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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나에게우산을건네준그....

땁숑 |2011.07.26 13:39
조회 142 |추천 2

안녕하세요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녕

한참쓰다가날라가서 좀빡침버럭

ㅋㅋㅋㅋㅋㅋ그래도 판처음쓰는데 그래도평범하지않는에피소드한번적어볼까해서

이렇게 다시들어와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재주없어도 이해바람(나두글잘쓰고싶다구우ㅠㅠ)

 

 

 

 

우선나는슴한살 광주에있는어느대학을다니고있는 여자임ㅋ파안

현재  방학동안 고시원에서 거주중임

 

떄는 일요일저녁, 친구와 6시에시내에서 만날약속을잡구 나가는중이었음

 

 

근데왠걸당황

갑자기 비가오는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충분히되돌아갈수있는거리였으나 ,가기도귀찮구 우산들고다니기실허서

우선친구한테 전화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는비안온다구 갖고오지말라함

 

 

 

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도조금오구해서 난여유롭게 감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엔소나기인줄알아씀

정류장까지만가면안심이다생각하고갔음

 

 

 

 

 

 

근데

근데ㅠㅠㅠㅠㅠㅠㅠ더오는거임

더더더더오는거임

이건도저히 비를맞고갈수준이아니였음통곡

 

 

할수없이어떤건물처마밑으로숨어들어감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은편건물에는

나와같은상황에처한 한배달하시는남자분이계셨음ㅋ

 

 

 

친구한테 어쩔수없이ㅠㅠ 비가좀잔잔해지면 가겠다고문자를보냄

(친구가시내근처살아서 내가2~3정류장남았을때나오기떄문에 약속에늦을걱정은없었음)

 

 

내옆에서사이좋게뛰어가던커플은 어느새 큰우산을들고당당히 걷고있었고

어느새거리는 우산쓰고있는행인들만 보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건너편에마트가있었으나

 

설상가상으로 지갑엔 현금이없었음

ㅋㅎㅎ 정류장가기전에농협들릴생각이었음

 

 

정말 무료하게 한20분간가만히있었음...........

이어폰을꽂고 노래를들으면서 비가언제멈추나 기다리기만하고있었음..,,,,

기다리면서.....순간늑대의유혹의 영화에나온 명장면이 생각남ㅋ

 

 

 

그 왜 있잖음?>

내가그영화를보진 않았으나 비오는거리에여주인공의 우산밑으로 뛰어들어오는 강동원의 살인미소부끄

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이미상상을하고있었음

비록 내가 우산을쓰고있지는않았으나,

우산쓰고있느남자분이 나에게우산을건네줄것이다,

혹은 같이쓰자면서 데려다줄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그남자는 내남자친구ㅋ  

친구한테 남자를 어떻게 만났는지 설명까지하고있는상상에이르럼

(미안,ㅡ 원래 여자는이런동물임ㅋ)

 

 

그냥이런저런생각하면서(상상하면서)

비가그칠떄까지기다리고있었음

오죽하면 비스트의 비가오는날엔을 듣다보면 거짓말같이 멈추지않을까

열심히 그노래를찾고있었음......ㅋㅎ

 

근데

저ㅗㅇ말

안멈추는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통곡

잠잠해지기는커녕 빗소리때문에 노래소리가안들릴정도로

더 쏟아졌음

ㅠㅠㅠ

 

 

슬슬걱정이됨

동전이좀많아서 있는동전털어내면 2처넌은나오지않을까

저마트 소량금액도 카드로되는걸까

그냥 미친척하고 뛰어갈까(내가있는곳 -> 농협 -> 정류장 약 10분정도걸리는거리였음)

 

 

지나가는사람들은 날어떻게 생각할까

모두들우산쓰고있는데 몇십분째 그저 기다리기만하고있는내가 얼마나 처량하게느껴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그순간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남자가옴

사실이남자 아까전에도지나가는걸봤음

(사람구경하고있었음ㅋㅎ)

 

 

 

"저 우산없어서 그러는거에요?

