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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 Love(비도 오니 뻘글)

방구석 귀신 |2011.08.01 00:26
조회 88 |추천 0

사실 제가 요즘.. (어디가서 말하기도 창피한데..)일면식도 없는 블러거를 맘에 두고 있습니다.

맘에 두고 있다고는 했지만.. 이게 맘에 둔건지..아님 그냥 호기심인지.. 허허허허허

암튼 몇개월째 누군가의 블로그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의 신상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고요.

 

아무래도 그의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에 계속 업데잇되다보니..

내가 잘 아는 누군가 같은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에요..

그는 광화문 씨네큐브와 스펀지 에 자주 출몰하고

( 저는 그 극장들을 완전 사랑하거든요.. 한번쯤 마주쳤겠구나.. 이런 생각도 하고. )

짐자무쉬를 좋아하며.. (저는 완전 짐자무쉬에 환장하거든요..)

정치적인 성향은 오른쪽도 왼쪽도 아닌.. 중도이며.. ( 저도 그렇다고 .. 생각하거든요..)

폭우로 인한 수해(인재)에 대한 서초구의 방만한 태도에 대한 완전 세련된 일갈에 뻑이 갈때즘..

 

문득 이런 생각을 하는거죠.... 아.. 나 만약 이 사람과 만난다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는데..

나랑 같은 취향을 가졌고 지적이고 세련된 유머를 아는 그러면서 나름 귀여운

( 그의 블로그엔 옆모습의 흐릿한 사진이 있거든요..) 그와 친구가 되고 싶다.

어쩜 친구 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될 수도 있고..

 

이쯤 되면 좀 무섭기 시작하죠.. -_- 네 압니다.

 (저도 제가 무섭더라니까요.. 그래도 전 스토킹 전력이나. 싫다는 혹은 아예 관심도 없는 타인을 귀찮게 해 본적 없는 소심하고 착한  처자입니다...)

 

뭐 이런 상황에 대해 아주 친한 친구및 후배가 모인 자리에서 .. 내가 요즘 이런.. 삽질을 하고 산다며..

자아비판을 했는데..

 

반응이 예상 밖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본인들도 요즘 사이버 스토킹 중이라며..  

아무래도 real world에서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다는게 어렵다 보니..

접하기 쉬운 SNS나 온라인에서 취향이 맞는 사람을 찾게 되고..

그 사람에게 관심이 생기는게 당연해진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CYBER LOVE일수도 ,, 그냥 단순 호감 혹은 호기심 일수도 있는 저같은 경험 한번쯤 있지 않으세요?

(정 없다면 우리 20세기 돌아가.. PC통신 혹은 세이클럽이라도 끄집어 내봅시다..)

 

지금 제게 (어쩜 우리에게) 필요한건 뭘까요? REAL WORLD로 나가 친구를 찾는걸까요?

아님 방금.. X세대에게 맥주는 역시 하이네켄 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그에게

( 아 근데 X세대에게 맥주는 하이네켄이다는 좀 기대이하네요..하루키를 염두해둔 말일까요 @,.@ )

재치있고, 센스있는 농염한 여자인척  그와 맞팔을 맺어야 할까요?

 

아마 저는 그냥 .. 블로그 염탐이나 계속 할 듯합니다.

 재치있지도, 센스있지도 농염은 더더욱 아닌.. 그저.. 방구석 귀신이니까요.허허

 

아 맥주를 한캔 마셔서 그런지 뻘글이 잘써지는군요 하지만..

자 그럼 주무실 분들은  Good night.. ~!

저는 휴가이니.. 더 탱자탱자 놀다 자겠습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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