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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한가운데에 위치한 로마 속 작은 나라, 교황님이 살고 계신 바티칸으로 초대합니다~!!!

박재림 |2011.08.01 10:32
조회 211 |추천 0

 

 

 

 

▲ 히히. 가이드 흉내를 내보려 합니다 :-)

하이디모자 쓴 햄톨양을 바싹 붙어 따라오셔요~ 바티칸은 연중 관광객들로 붐벼서 일행과 떨어질 위험이 있거든요.

 

 

 

▲ 지하철 Ottaviano역에서 내려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걷다 보면 바티칸의 장엄한 성벽이 나타난답니다.

 

 

▲ 바티칸의 입구에는 르네상스의 3대 거장 가운데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상이 조각돼 있어요.

이 둘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조각상을 보자마자 누가 누군지 단번에 알아챌 수 있지요~~!

 

▼ 외모에 참 자신없던 괴짜.. 미켈란젤로와, 당대 최고의 미남자 라파엘로!! 딱 봐도 아시겠죠?ㅋㅋ

 

 

 

 "자 입장하시기 전에.. 여기서 잠깐~"

 

 

※ 바티칸은 인구가 900명도 채 안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가로 1929년 라테란 조약에 의해 세워졌다고 해요.

교황이 통치하는 신권 국가로 로마 가톨릭의 상징이자 중심이며

바티칸 내 성 베드로 광장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 위성에서 내려다 본 바티칸 시국, 시국 전체가 천국문을 여는 열쇠 형상을 띠고 있다.

 

 

 

▲ 바티칸에서는 보통 이렇게 그룹을 지어 가이드 투어를 다니곤 해요.

햄톨양도 함께 여행간 동료들과 박학다식하고 재미난 가이드님을 만나 졸졸 따라다니면서

여러 가지 설명을 듣고 바티칸이나 바티칸 박물관 소장품에 대해 더욱 이해를 잘 할 수 있었어요 ^^

 

 

▲ 예약을 한 사람만이 방문할 수 있다고 하는 교황님의 정원...!!

그러나 그 예약신청과 입장 허가를 받기까지의 과정이 무려 십년이나 걸린다고 하는데..... ㅋㅋㅋ

 

지금 예약 신청해놓고 십년 후에 남편이랑 방문하는 건 어떨지...??

 

 

본격적으로 투어 시작하기 전에 밥부터 먹을까요!!!!?

 

▲ 정말 상상을 초월했던 바티칸의 물가....

저 쟁반 하나에 올라와 있는 식사값이 한국돈으로 거의 17,000원 가량했어요......

다음에 바티칸에 가게 되면 숙소에서 미리 도시락을 싸가거나 로마 시내에서 샌드위치를 사갖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밥도 먹었으니 투어를 시작해볼까?

 

피나코테카 회화관은 역대 교황들이 수집한 방대한 양의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서양미술사의 보물창고와도 같은 곳이예요.

입장한 곳에서부터 시대별로 작품들이 정리되어 있어서 서양미술의 변천, 발전 과정을 자연스레 따라갈 수 있죠~!

 

 

 

▲ 플래쉬만 터뜨리지 않으면 마음에 드는 작품 사진도 맘껏 찍어도 된답니다~~♬

 

 

▲ 라파엘로 作, 「그리스도의 변용」

그림을 잘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한참을 멈춰서서 바라보게 만드는 작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조각상을 보고 어찌나 웃었는지 몰라요.....

로마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쌍둥이 형제 조각상이라고 하는데......

꼭 문방구에서 파는 싸구려 인형 눈알을 붙여놓은 것 같지 않나요? ^^;;;;

 

 

▲ 기원전 2세기 경 그리스에서 제작된 청동원작을 기원후 1세기에 로마에서 복제한 것입니다.

트로이의 사제였던 라오콘이 그리스의 트로이 목마 작전을 트로이인들에게 알린 것을 그리스의 여신인 아테네가

알고나선 분노하여 라오콘과 두 아들을 바다의 뱀에 희생시키는 장면이라고 해요.

근육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게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그런데 이 라오콘 군상에는 한 가지 재미있는 일화가 얽혀있어요.

처음 조각이 발견되었을 당시 이 군상의 오른팔이 없는 채로 발견이 되었는데

오른팔이 곧게 펴진 상태로 복원되었다고 해요. 그러자 미켈란젤로는 조각의 전체적인 구도를 보았을 때

오른팔은 굽어져 있어야 옳다고 주장했지만 뭇 사람들의 비웃음만 사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나중에 라오콘의 오른팔이 발견되었을 때 미켈란젤로가 말한 그대로 군상의 오른팔이 굽어져 있었다고 하니,

미켈란젤로가 얼마나 천재적이었는지 짐작이 가죠!!

 

 

▲ 네로 황제의 욕실.....

문보다 훨씬 더 커다란 저 욕조를 어떻게 안으로 들여왔을까요??

 

정답은, 욕조를 먼저 갖다 놓고 건물을 지었다입니다 ^^;;;

네로 황제의 무시무시했던 권력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 라파엘로 作, 「아테네학당」

라파엘로는 이 작품 속에 상징적으로 인물들을 배치해놓았다고 해요~~

 

 

① 자기 자신의 모습 (학자들 사이에서 정면을 바라보는 남자)

② 수학자 히파티아는 자신의 애인을 상징 / 홀로 고독하게 앉아있는 헤라클레이토스는 미켈란젤로를 상징 ③

 

▲ 바티칸 입장권에 바로 이 아테네학당의 중심 인물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찍혀 나와요 ^^

 

 

 

 꺄아아아아아...

