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광산구 공원에 가면 즐거움이 있다. 현재 휴일 공연이 운영되는 공원은 수완호수공원, 쌍암공원, 운남공원 그리고 송산 유원지가 있다.
수완호수공원에서는 ‘우리 가락 우리 마당’이 매주 금요일 저녁 7시30분 시작된다. ‘얼쑤’가 진행하는 공연은 현대적으로 해석된 퓨전 국악을 들려줘 시민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토요일 저녁 7시에는 ‘즐거운 노래세상’이, 일요일 저녁 7시에는 관악기 연주단의 ‘음악여행’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매월 둘째 주 월요일 밤 8시에는 ‘꽃뜨루’의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쌍암공원에서는 ‘첨단골열린음악회’가 일요일 오후 4시부터 두시간 동안 가요와 팝 공연을 펼친다.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는 청소년들의 댄스 공연이 무대를 달군다.
운남공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두 시간 동안 ‘울림 음악회’가 열린다. 7080 공연으로 열리는 음악회는 색소폰과 통기타가 어우러져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한다.
송산유원지에서도 공연이 열린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에 시작되는 ‘찾아가는 여름공연’이 그것이다. 시원한 플라타너스 그늘 밑에서 90분간 진행되는 이 공연은 가족단위로 유원지를 찾은 시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공연 무대에는 전문가와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수완동에 거주하는 송승용(남·40)씨는 휴일 저녁마다 수완호수공원을 찾는 ‘마니아’가 됐다. 송씨는 “더위를 피해 가족과 함께 찾은 공원에서 항상 공연이 열려 너무 좋다”며 “예술인들의 열정과 숨소리를 가까이 느낄 수 있어 감동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송씨는 이어 “이런 공연이 지역 곳곳에서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쌍암공원 일요 상설공연을 이끌고 있는 김용환 첨단골 열린음악회 대표는 “무대가 부족한 지역 예술계 현실에서 보면 휴일 공연의 의미는 아주 크다”며 “관객과 직접 교감하면서 공연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높일 수 있어 개인은 물론 지역 예술 역량을 축적하고 강화하는데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호평이 이어지자 광산구는 지역 전체로 공연을 확산시키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송정지구, 우산·월곡권 등 구도심 지역에서도 공연이 활발히 전개되도록 콘텐츠와 공연 주체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저녁 무료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시원한 극장 안에서 최첨단 기기에 의해 상영되는 영화 프로그램은 도심 피서지를 찾는 주민들에게 최고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월봉서원의 여름철 프로그램도 시민의 참여가 높다.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에는 월봉서원을 중심으로 고봉 선생의 유적지를 걸으면서 이야기를 통해 자기 성찰 시간을 갖는 ‘느림투어’가 진행된다.
광산구 공연에 대한 건의나 문의는 광산구청 문화정보과 960-8251로 전화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