 진짜;; 이렇게 커질줄은;;;
외삼촌댁에가서 막 외삼촌이 절 심문하려는 말투 있잖아요? 그 말투로 엄마 아빠사이가 어쨌느니 그러는거에요 아무것도 몰랐던 상태에서 저는 그냥 막 답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아빠가 회사를 작년 9월인가 8월쯤에 옮기셨어요. 거기에 밥하는 아주머니 있죠? 그 아주머니랑 막 지금말하는 썸씽? 이라고 해야되나... 근데 이 전에도 저희 아빠 성격이 두루뭉실해서 처음보는 사람이랑 있어도 10분만에 친해지고 그래서 예전에도 이런일이 두번 있었는데 엄마는 밤에 혼자 울고 그치셨어요. 아 얘기 샜다.. 암튼 그 아줌마를 A라고 칭할께요. 아빠가 거기 회사 통근 버스로 취직하셨는데 처음가서 할일도없고 회사를 돌아다니시다가 A아줌마를 만나서 떠들고 했었나봐요. 그러다 친해진거 같아요. 어느날부터 저희가 여행가자고 조르고 졸라도 안갔던 아빠가 아침 6시에 출근인데 요새 살쪘다면서 4시에 일어나서 운동간다는 거에요 그때 까지만해도 엄마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거 알고보니까 그 A아줌마가 아침에 운동한다고 같이가자고 해서 같이 운동나간거였음;; 어이가 없어서
더 웃기는건 운동하면서 얘기하잖아요. 그 얘기 대부분이 엄마 욕하는겈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어이가 털리고 화가 치밀었음;; 암튼 이 일을 발단으로, 언제지 10월인가 거기 아빠랑 같이 사무소에있는 경비아저씨께 전화가 온거에요. 아빠가 자주 술마시러 데리고 와서 친분도 있던사이에요. 그래서 무슨일인가 받았더니 그동안 있던일을 말해주는거에요. 그때 엄마 하늘이 찢어지는 줄 알았대요. 그 다음날부터 엄마는 아빠를 떠봤는데 대답이 시큰둥 해서 아빠 없을때 회사에 들어갔대요. 근데 그 아줌마 A가 하는말이 "저 OO씨한테 마음있어요 됐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났어요 그아줌마도 결혼해서 남편도 있는데 그 남편은 더 가관임 그여펜네에 그 남편임ㅡㅡ; "이혼서류만 안찍으면 되잖아요" 하는소리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그래요 바람 상관 없다구요? ㅅㅂㄹㅁ적당히 해요.
점점 일커져서 엄마가 밤에 안되겠다 싶어서 거실에서 저희 방에 놓고 두분께서 대판 싸우셨던적이 있는데 그때 엄마가 너무 화나서 그 상태로 할아버지 댁에 가셔서 그 얘기를 다 했어요. 처음에는 할아버지가 이해 하시는듯 하시더니 지금은 뭐라는줄 아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존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진짜 어른 욕하는거 완전 싫어해요 동방예의지국이니까; 근데 진짜 저희 가족은 욕해도 싼거같음... 지금은 "그년이 바람펴서 나간거지. 니들 아빠가 이거 조그만 일로 그러니까 꼬투리 잡아서 나갈려는거일꺼니까, 니새끼들도 그년처럼 나가고 싶으면 나가" 진ㄴ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아버지 술드시고 들은얘기임ㅋㅋㅋㅋㅋㅋㅋㅋ기억이 흐릿할수도 있는데얘기가 저거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저 임신했을때 입덧할때 일부려먹고 한말이 저겈ㅋㅋㅋㅋㅋㅋㅋㅋ또 엄마한테 일시킨건 뭐냐고 하니까 "걔가 와서 했지 내가 시켰냐?" 말투는 저게 아니였는데 내용은 저거임.. 진짜 어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ㅆ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희 엄마 지금 10년지기 친구네 집에 사정 얘기하고 사시다가 원룸구해서 거기서 사시거든요? 저희가 가끔 가서 놀러가면 주무시다가 울고 억울해 미치겠다고 그런놈들은 하늘이노할꺼라고 하면서 우시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람폈다구요? 뭐눈엔 뭐만 보이잖아요.. 하
