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세이도 본사에서 연락을 받고 4월부터 오늘까지 수습을 거친뒤, 수원 북수원 홈플러스와 다른 지점 매장을 왔다갔다하며 세일즈로써 일하게 되었습니다. (3개월 아르바이트 후 정직원 고용/저는 이번달부터 정직원이되었으요)
시세이도 화장품은 좋아요. 오해하지마세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한 직원의 꾸준한 언어폭력과 노동착취, 인격모독에 대한 것입니다. 이 글이 시세이도 전체를 욕하는 글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쓰겠습니다.
진작에 회사에 신고하고 싶었지만 시세이도 본사에는 신고함도 없고, 그런 제도도 갖춰지지 않아서털어놓을곳이 아무데도 없어서 이곳에 올립니다. 일개 아르바이트와 판매직원들이 어디다 토로하겠습니까?
일단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얼굴에 참을 인을 쓰고 살았다고요.. 참고로 저 보다 먼저 있었던 직원은 북수원 홈플러스 시세이도 매장의 노00(32세)매니저를 견디못하고 2틀만에 그만뒀습니다.저는 몇 개월을 참았고요.. 그러나 저 이제 더이상은 못참겠습니다. 내일 그만둔다고 대리님께 전화할겁니다.
노00 매니저의 직원 다루기는 이미 우리 화장품 층에서는 유명합니다 -_- ... 저를 하녀 대하듯이 대하는것은 물론이고 인격모독적인 말들을 퍼붓는것은 기본입니다. 저랑 단둘이 있을때만 그러면 그래도 일하는 중이니까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직원들 앞에서.. 다른 매장 직원들도 보는데서.. 그리고 특히 단체 회식자리... 정말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회식있던날 퇴근 3분전에 전화가 와서는 매출 20만원을 찍고 가라는 것이었습니다.(우리 매장은 사실 다른 매장에 비해 손님이 원래 잘 없어요. 제가 오기 전부터 쭉..)옷갈아 입고 회식가려다가 화가나가지고 락커앞에서 혼자 숨죽여 울다가 돌아가서 다시 일을 했습니다..
퇴근 시간은 이미 지났고 그렇다고 야근 수당이 따로 나오는것도 아닌데도 남아서 일을 해야했어요.그러고난뒤 퇴근해서 회식자리에 뒤늦게 참석했어요. 저도 똑같이 회식비 냈는데 저만 늦게 참석해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습니다.
우리 지점 노00매니저한테 예의상 인사하려고 갔더니 저를 째려보면서 "야 니 얼마팔았어?!!"라고 하는것입니다..즐거운 회식자리인데.. 다른 지점 직원들도 다 있는데서.. 얼마 못팔았다고 하자- 짜증내며 저기 구석에가서 먹기나하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니 밤 12시에 누가 화장품을 사러 옵니까????? 야근까지 하고 왔는데 너무한거 아닙니까???신데렐라의 새엄마도 이것보다는 나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하루 이틀이아니라.. 매일 하루 종일 무.한.반.복.이라는것이죠.
매일 이런 대접보다 못한 대접을 받고 일을 합니다.
제가 나이가 노00 매니저 보다는 어리지만저도 성인이고 야, 너, 소리 들으며 하녀처럼 대하는 매니저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제 얼굴을 보고 얼굴에 화장을 그딴식으로 하냐며 차라리 관두지그러느냐 라며는 첫날부터 들은 말이구요
손님이 적어서 매출이 적은 날에는 니가 니돈으로 물건들 사서 매출 올려라- 채워넣어라라며 협박아닌 협박도 합니다.
제가 일을 못해서 물건을 못파냐고요?저 나름대로 여기저기서 콜받는 능력있는 세일즈입니다. 그리고 말했듯이 , 시세이도로 부터 먼.저.연락와서 일하게된거구요-.-
그리고 고정손님들은 무조건 자기가 관리를 하려고 하고 제가 맡던 손님도 뺏아갑니다. 자기 이름으로 매출 다는거죠 ㅡㅡ
오늘은 이것저것 필요한것을 추천해드리고 흡족해하며 사가신 손님이 있었습니다. 제가 폼클렌징과 다른 제품들을 권해드렸는데 이미 가지고 계시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샘플 챙겨드리고 웃으면서 또오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노00 매니저가 와서, 왜 레티놀은 안끼워 팔았냐- 왜 이건 같이 못사게 했느냐- 하며내가 있었어야됐는데!! 왜 전화안했어!!라며 소리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ㅡㅡ제가 물건 잘파는 꼴을 못봅니다.
저는 손님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드릴만한 제품을 이미 추천해서 그분께서 사가셨고다른것도 권하면서 얘기했었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제품 말고도 자꾸 사라고 하면 부담스럽기도하고이미 마음을 확고히 하셨으니 귀찮하고 싶지도 않아서- 샘플 챙겨드리고 또오시라고 서비스 정말 잘했습니다.
그렇게 잘 팔은 저보고 칭찬은 커녕 매일!!!!! 하루종일!!!!!무한 반복 !!!!이런 식으로 저한테 태클을 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정신이 돌아버릴것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물건 파는 꼴을 못봅니다.
화장품 판매직원이 상품을 잘 파는것은 당연한일이에요. 그러나.제가 잘 팔든 못팔든, 일하는 중이던 아니던, 항상 이런식이면 문제가 있지 않나요?
가끔 오는 휴일에도 카톡에 전화에 정말 고문아닌 고문입니다.
매일 이런 식으로 정신적 고문을 받으며 일을 하다가는 울화통 터져서 병들어 죽을것같아서 그만두렵니다.
저 진짜 많이 참았고요.
제가 바라는것은
시세이도 에서 앞으로 정말 맨.....아래에 있는 판매 직원들의 소리도 들어달라는 것입니다.저같은 일을 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말이에요. 판매하는 아랫것들 호되게 부려서 무조건 판매량과 매출을 올려라!!- 라는 것이 본사에서 교육하는 바입니까?어느 직장에서나 상사와의 트러블은 있을 수 있지만인격모독과 노동착취를 일삼는 한 매니저 때문에 그만둔 여러 전직 직원 언니들과 앞으로 아르바이트로 올 친구들을 대신해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북수원 홈플러스 시세이도를 드디어 떠납니다.
제가 여기에 다 글을 쓰지는 못했지만- 화장품 파시는 분들 정말 고생많아요.모두 화이팅입니다 ㅠ
그리고 시세이도 측에서 꼭 이 글을 보고 노00 매니저의 재교육 혹은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도 속시원하게 노00매니저에게 한 마디 하렵니다. "그렇게 사니까 그 나이 되도록 시집을 못갔지 이 아노처녀야!!!!!!!!!!!!!!"
아. 오늘은 발뻗고 잘 수 있을것같아요.
모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