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A마켓(인터넷 쇼핑몰인데 이름은 노출하지 않겠습니다.) 이용자입니다. 몇달전 A마켓 이용중 1만원 할인쿠폰 이벤트가 있길래 재미삼아 참여를 하고 간단한 설문도 했습니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6월말 화분갈이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동X생명이라며 이벤트 당첨이 되었다며 1만원 할인쿠폰이 지급된다고요. 이벤트 당첨이라니 넘 기뻤습니다. 근데 순간 보험회사 이벤트라 상담을 받아야 되나 했습니다. 그리고 화분갈이를 하던 중이라 시간은 없고 그래도 이벤트에 당첨이 되고 나니 고마워 지금은 바쁘니 며칠뒤 다시 전화를 달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식구들이 기뻐했습니다. 이벤트 당첨이라는 게 그렇잖습니까. 그러던중 전화는 안오고 언제 어떻게 쿠폰을 받아야하는지 경황이 없어 못 물어본 거 땜에 동X생명에 전화를 했더니 다른 분이 전화를 받으시더군요. 그러면서 본인 확인을 하더니 만원 쿠폰 이벤트 당첨 되었다며 7월 10일날 이메일로 보내질거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7월 10일날 안왔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다시 한번 확인 해 보고 재촉하는거 같아 좀 그랬지만 궁금해서
동X생명에 전화를 해서 첨에 전화한 분이랑 통화를 했습니다. 근데 그분이 기분이 별로 안 좋은 목소리로
다른 분이랑 인바운드 상담 예약을 해서 전화를 안했다고 하시더군요. 전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상담예약은 무슨말인지...그때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사람이 쿠폰을 안넣었구나, 다른 사람이랑 상담한 줄 알고... 그냥 이벤트가 아니구나... 그러면서도 저도 모르게 위축이되어 설명을 했습니다. 쿠폰 수령날짜와 어떻게 수령을 해야하는지 여부를 위해 전화를 했었다고... 그랬더니 목소리가 달라지며 상담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듣다보니 저랑 맞는 상품도 아니라서 엄마랑 일단 상의한 다음에 전화드리겠다고... 만약에 계약하게 되면 꼭 지금 전화하신 분과 계약하겠다고 하고 그분 성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전화번호를 하나 알려주면서 만약에 이메일이 안오면 그쪽으로 전화해 보라고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A마켓에서 물건을 사고는 쿠폰 생각이 나길래 언제쯤 오려나 해서 그 번호로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여자분이 받으시더군요. 본인 확인후 그분이 제가 당첨이 안되었다고 하시더군요. 황당했습니다. 그간의 일을 설명을 하고 그럴리가 없다고 분명히 전화를 받았다고 했는데 직원 실수라는 겁니다. 당첨되면 바로 그때 이메일로 간다고요.
비참했습니다. 전 그때 제가 거지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돈 만원에 비참하게 전화를 몇번이나 하고 상담을 받고... 계약을 안하겠다니 애당초 이벤트 당첨이 아니며 직원실수라 하고... 너무 화가 나 그 여자 분께 직원과 확인 후 아니면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좀 유치하다 싶었지만 제 자존심이 너무 상처를 입은 터라... 그 직원분께 전화를 했습니다. 다른 분이 받으시더군요. 그분과 통화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런 분이 없다고 하더군요. 너무 웃겼습니다. 그래서 전화받은 분께 막 흥분해서 그간의 일을 말을 하니까 자기 한테 그럴게 아니라고 짜증을 내시더군요. 또 한번 제가 거지 같았습니다. 비참했습니다. 그러더니 그분께 전화하라고 하겠다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없다던 사람이 다시 나타난거죠. 또 한번 진짜 황다하고 웃겼습니다.
5분쯤 후 그분이 전화를 했습니다. 무슨일이라며 친절하게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전 그게 다 착오인줄
알고 그분께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며 그 여자분 불쾌하다고 막 뭐라고 했더니 막 웃으면서 그러시냐고...
그러더니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뭔가 잘못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1천원권과 무료운세권에 당첨되서 전화를 드렸던거라고... 그래서
그랬습니다. 1천원 당첨된 사람들 한테 다 전화하냐고... 그랬더니 그분이 1차로 추첨해서 전화한 다음
2차로 1만원권 추첨을 한다고. 통화녹음 다 되어 있다고. 그러면서 막 웃더라구요. 저를 바보로 만들더군요.
전 분명히 첨 전화 받을때 만원 쿠폰 이벤트 당첨 되었다고 들었다고 했더니 자기는 이벤트 당첨 되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기분 정말 드러웠습니다.
만원땜에 한달동안 동X생명에 놀아났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상담전에는 그런얘기 안하고 상담후 제가 계약 안하겠다고 하자 추첨을 통해 1만원권 준다고 했던게 기억났습니다.
재밌는 회사에 재밌는 이벤트, 전 바보취급당했습니다. 이젠 보험회사 이벤트 안할 겁니다.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