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놔줘야 할까요? (조언좀 많이 부탁드려요)

고민 |2011.07.21 21:09
조회 459 |추천 0

오늘 새벽에 올렸었는데 그냥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 이렇게 올립니다

 

그냥....조언을 감사하게 듣겠다기 보다도 자존심에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게 맞을듯

 

 

전 25살 남자입니다.

 

저에겐 8년을 함께해온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시절 부모님들의 엄청난 반대에도 서로 몰래 보기 위해서

 

단 10분을 보기위해 왕복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오갈만큼 열렬히 사랑했던 커플이죠.

 

엄청난 반대, 휴대폰 압수, 외출금지등 온갖 고난속에서도 절 사랑해준 그녀가 고마웠습니다.

 

중간에 엄청난 반대에 지친그녀가 절 떠났고...

 

제가 아무것도 아니면, 제가 사랑하는 여자조차도 맘껏 만날 수 없단 생각에

 

열심히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루 15시간이상을...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던 제가.... 좋은 대학에 그것도 수석으로 입학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다시 여자친구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못한던 제가 어느날부터인가 엘리트 대접을 받기 시작하면서

 

제 콧대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졸부기질이 발동한거죠. 그녀를 정말 힘들게 했습니다

 

"니가 날 떠날수 있을것 같아 ? " 라는 맘으로 일방적으로 대했습니다.

 

그런식으로 늘 싸움은 계속되었고 사고방식 차이라는 미명하에 계속되는 싸움에서

 

헤어짐과 만남은 반복되었습니다.

 

군대 까지 기다려준 그녀가 올해 저에게 완전 이별을 통보해왔습니다

 

다른 남자를 만나겠다는 거죠.

 

사실 그 순간만해도 니가 날 떠날수 있겠어 ? 몇일이나 가나 두고보자

 

이렇게 생각했는데...정말 다른남자를 만나더군요...cc...연하남을 ㅎㅎ

 

저와 사귀는 동안 다른남자랑 연락을 하고 사귀는 수순을 밟아왔다는 생각에 너무 화가나서

 

그 남자애를 직접 만나서 보고, 복수를 통보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녀와 헤어졌던 5월한달은 붙잡고 미안하다고 하고 화가나서 복수를 다짐하기도 하고

 

정말 미쳐있는 한달이였습니다...

 

그남자와 한달반만에 연애가 끝나고

 

그녀와 연락을 다시하게 되고 만나서 분위기가 좋아졌고...

 

이전처럼 데이트도 하고 진하게 사랑도 나누고 정말 행복하게 만났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시절 엄청반대하던 부모님이 제가 좋은대학에 들어가면서 절 다시 보게되서

 

정말 이미지가 좋았었는데 여자친구가 저랑 싸우고 울고 힘들어하는걸 보면서

 

제 이미지가 너무 안좋아졌으니 어차피 그녀도 알바때문에 너무 바쁘고

 

저도 내년에 로스쿨 입시시험을 쳐야 하고...서로 바쁘니 연락하고 지내지 말자고

 

연말쯤에나 보자고...(그녀집안이 너무 많이 어려워 져서 알바로 정말 바쁘게 삽니다....학자금에 용돈까지 본인힘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죠...)

 

차라리 연락안하고 지내는거로 부모님께 보이고 그러다가 서로 잘되서 다시 만나게 됫다고하면

 

그게 진짜로 결혼을 위한 길이라고...사랑이랑 기침은 숨길수가 없으니

 

연락하고 지내면 어차피 아시게 되고 제 점수는 또 깎일것이라며 그렇게 말했었습니다

 

그렇게 말한지 몇일뒤....그 약속 없던거로 하자고 날 제발 놔달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저란 인간 자체가 싫답니다...

 

저랑 헤어지고 나서 다이어리에

 

"헤어진건데 끝인건데 맘이 너무 휑하다. 바보같이 아직도 맘을 못잡고 있냐"

 

이런식으로 글을 쓰고...다시 만나서 이전처럼 데이트도 하고

 

먼저 제 손을 잡고 걷고...정말 이전처럼 진하게 사랑도 나눴던 그녀가

 

그런 말을 하니 전 어떻게해야 할지 미치겠습니다...

 

사실 저도 너무 힘이들어서 놓고 싶기도 하지만...

 

너무 사랑해서 그럴 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처음으로 집안사정이 너무나도 어려워져서 미치도록 힘든 그녀가

 

저한테 예전에 "지금 나한테 연애는 사치인거 같아" 라는 말을 했던것처럼

 

그냥 절 억지로 밀어내려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 착각인가요 ?)

 

그리고, 내가 사랑하지만 그녀를 놓아줘서 만약 그녀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마는....

 

25살이라는 여자 나이에...이제 현실을 따져서 남자를 만나야 할것이고

 

이젠 순수하게 어떤 능력있고 좋은남자를 만날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자신의 현실과 맞는 남자를 만날 수 밖에 없을것인데...

 

집안사정도 안좋은 그녀는...

 

사실 학벌이 좋지도 않고...학점도 기타 스펙도 꽤나 좋지 못한 상황이라...

 

제대로 된 취업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그녀가 평생 돈걱정에 지긋지긋하게 살고...

 

저한테 처음을 다 줘놓고서 그런남자한테 더러운 취급을 받고 살 생각하면

 

속이 터집니다 정말로...

 

차라리 제가 같은 푸대접과 욕을 다 먹더라도 지금은 그녀옆에 있어주고

 

좋은차, 좋은집, 평생아무런걱정없이 정말 사랑받으면서 살게 해주면 그게 옳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여자...놔줘야 할까요 ?...아니면 제가 옆에 계속 있어야 할까요....?

 

정말 고민입니다....

 

사실, 제가 맘속으로 내린결론은 지금은 놓아주고

 

열심히 공부해서 제가 원하는 로스쿨가서 로스쿨 생활 적응되면

 

그때 다시 제가 앞에 나타나서 정말 잘해주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아예 놓아주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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