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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좋은일햇는데 왜 욕을 먹지?

비범한고딩 |2011.07.19 23:52
조회 55 |추천 0

안녕하세요 경상도사나이답게 바로 음슴체갑니다.

 

저는 일반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임

방학때도 보충하기때문에 6시에 마침

 

 

며칠전에 축구하다가 인대가 늘어나는 상해를 입게됨

그렇게 반깁스를하고 절뚝거리며 걸음

오늘도 어김없이 6시에마쳐서 집으로가는 버스를탔음.

 

 

자리는 많아서 다행이였음

학생답게 교복입고 엠피쓰리 들으면서 가고잇었음.

 

그런데 대학교앞에 사람이 무지많이타는거임..

20여 명 정도가 타는데 그중 백발에 연로하신 할머니가 잔뜩 짐을들고 버스에 오르시는걸 봄.

순간 생각햇음.

"다리 다쳤으니까 양보는 안해도 되겟지.." 근데 우리 할머니가 생각났음

반사적으로 일어나서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 "라고 웃으면서 말씀드렷음.

 

 

그 할머니 당연한 듯이 고맙다는 말 안하시고 무작정 앉으심..ㅠㅠ

그래도 주변 대학생분들이 뭔가 멋잇다라는 눈빛을 보내고있는걸 느껴서 기분좋게 서서 가고잇었음.

 

 

한 정거장이 지났을 때 뒤에서 말소리가들렸음.

"내탈땐 안 비켜주고  저할매탈땐 비키주노 싸가지밥말아먹은놈 ㅉㅉ"

 

엠피쓰리듣고있는데도 들리는거임ㅡㅡ

나 너무 억울하지 않음?

내가 일부러 안비킨것도아니고 눈에 띈건 그 할머니였고 못볼 수도 있는건데 왜 날 욕하는가?

바로 뒤돌아서 말했음

"아줌마, 저한테 할말있으세요?" 그러니까 "아니 학생 어른을 봣으면 바로 일어나야지. 왜 늦게일어나냐" 그러는거임/

 

그래서내가 "아줌마, 저 다리보세요  다리다쳐서 아픈데도 자리 비켯잖아요, 제가 앉앗던 곳이 노약자석도아니고 일반석인데 비켰잖아요 아줌마도 보세요 저 할머니가 아줌마보다는 더 연로하신데요 지금 아줌마한테 안비켜드렷다고 그러시는거에요?"

 그랫더니 "참 내, 기가멕히네" 하고 내리심

 

이게 무슨 코파다가 코피나는 상황임?

ㅎ ㅏ... 이렇게 좋은일 햇는데도 욕을 먹음..

 

기분도 꿀꿀하고 날씨도 꿀꿀하고 참으로 억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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