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한지 2년 3개월 넘기고 있는 24살먹은 녀 입니다.
제 남친은 저보다 4살많고 우리는 CC로 만났어욤 .
저희 오빠와 저는 서로 집안이 선물을 주고 받을만큼 진지한 만남을 하고있어요(제 생각으로는)
저는
모든 여성분들이 그렇듯 겉으로는 빙빙돌려 속마음 표현하고 싸우고서
남친에게 미안하다는 말 들으면 도도한척 억지로 받아주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는 쿨
한 여성이 아님에 늘 후회하는 여자에요 .
늘 만나자는 약속이나 놀러가자는 계획이나 그런것들
먼저조잘자잘 말하고 사랑해? 나 좋아? 등등을 귀찮게 물어대는 여자지요 .
딴일로 화나면 이게 아닌걸 알면서도 오빠에게 화풀이 하고 괜히 섭섭한거 다 쏟아내고 그럽니다.
이렇게 많이 부족한 여자인걸 알지만 부쩍 요즘 오빠에 대해서도 섭섭함을 많이 느낍니다.
저희 오빠는
정말 대한민국 평범남일 꺼에요.
제 애교 이뻐해주고 머하자 머먹자 하면 그래그래 하면서 다 들어줍니다.
사랑하냐 물어보면 엄청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머 대체적으로 여자들이 듣고 싶은 말을 다 해줘요 ... 물어보면 ...
중요한건 그겁니다. 언젠가 부터 깨달아 버렸어요 .
늘 물어보고 부탁해서 들어준다는거. 안들어 주지는 않아요 들어주죠.... 부탁하면...
먼저 할때도 있어요 제가 많이 섭섭하다 말하면 그 부분에 한해서 . 시켜서 하는듯이
그렇게 하고는 하고있지 않냐고 . 답답해 해요
오빠와 싸우면 늘 이런식 이에요
내가 싫으면 해줬겠냐 . 나도 좋으니깐 했다.
너랑 말싸움 하면 내가 너무 작아진다
(늘 부탁해서 듣는 대답들 저도 이제 비참함을 느껴요)
제가 많이 몰아부치는 성격이긴 합니다
(원래 말을 잘하고 논리적이고 그렇죠 ..제가.)
근데 늘 미안하다고 오빠가 말하지만..
엄청 답답해 하면서 미안하다고 하고 저도 곧잘 미안하다고
잘못 잘 인정하고 그래요.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하면서 나중에 지나면 그렇게 자기가 미안하다고 한것에 대해서 내가 이겼다고 생각하고 좀 져달래요. 전 한번도 이겼다고 생각한적이 없는데..
억지로 미안하다는 말 듣고 이겼다는 말 듣는게 억울하기도 하구요.
진짜 져주던지 아님 차라리 절 제대로 이겨버렸음 차리리 좋겠어요.
그렇게 늘 속으로 삭이다 두번이나 저에게 헤어지자고 하고 두번다 오빠가 돌아왔어요
그런데 이제 제가 조금씩 힘들어요 헤어지고 싶다 머 그런거라기 보다
제가 현실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는걸 느껴요.
장점이 9개고 단점이 1개인 오빠지만 . 무심하고 무뚝뚝해서.
너무 감성적이고 예민한 제가 오빠를 계속 만나며 행복할수 있을까요
전형적인 한국 공대생 오빠와 감성적이고 예민한 예술전공생 제가 .
어떻게 맞춰 갈수 있을까요?
헤어져라는 것 보다 긍정적으로 이상황을 잘 헤쳐 나간 커플들 조언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