 

 

지금까지 꾹 참고 따라왔다면, 머리가 어질어질, 다리가 쿡쿡 쑤셔오는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오죠??

사실 바티칸 박물관을 다 돌아도 직선거리로는 그다지 긴 거리가 아니라고 해요.

하지만 교황님의 안전을 위해 꼬불꼬불 미로처럼 복잡하게 설계돼 있어서 그 복잡함으로부터

방향감각을 상실해 쉽게 지치게 된다고 하네요 ㅜ_ㅜ

 

하지만 그런 피로쯤은 감수하고서라도 좀 더 힘을 내야만 한다는거~~!!!!

 

바로 바로 미켈란젤로의 생애 최대 걸작,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와 벽화가 남아있기 때문이예요~~!

 

 

▲ 미켈란젤로가 천지창조를 완성하는데 걸린 시간은 4년 반이라고 해요. 4년 반이라니.........?

저라면 400년 하고 반 세기를 준대도 절대 이런 그림을, 그것도 천장에다가는, 도무지, 그릴 수가 없을 텐데 말예요.

더군다나 미켈란젤로는 원래 조각을 매우 좋아했던 청년으로, 회화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는데 단지 교황의 요구로

이러한 작품을 완성했다는 사실은... 참 두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하면서도 믿기 힘들더군요.

시스티나 예배당에 들어서는 순간 절로 입이 떡 벌어지며 탄성을 내지르게 되고,

고개를 젖혀 천장을 바라보는 순간 마치 천장 속 그림들이 내게로 덮쳐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면, 믿으시겠어요?

 

꼭 한 번은 다시 가서 느껴보고픈 경외감이예요....!! ^^

 

 

▲ 이전의 어느 심판도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규모와 구상을 갖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자그마치 2백 평방이나 되는 벽에 무려 391인이나 되는 인물들이 그려져 있어요.

 

어떤 이는 미켈란젤로를 두고, "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을 한 사람"이라 칭했다고 했는데..

그 어떤 이가 누구인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ㅜ_ㅜ 이런 저질 금붕어 기억력 같으니...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시면 댓글로 숑숑...! ^^;;; 부탁드려요~

 

 

 

▼ 시스티나 예배당을 나와 조금 걸어 내려오면 드디어 바티칸의 마지막 코스, 성 베드로 성당이 나타납니다.

 

▼ 경건한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포즈 -ㅅ-;;;

 

 

 

▲ 미켈란젤로 作, 「피에타」

피에타는 미켈란젤로가 24살일 때 만든 조각상이랍니다..!!! 스물네살에 벌써 이 정도 조각을 할 실력을 갖추었던거예요!!

사람들은 처음에는 이 조각상을 미켈란젤로가 만들었다는 사실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해요...

'뭐?!! 저 못난이가 이렇게나 아름다운 조각을 만들었단 말야??'하면서 말이죠 ㅜ ㅜ..

그래서 미켈란젤로는 밤에 몰래 자신의 이름을 조각해 놓았고 그 결과,

이 피에타는 미켈란젤로의 작품 중 유일하게 미켈란젤로의 서명이 들어있는 작품이 되었답니다.

 

1972년에 호주의 한 조각가가 식음을 전폐하면서까지 이 작품을 똑같이 모방하려 했지만 도저히 되지 않자

망치로 조각을 열다섯번이나 내리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하네요.

그리하여, 현재 바티칸 박물관에서 유일하게 보호벽 안에 갇혀있는 신세가 된 작품이기도 하답니다..

http://www.eyeconart.net/history/Renaissance/MichPietaDet2.jpg

↑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피에타상을 위에서 내려다 보았을 때 예수님의 표정을 볼 수 있어요!

 

 

▲ 근엄한 표정과 절제된 자세, 그러나 화려한 복장에 살풋이 웃음이 새어나와요...

 

스위스 근위병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해요.

1. 로마카톨릭교회 신자
2. 미혼
3. 신장 최소 174cm 이상
5. 스위스 국적자
5. 독일어 사용

 

 

▲ 이집트에서 가져왔다는 오벨리스크. 성 베드로 광장의 중심에 세워져 있어요.

 

▲ 함께 투어를 끝마친 동료들과 멋진 단체사진 한 방 남기는 것도 잊지 말구요~~ ^^

 

▼ 성 베드로 성당에서 나왔을 때 좌측으로 빠져나가는 길을 따라 쭉 나오면,

이탈리아 3대 젤라또가게 중 하나인 올드브릿지가 나타납니다 ^^

▲ 한국인들이 얼마나 자주 찾아갔는지 가게에 딱 들어서자마자,

"안녕~! 뭐주까 ㅋㅋㅋ" 하면서 신나게 반겨주는 이탈리아 점원들 덕에 바티칸투어에서 쌓인 피로는 눈 녹듯 사라져요...

 

점원들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에 한 번 놀라고,

달콤시원 맛있는 젤라또의 맛과 푸짐한 양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지요 ^^

 

 

 

바티칸은 단지 교황님의 나라인 것이 아니라 로마와 교회의 역사가 살아숨쉬는 보물창고라는걸.. 다들 아시겠죠~

자 그럼, 바티칸 투어 이야기는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고,

다음 기사에서는 또 새로운 나라의 새로운 이야기 꽃을 피워보도록 해요♥

 

 

See you~ ' -'/

 

 

 

출처 :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

[원문] [완소햄톨♡] #.22 로마 한가운데에 위치한 로마 속 작은 나라, 교황님이 살고 계신 바티칸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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