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밤중에 뭔 난리인지 ...경찰관 두 분까지 오시고
같은 아파트사는 주민들까지 다 구경오고 이런적이 처음이라 손이 떨리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몰르겠어서 키보드가 고장난 상태에 화상키보드로 이렇게 쳐서 써봅니다
경찰관분들까지 오게 된 계기가 바로 아빠때문인데요 ..
아빠가 술먹고 같은아파트 사는 어떤 아줌마네집 앞에서 현관문 두드리면서 소리치며 문열라고 그래서 위협감을 느낀 그 아줌마가 경찰에 신고해서 그렇게 된건데
그렇게 된 사연이 참...돈때문이네요ㅜ
먼저 아빠랑 그 아줌마랑 아는 사이인데요
그 아줌마가 아빠한테 천만원을 빌렸나봅니다..이자쳐서 갚는다구요
그 말에 순진해빠진 아빠는 덥석 그 큰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두달 뒤 이자쳐서 갚는다는 말에 말이죠 하지만 그 아줌마는..안갚더라구요
맨날 갚는다고만 그러고 ..그렇게해서 돈 빌려준지가 넉달이 넘었습니다
그 천만원..어떤 분들한텐 별 큰 돈 아닐지 모르겠지만 아빠한테 있어 그 돈은 정말 목숨과도 같은 돈입니다 .전재산과 같아요..
근데 그 돈을 그 아줌마는 갚는다고 말만하고 안 갚으니 아빠 입장에선 화가 많이 났나봅니다
엄마도 알고 왜 당신 멋대로 빌려주냐고 저의 등록금과 병원비 등 쓸때가 많은데 각서 없이 차용증 하나없이 빌려준거냐고 맨날 싸웠죠 ..아빠도 처음엔 곧 받을거라며 하더니 나중엔 자기가 정말 미친놈이었다며 한탄 하시더라구요
그러다가 결국 오늘 아니 어제 밤에 일이 터졌네요 ..저의 아빠가 평소엔 정말 순한 사람인데 조용하구요
근데 술만 먹으면 완전 사람이 변합니다
아실 분은 알거예요 ㅜㅜ
술버릇도 안 좋은 상태에 화까지 났으니 정말...어제 그 아줌마랑 단판을 지으러 간다하더라구요 ..밥도 하루종일 안 먹고 소주에 생 양배추로 술안주하더니ㅜ
진짜 불안불안 하던차에 밤 11시가 넘어도 집에 안들어오는 겁니다
그때 카톡으로 같은아파트 6층사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너네아버지 지금 7층에 계신거 같다고 얼른 가보라고 하길래 정말 너무 놀래서 바로 내려가봤습니다 ...그아줌마가 7층이거든요 ..7층 내려가니 완전 시끄럽더라구요 막 아빠가 비에 젖어서 한쪽 손엔 엄마랑저먹으라고 사온 치킨든 상태로 다른 손으론 온갖 샹욕을 하면서 그아줌마보고 문 열라고 그러는거예요
술에 잔뜩 취해가지고
막 소리지르니까 옆집 아저씨도 나오고 저에게 카톡으로 연락 준 친구랑 그 친구 아버님까지와서 무슨일이냐하고
정말...아빠 혼자 문열라고 소리지르고 난리가 아니더라구요 그 아줌마는 안에 있는데 문 안열어주고요
시끄러우니까 그 아줌마네 옆집 아저씨가 왜그러냐고 했다가 아빠가 그분한테 화를내면서 샹욕을하며 상관쓰지말라고 그러니 그 분도 말리다가 싸우고 정말 친구 아버님이랑 저랑 말렸습니다
저는 그분한테 죄송하다 그러구요 ㅠㅠ
진짜 아빠지만 그렇게 소리지르고 욕하고 그러는데 짜증났습니다 ...눈물도 나오고 사람들 다보는데 뭐하는 짓인지 동네가 좁아서 금방 소문다나거든요 ..
아빠보고 이러지말라고 제발 하니까 아빠가 저보고 넌 엄마한테 가보라며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치킨이 담긴 봉지를 주더라구요....진짜...
정말 펑펑울었네요 친구가 저보고 울지말라고 위로해주는데 ㅜㅜㅜㅜㅜㅜ
근데 그 아줌마는 끝까지 문 안열어주더라구요 처음엔 그 아줌마가 돈 안갚을라고 피하는 거 같아서 제가원래 소심하고 진짜 조용한데 일이 이렇게 되니까 목소리가 커지고 눈에 보이는게 없더라구요
평소에 그 아줌마가 기 쎈 아줌마라 진짜 눈도 못 마주쳤는데 이번엔 현관문 두드리면서 아줌마때문이니까 책임지라고 당장 문열라고 소리질렀습니다...지금 생각해보니 그 이줌마입장에선 아빠가 위협적이었을거에요..결국 경찰 두명까지 오더라구요 신고받고 ㅋ...저보고 이름이랑 주민번호랑 폰번호 다물어보고 ....계속 제가 울면서 소리지르고 그러니 절 진정시켜주시더라구요
경찰이 대체 왜 이러냐고 자초지종을 묻길래 제가 다 말해주었죠
경찰이 오니까 그 아줌마도 창문 앞에 서더니 아빠를 향해 똑같이 욕을 퍼붓더라구요......아빠는 아빠대로 돈 갚으라고 그러고 전 제 앞에서 그렇게 아빠욕 하는 사람은 처음봤네요
저 아줌마가 돈을 안갚고 자꾸 그래서 아빠가 이러는거다 그랬더니 경찰관이 각서를 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아줌마가 각서를 썼는데 각서 내용이 대충 구월말까지 이자쳐서 갚겠다 그러나 구월말 안으로 또 다시 이렇게 자신앞에서 행패부리고 위협한다면 돈을 갚기는 커녕 오히려 주거침입 및 성희롱으로 형사처벌하겠다는 식으로 썼더라구요???