 

 

"네? 아네ㅠㅠ"

 

 

"어디까지 가시는데요?"

 

 

"저 져기 농협이요ㅠㅠ"

( 그냥말이 그렇게나옴ㅋ 사실농협도 거짓말은아니니)

 

 

"그럼이거쓰세요 제 동생닮아서 그래요 너무 딱해보여서"

 

 

 

딱해보여서딱해보여서 딱해보여서,......통곡

 

 

 

순수한그의한마디가 내귓때기를쳐댔음

 

암튼 그러면서 큼직한자줏빛우산을건네려고함

 

 

"아그래도어떻게...;;ㅠ"

 

이미 우산을 내손에 쥐어져있었음ㅋ

절대내의지가아님

급하다보니 절로손이먼저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힁

 

 

난그래도 너무미안하고그래서

차라리근처라면 좀만데려다주십사,...하고 행방지를 물어봄

 

 

 

"어디까지 가시는데요?"

 

 

"아 저%@&%&%&*#&@%#&%@^#"

 

 

이때말은기억이잘안남ㅠㅠ 아무래도 어디가는게 아니라 그냥근처지나가는길같앴음

 

 

그럼어디사시는데요?

 

 

 

"저요근방 살아요(뒤에아파트쪽을가리켰던거같음)

 원래서울사는데 동생집 어쩌고@#($(%*@)#**)#($_(@_#$"

 

 

" 저 이거 어떻게 돌려드리...."

 

 

"괜찮아요 동생닮아서 그래요" (정확히 이 타이밍에했는지모르겠지만 암튼 이 말 두번은했음)

 

 

난 계속 난처한든 아..아...그랬음

일단 받고나서 너무고맙지만 그분이우산없이가기도미안하고

우산을돌려드릴방법이없어서 그냥계속 머뭇거렸음

 

 

"그럼......... 나중에 돌려주시던지요"

 

 

먼가 내글솜씨론 표현하지못하겠으나 좀 뜸을 들이는것 같았음

적어도 내눈엔그렇게보였음ㅋㅋㅋ

그냥 내가자꾸머뭇거리니까

덜미안하게하려고 말했을지도 모르겠으나

 

 

"아....네 감사합니다"

 

 

 

머...여기서 내 연락처라든지 그런걸 알려줘야할 상황이었지만

먼가 그떈머릿속에수만가지생각이가득했구 정신이없었음ㅠㅠ

나중에 내가알바하는 PC방이라도 찾아오라고 알려드릴까생각했는데

 

 

이미 그남자는

한팔로머리를 가린채 뛰어가고있었음

 

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안쓰러웠음

너무너무미안하고 고마워씀

 

 

ㅋㅋㅋ

 

여기까지임

그후로 비는멈출생각않고계속 옴

난바보같이 조금만 조금만 하면서 기다렸을거임

 

친구가....우산너무크다고 쪽팔리다고 친구꺼같이씀ㅋ

솔직히 우산이 좀 많이 컸음

난원래큰우산싫어함 큰우산쓸봐엔 차라리 아무무늬없는 편의점우산ㅋ일회용우산잘쓰고댕김

그러나우산도필요했고 마음씀씀이가 너무훈훈해서

당당히 잘 쓰고댕겨씀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고시원에 우산꽃이에꽃으니 제일대빵이었음

 

 

 

 

이거말해도되겠지?

전대상대 고시텔주변에서

일요일 오후 6시넘어서

위엔검흰 아래하늘색 원피스입은 여자에게 우산건네준.ㅋ

 

20대 중~후반에살짝통통하고 안경쓰시고 좀서글서글한 인상가지신분ㅠ

혹시 보시면 제가일하는p방오세욬ㅋㅋㅋ

싸이링크걸어놔썽요

그땐진짜 감사했습니다ㅠㅠㅠ

 

혹 훈훈한로맨스를기대했다면 미안요 윙크

 

아이거끈낼때 정말 어렵구낭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ㅠㅠ!!

 

 

 

마지막으로강동원짤방긋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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