아 그리고 저번에 엄마네에 아빠랑 삼촌한테 말 안하고 갔던적이 있어요. 그떄는 지금보다 더 냉전상태였고 서로 죽일려고했는데(지금도 그렇지만) 그때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고 방학인데( 겨울방학때 아빠가 시골집에서 있으라고 했었어요. 그래서 거기서만 생활했었음) 왜 얼굴 한번도 못보냐고 해서 거짓말 치고 엄마네 버스타고 30분거리 갔어욬ㅋㅋㅋㅋㅋ 놀다가 갔는데 삼촌 진짜 미친놈이 집에 있는거에요;; 아빠한테는 귀띔해주고갔는데 전화를 안하고 하루 더 자고 와서 그런거같아요. 근데 문을 열자마자 표정이 확 굳어지는게 그때 표정 생각하면 지금도 토나옴;;
엄마랑 만나는게 좋으면 거기서 살래요. 네 거기까진 이해해욬ㅋㅋㅋㅋㅋㅋ 근데 동생이 그게 아니라 저희가 어찌저찌해서 하루를 더 자고왔다 하니깤ㅋㅋㅋㅋㅋㅋ대걸래를 갑자기 잡더니 온몸을 때렸었어요 더 신기한거는 아빠는 옆에서 보고있으면서도 안말림..;; 나이 먹어서도 해서되는짓 안되는짓도 구분 못하는거 같았었어요.. 그러더니 삼촌하는말이 그렇게 말대꾸 하는새끼 필요없다고 우리집에서 나가라고 핸드폰 그깟거 줄테니까 엄마한테 연락해서 그리로 가라고 했어요 동생 신발도 못신기고 쫓겨냈음ㅋㅋㅋㅋㅋㅋ조카 저는 그 옆에서 눈물 닦아가지고 볼에 새빨간 흉터 졌었음.. 너무 닦아서 암튼.. 그 밤에 고모 할머니께서 시골에 오셨다고해서 시골가게 되었어요. 근데 고모할머니께서 나이를 헛드시나.. 제 눈밑에 뻘건거 보시더니 "OO야, 울었어? 얼굴이 왜이렇게빨개?" 하셨어요. 근데 삼촌 그 미친놈은ㅋㅋㅋㅋㅋㅋㅋ "자다 일어나서 그래요. 좀있으면 가라 앉아요" 내가거울봐도 진짜 빨갰거든? 장난하나.. 암튼 그래요.
저 때린 사건이 있은후 얼마 후에 막내 외삼촌이 여기에 왔었어요. 상황 정리하면서 마지막에 엄마한테 아 그때 제가 왜 안말렸을까..진짜 진심 고민되요. "여기서 몇일을 있을그야? 아니믄 나가서 마음정리하고 들어올래?" 해서 저는 마음대로 편한대로 하라고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그때부터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넜고,
지금 원룸에서 혼자사시는 상태ㅠㅠ.. 올해 9월달인가 소송건다네요. 제가 너무 엄마 주관적일지도 몰라도 이건 진짜 지금 상태에요..저 너무 힘들고 저번에는 너무 울어서 탈진할뻔했던적도 있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나 죽고싶다고 근데 동생 불쌍해서 못죽겠다고 살려달라고 울며불며 애원했던적도있었어요.
지금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저희 엄마쪽은 용서를 싹싹빌면 다시 돌아와줄수도 있는데 아직도 그런데 아빠쪽은 정신을 못차린거같아요. 아직도 욕하세요. 언제쯤 다시 돌아갈련지.. 아빠쪽에 유일한 엄마편이 있는데 바로 고모에요. 고모 얼마전에 한국와서 엄마얘기 듣고 엄마랑 만나서 같이 울고, 더 힘내라고 재판 하면 꼭 이기라고 다독여주고. 저희한테 힘들면 카톡하라고 고모 핸드폰 언제나 켜져있다고 했어요. 고모가 미국에 있어서 더 힘드네요. 이럴때 엄마편이 한명이라도 더 있으면 좋겠는데.
저 숨좀 트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