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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오빠 강남에서 뺨맞은 사연

이지은 |2011.07.20 14:00
조회 289 |추천 5

여러분 제가 너무 억울하고 분통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잘들어보십시오.

 

 

 

저희오빠는 올해 22살 이고

188의 큰 키에 외모는..... 하.... 솔직히.............

진심 무섭게 생겼습니다.

 

 

잘생긴게 아니에요.. 딱봐도 현상수배범상입니다.

 

오빠는 늘 말하지요

 

사람에겐 세가지 상이있다.

강아지상 고양이상 범죄자상....

 

 

그말을 할때면 항상오빠의 눈가엔 눈물이 촉촉히 고여져....

 

 

 

쨌든!!! 그런 오빠가 어느날 소개팅이 있다며

룰루랄라 아침부터 신나게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야 이 오빠 오늘 드디어 운명의 상대를 만나러간다"

 

"잘하고와 또 차이지말고"

 

"꺼져라 초치지말고 ㅡㅡ"

 

"넹"

 

 

 

말을 그렇게 했지만 속으로 전 오빠를 엄청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집에 들어와서 오빠부터 찾았습니다.

 

 

미친듯이 찾았습니다.

개처럼 찾았습니다.

 

 

 

엄마 아빠가 말씀하십니다.

 

"오빠 지금 기분 완전 안좋으니까 건드리지마"

 

 

저는 또 무슨일이 터졌구나하고

엄마아빠의 말을 가볍게 무시한뒤 오빠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빠!!"

 

오빠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오빠 왜그러는데 무슨일 있냐고"

 

"....나가....."

 

내가 니가 나가라고하면 나갈것같나요? 전 또 오빠의 말을 가볍게 무시한채

오빠를 꽁꽁 싸매고 있는 지랄같은 이불을 걷어버린채 오빠의 등짝을 상콤하게 강타하며

말을 던졌습니다.

 

"오빠 너 또 무슨일 있었지? 빨리 말해봐"

 

"아... 시발나가라고"

 

"내입에서 욕나오기 전해 말해라"

 

그제야 오빠는 몸을 일으켜 제 눈을 쳐다봤습니다.

 

맞습니다. 우리오빠는 얼굴은 범죄자상이지만 속은 누구보다도 순수하고 마음이여립니다. 눈물도 많습니다. 하하하하하

 

 

오빠의 사연은 이러합니다.

 

오빠가 룰루랄라하며 소개팅 장소로 나갔다고 합니다.

근데 의외로 약속시간보다 여자분이 일찍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빠가 일찍나오셨네요 하며 웃으니까 여자분이

 

"그쪽이 늦게 나온건데요"라며 정색을 하고 말했다고 합니다.

 

오빠는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 차를 마시자며 카페안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근데 그 여자분 표정이 계속 안좋았다고 합니다. 오빠는 안절부절하며

자기가 살테니 마음껏 시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 여자분이 주스만 세가지를 시켰다고 합니다.

 

딸기주스, 키위주스, 오렌지주스 ..... (시발 주스 못먹어서 환장했음?)

어쨋든 오빠는 그 여자분이 원하는데로 주스 3종세트를 시켜주고 이야기를 이어나갔다고합니다.

이야기를 하던도중 주스3종세트가 나왔는데 그 여자분은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빠는 커피를 시켜서 커피만 마시다가 여자분에게

왜 주스를 안드시냐고 묻자 여자분은

 

"갑자기 먹기싫어서요"라며 천인공노할 말을 내뱉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빠가 최대한 매너있게 뭐 다른거 드실래요?라고 말을 하자 여자분께서

 

"아니요 죄송한데 제가 급한일이 있어서 .. 다음에 뵈요"

라며 입도 안댄 주스3종세트를 뒤로 한채 일어나서 카페밖을 나갔다고 합니다.

 

오빠는 이대로 그 여자분을 보낼 수 없어 2만원이 넘는 주스값을 계산하고

그녀를 따라 나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에 걸어가는 여자분의 어깨를 잡으며 은정씨! 이랬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은정씨가 갑자기 오빠의 싸대기를 때리며

 

"뭐 이런 변태같은 새끼가 다있어!" 라고 했답니다.

 

저희 오빠는 당황하고 어이가 없어 그게 아니라 저..... 말을 하려고 하자 그여자분이

오빠의 배를 가방으로 치며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나 진짜 재수없으려니까 별 이상한게 다꼬여"

라며 그많은 강남 한복판에서 오빠를 개망신 줬다고합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오빠와 그 여자분을 둘러싸고 구경하며

하나같이 다 오빠를 욕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우리오빠 제가 봐도 범죄자처럼 생겼습니다. 얼굴 무섭게생겼어요.

근데 얼굴이 그렇게 생겼다고 해서 속마음까지 그런건 아니잖아요?

전 오빠에게 그 말을 듣고 방에가서 혼자 엄청 울었습니다. 제오빠가 초면인 여자분에게 그런 수모를 당했다는게 너무 짜증나고 속상하고 억울했습니다.

 

저희오빠 그 누구보다도 마음이 여리고 여자한테 잘해주는 그런 남자입니다.

그때 강남에서 저희 오빠의 뺨을 때렸던 은정씨.. 제가 성은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은정씨 정말 오빠한테 사과하세요 .

 

제가 너무 속상해서 이렇게 글을쓰게 되었습니다.

죄송하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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