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돌아오는 길에 엄마랑 통화를 하다가
너한테 문자가 왔어 3통이나
그걸 보고서 순간 걸음이 멈춰줬지만
마음은 불안그자체였어
그런데 순간 그 생각이 들더라
너와나가 그냥 단순히 연인이 아니라 친구였다면
정말 친한 친구였다면 어땠을까
어제 하루종일 친구로써 지냈던게 더 행복했던것같은 생각이 들었어
웃고 떠들고 정말 그냥 친구였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사실 많이 후회해
지금 내가 한 선택
내가 갑자기 왜 그런 충동질을 했을까
그러고도 그 순간 너를 찬 순간 내가 나 같지도 않았어
다른 사람이 나로 변장한 것 같았어
그리고 너가 제발 다 용서해줄테니 그러지 말라고 했을때도
그냥 자신이 없어서 다 끝내버리고 싶었어
내가 더 이상 못 견딜 것 같아서
그런데 참 웃긴게 말이야
나는 너랑 더 이상 이어갈 자신이 없어서 끝냈는데 말이야
어젯 밤 한시도 울음이 그치질 않더라?
너와 맞춘 커플링안에 써져있는 글귀도 어제 발견했어
그걸 보고 정말 너가 나한테는 잘 해줬구나
나만큼한테는 잘해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구나
라는 것을 알았어
그리고 너가 나에게 준 책을 어제 자기 전 읽고
많은 부분에 공감을 했지
정말 소설속에 나오는 일이 나한테는 일어날 줄은 몰랐어
노래 가사도 내 이야기이고
내가 자기 전 너무 잠이 안와서
너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내가 병신같다고 왜 이러냐고 보냈는데
몇번씩 취소를 하고 보내려다 말았는데
그게 결국은 너한테 보내졌더라?
그리고 쪽지로 미안하대.
앞으로 2일 남았다고 힘내래.
나는 얼마나 용기내서 몇번씩 고민하면서 보낸 그 문자를
어떻게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니
그러고 언니들이 나를 위로해줬는데
하나도 눈에 안 들어오드라
분명 내가 저지르고 터트린 일이지만
제발 후회안 했으면 좋겠다
이제 앞으로
아침마다 일어나면 너의 문자가 도착해있고
학교갔다오면 도착해있고
학원끝나면 수고했다고 칭찬해주는 너의 모습
만났을 땐 나를 배려해주고
매일마다 나를 위해서 무언갈 해주는 그런
너의 모습 볼 수 없겠지만
나보다 행복해.
마지막 부탁이야.
그리고 나는 이제부터 마음 독하게 먹을꺼야.
정말 짧았지만 행복했었던 순간들
고마웠어 그리고 미안해
너의 인생은 누군가가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니라
너가 살아가는 거야
그 점 항상 마음에 가지고 있어
앞으로 살다 보면 이것보다 더 큰 장애물이 너를 가로막을수 있고
이런 실연이 몇번씩은 더 일어날텐데
그때마다 주저앉을순없잖아
우리는 꿈도 비슷하고
나중에 만날수도 있을꺼야
그땐 정말 당당히 서로 악수하면서
행복했던 추억들만 끄집어내자
하고 싶은 말들 많지만 여기서 끝낼게.
내가 더 이상은 말을 못 할것같다
나한테 복수해그리고
어떻게든 성공해서 나같은 년 꺾어버리면
너의 마음이 더 편할꺼야
나는 너한테 복수할 만큼 가치있는 인간이아니고
누구보다 나쁘고 못된 년이니까
고마웠다 그동안
저는 어떻게해야되요?아직 미련이남아있는것같아요...
얘는 더이상 자신이 겁이 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