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화는 이제 후반기 교육을 간 이등병 이예요!!!!
저번주에 면회가 된다기에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들 사서 무사히 잘 다녀왔는데요~
음..문제는..제가 사준 물건중에 시계가 있었어요..
PX에서 싸게 판다면서 안사고 입대했는데 자기가 있는 곳엔 없다면서 자대배치 받고
PX에서 산다는걸 그때까지 어떻게 군인이 시계없이 다니냐고 제가 박박 우겨서 샀는데요..
저희 친오빠가 작년에 제대해서 이런저런 팁을 많이 주는데
군인 시계는 절대로 비싼거 살필요 없다고..어차피 고장나는건 마찬가지 라면서..
주위 친구들도 다 그렇게 말하길래 메이커 제품 안사고 그냥 인터넷에
군인물건들 파는 사이트에서 2만원 정도 하는 시계를 샀거든요..
근데 그게 쥐*제품이랑 외관도 비슷하고 스펠링도 쥐*인거예요!!!!!!
그런데..쥐*이랑 스펠링 하나가 다르다네요..
저도 몰랐고 우리 군화도 몰랐어요..
저는 구형 모델이라 싸게 판줄 알았죠..ㅜ_ㅜ
에효..
암튼 아까 통화하다가 시계 잘쓰고 있냐고 물었더니 너무 튼튼하고 좋다고 말하면서
"근데 이거 쥐*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내 친구꺼랑 똑같이 생겨서 비교하다가 발견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이거 엄마가 사줬다고 했어"
이러더라구요ㅜ_ㅜ..
그 얘기 듣고 저도 처음 안 사실에 웃으면서
"그러냐고~그럼 자기 일병달거나 그전에 시계 고장나면 진짜 쥐*으로 사줄게~"
이랬더니 그럼 당장 시계를 밟아야 겠다고..
음..장난투로 얘기한것도 알고 진심 아닌거 아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전화 끊고 나니까 뭔가 너무 서러워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너무 서운해서 기운이 쫘악 빠지네요..
벌써부터 이런일로 서운하기 시작하면 앞으로 더더더 서운한일 생기면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ㅜ_ㅜ
비슷한 고민 해본 고무신님들 조언좀 부탁해요..
제가 웃고 이해하고 넘어가야 맞겠죠?
다음에 또 그러면 그땐 정말 서운하다고 할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