경찰관은 저보고 확인해보라는데 ㅡㅡ...그냥 싸인만되어있길래 그아줌마보고 도장찍으라고 각서 돌려줬다가 다시 받았는데 여기서 끝나는 듯 싶더니 각서내용을 보더니 아빤 또 난리난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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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소용이냐고 구월말까지 안갚으면 어떻게되냐고 소리지르고 경찰관분들께 욕하고 ㅜㅜ..
전 또 말리고 경찰관들은 자기들은 민사쪽은 관계없다면서 제가 그래서 물어봤어요
만약 저 아줌마가 안갚으면 어찌되냐니까 그 각서들고 어디로 가라고만 하더라구요
대체 거기가 어딘지?????!?뭐 변호사라도 찾아가라는 말인지...이 형편에 무슨 변호사입니까..휴
아빤 그거때문에 소리지르고 문 좀 열으라며 그러더라구요 그아줌만 절대 안된다하고 경찰관들은 아빠보고 문열면 절대 아줌마한테 다가가거나 폭력??쓰면안된다고 그러는데 제가 아빠를 잘 압니다...술버릇 완전 안좋습니다 문 열면 분명 뭔일 터질거같아 제가 말렸네요
게속 이러니까 그아줌마가 저보고 니가 보증인하라면서 만약 자기가 그날까지 안갚으면 형사처벌받고 보증금 다 빼고 하겠다는데 대신 구월말까지 자기 앞에서 행패부리고 오늘같이 행동한다면 돈 따위 안줄거라는데 ㅡㅡ 경찰관도 아빠가 한번만 더이러면 형사처벌로갈지모른다하고
그 아줌마 말하는게 진짜 어이가 없고 웃긴데 그 상황에 경찰관들은 빨리 해결할라고하는게 보이고 그래서 ..보증인을 저로하고 끝낼까하다가 왠지 저보단 완전 타인인 제 친구가 더 나을거같아 한 층 아래 사는 친구 불러서 보증인해달라고 각서에 싸인받았네요...
그때 그 아줌마가 그 각서에다가 니 주민번호도 쓰라고 소리지르니까 제 친구는 제가 왜 그거까지 써야하냐고 잠깐이지만 또 그 아줌마랑 싸움날 뻔하고...경찰관들이 저보고 그 각서 잘 가지고 있으라고 아버지 데리고 올라가보라 하더라구요..
집 오자마자 아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잠들었고 전 진짜 이 새벽에 이 각서를 보고있는데 너무 심난합니다
제 친구들은 구월 말까지 아빠 잘 데리고 신경쓰라면서 그러는데요
여기서 부터 진짜 제 고민인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ㅜㅜ 아빠는 완전 고집불통에 가족말은 전혀 안듣습니다
자기 의견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구요
술을 안먹으면 좋은데 저의 아버지는 소주 맨날 마십니다 어제처럼 아무한테나 막 욕하고 그럴정도는 아닌데
그럼 만약 구월 말안으로 아빠가 그 아줌마보고 돈 갚으라고 행패부린다면 그 천만원은 아예 못받는건가요???
그 아줌마는 그냥 채무의무 따위 없어지고 오히려 저의 아빠를 침입죄로 고소해서 형사처벌 되는건가요....각서를 받아 좀 희망이 보였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니 난감합니다
그 아줌마입장에선 오히려 아빠가 자신한테 난리치면 더 좋은거 같은데ㅡㅡ
천만원은 돈대로 날라가고 그러는건데 아무리 난리를 쳐도 그렇지 채무이행까지 안한다는것은 ..한두푼도 아니구요 ㅜㅜ
아깐 정신이 너무 없어서 잘 몰랐는데 각서내용이 참 뭔가 좀.........
아빠가 구월말까지 그 아줌마한테 안 다가가고 그러면 다행인데 아빠의 성격과 술버릇을 너무나 잘 알고있는 저로선 걱정이됩니다
또 그 아줌마가 기간까지 안 갚으면 정말 형사처벌과 함께 돈도 받을 수 있을까요?
아빤 경찰관분들께 이런건 형사처벌도 안된다며 소리 지르고 ㅜㅜ 경찰에 뭐라 신고 해야 하죠 ?
신고하면 어떻게 진행되나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ㅜㅜ
전 법쪽으론 아무것도 모르고 형사처벌이런게 뭔지 잘 모릅니다
경찰관도 20년이상 살면서 처음 만나 1대1로 말 해봤네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돈 때문에 10년이상 알고지낸 동네주민 사이까지 멀어져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