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가까이 만났고
그 동안 서로 헤어지자고 이야기 나온 것만 10번 정도?-_-;;
물론 그 때마다제가 정말 진을 다 빼고 울고불고 매달려서 몇일을 난리쳐서 남친이가 돌아온거임.다른 남자들은 매달리면 멀어진다는데우리 남친은 내가 매달리면 결국엔 돌아왔음-_-;
뭐 암튼결국 또 헤어졌는데요.
이번엔 진심인것 같아요.
정말 이제 끝이고 다 끝난 일이라고나에게 남아있는 감정은불쌍함과 미안함 뿐이라고 했음.
헤어지고 한달 정도 되었는데그 동안 매번 헤어졌을때 처럼저 계속 전화하고 문자하고 원망도 해 봤다가 나쁜놈이라고 욕도 해 봤다가 사랑한다고도 해 봤다가 난리도 아니였음.남친이가 처음에는 아주아주 모질게 굴고니가 연락 하면 할수록 더 싫다고전화 문자 거진 다 씹더니...
해외로 장기출장 가기전에얼굴이라도 한 번 보자는 저의 제안에 흔쾌희 동의.
자존심 다 버리고 만나러 나가서한 시간 동안 폭풍눈물 쏟았음ㅠ_ㅠ
쿨하게 웃으면서 볼려고 했는데얼굴 볼 때부터 눈물이 주룩주룩 나오기 시작하더니집에 갈 때는 길거리에서 엉엉 대성통곡 함.
남친이가 억지로 중간에 내리지 말라고 택시 태워서 집에 보냄.
그리고나서는 문자 하면 답장 하고전화 하면 받아서 이제는 웃기도 하고 저한테 질문도 하고이메일 보내면 답멜도 보냄.
자기가 내 연락 받아줘서내가 덜 아프다면자기가 다 받아주겠다고 함.
암튼 장기출장 가는 날에도내가 계속 전화했는데전화해서 예전처럼 우스갯 소리고 하고웃고 떠들고 그랬음.
앞으로 한달간 저 멀리로 해외출장 나가있다가 나중에 들어오는데그 동안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ㅠ_ㅠ
출장가기 이틀전에 만났을때자기가 먼저 출장 갔다 오면 또 보자고 하더라구요.
남친이 예전처럼 조금 따뜻한 모습을 보이면서 돌아오지 않는 걸 보는것도 괴롭고그렇다고 연락을 끊고 완전히 잊자니 더 괴롭고.
이제 제가 곧 어학연수를 오랫동안 나가는 문제도 있고현실적으로 양가 집안에서도 반대를 하고남친이가 저랑은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해서복합적인 이유들로 헤어지자고 한 건데...
말 그대로 제 감정의 배설을 다 받아주고 있는 남친.
역시 자기는 힘들지 않으니까절 다독거릴수 있는거겠죠?
이제는 정말 모르겠어요.
전 남자친구만 제 곁에 있어준다면끝까지 함께 가고 싶은데
현실적인 남자친구는한번 사는 인생 한 여자를 너무 오래사귀는것도 안 좋은것 같다고본인도 저를 정말 좋아했으니 3년이나 사귄거라고..앞으로 다른 사람들도 만나보고 싶고제가 외국에 나갔을때 자기는 짐만 될 거라고..
암튼 남들은 다 혼자 이별을 감내하는데전 그나마 제가 힘들다고 하면언제든 연락할수 있는 남친이 있는데덜 불안하긴 하지만답답하건 여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