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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무개념 VIP&블랙잭 너희들의 공간은 아니잖아요☆★

으캉캉 |2011.08.01 16:21
조회 361 |추천 3

안녕하세요. 제가 방금 겪은 일인데요. 너무 화가 나서 1층 멀티미디어 실 와서 이렇게 쓰고 있거든요.

제가 방학인데 공부도 안되고, 덥고 해서 도서관 열람실에서 사실 공부는 아니고, 옆의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고 있었어요. 노래들으면서요. 그런데 또각또각소리가 나더라고요? 보니까 언니 셋이 들어와요.

다들 하나같이 구제 핫바지에다가 나시 입고. 하이힐신고.

거기가 테이블 하나당 자리 여섯개씩 있거든요. 근데 제가 깊숙한 곳에 앉아있었는데

제앞으로 셋이 쭉 앉는거예요. 솔직히 좀 그랬죠. 하이힐소리 요란하게내면서 들어오는데 누가좋아하겠어요. 그러더니 언니한명이 가방에서 파우치하고 큰거울을 꺼내더라고요. 그러더니 옆에앉은 언니한테

 

"야 이것좀 들고있어봐"

 

하면서 거울 들고있으라고 하더니 가방에서 마스카라며 아이라인이며 틴트를 꺼내서 바르는거예요. 어이가없었죠. 여기 화장하러 오나 싶었고요. 그런데 거기는 중고생들보다 사시, 공시준비하는 언니들이 더 많거든요. 그래서 간혹 언니들도 화장 고치고 하긴 해요. 그래서 뭐라고 안하고 조용히 책 계속 읽고있었죠. 저희 사촌언니도 나이가 26인데 거기서 공부하거든요. 그래서 셋 다 한참화장하더니 이번에는 외모평가를 하더라구요.

 

"쟨 다리도굵은게 무슨 핫팬츠야."

"아 존X. 저 오크면상에 쌩얼로 돌아다니고 싶을까?"

"그니까 씨X. 여기 물 왜이렇게 구려. 남자도 잘생긴 인간 하나도 없고. 존X, X같네."

 

이러는거예요. 그러더니 사촌언니가 -사촌언니, 같이 사시준비하는 2살연상오빠랑사귑니다- 일어나서 남자친구랑 나가니까 이러는거예요.

 

"오- 저남자 좀 괜찮다."

"근데 옆에 여친이야? 얼굴은 괜찮은데 키는 존X작아가지고ㅋ"

"작업걸어볼까?"

"근데 대학생은 아닌것같은데ㅋ 야그럼 벌써 나이차이가 몇이야ㅋ"

 

기분나쁘잖아요. 제 사촌언니 욕하는데. 어이가없었어요. 그래도 내알바아니다내알바아니다하면서 꾹꾹눌러참았죠. 이번에는 다리를 하이힐신은채로 책상위에 올리시더라고요. 핫팬츠입었는데말이죠ㅋ 열어논가방안에는 말보루레드가보이고ㅋ 제가 카시오페아예요. 그래서 옆에다가 동방신기 다이어리를 놓고있었거든요. 근데 아까 작업건다고했던언니가저한테 말을거는거예요.

 

"야, 너 VIP야? 빅뱅 좋아하냐고."

"아닌데요."

"그럼 블랙잭이냐?"

"아니라니까요. 저 카시오페아거든요."

"야 YG로 갈아타."

"아 싫다고요. 여기 동방신기 다이어리 안보이세요?"

"참나ㅋ 꼭 지같은거 좋아하네ㅋ"

"그거칭찬이죠?"

 

저는다시 이어폰끼고 책읽는데 완전크게 욕을 시작하는거예요.

 

"아 신발 그래 조카 지같은거좋아하네ㅋ 걔네어차피 3명 2명으로 나뉘었잖아. ㅈㄴ 김재중 걘 고아잖아"

 

거기까지했을때 어떤언니가와서말하더라고요.

 

"좀 조용히 해. 시끄러워죽겠네."

"내가 내입으로 말하겠다는데 무슨상관ㅋ"

"시끄럽잖아."

"여기가 니 열람실이냐?"

"그럼 입에 문 수건나 빼고말할래? 수건냄새나니까."

 

그러고 자리로 돌아가더군요.

솔직히 딱봐도 자기들보다 나이 훨씬 많아보였는데. 아주 자기세상만난것처럼 욕을하더군요. 한년은 언니남친한테가서 '저기요 몇살이예요?' 하고있고ㅋ

 

어이가없어서 열람실나가서 책반납하고 다시 돌아오니까 그분들께서 제꺼 다이어리 보고계시더라고요^^

 

"김준수 ㅈㄴ 못생겼어ㅋㅋㅋㅋㅋㅋ 얘가무슨귀엽다고ㅋ 후덕하게생겼고만"

"심창민도ㅋ 김준수 심창민만 빠졌으면 좋겠어. 우리 지용이보다 노래도못부르는것들이"

"몰라 난 카아년들 ㅈㄴ띠꺼워. 아까 걔 봤냐? 아닌데여. 카시오페안데여."

 

제가 뒤에서 야리고있는지도 모르고 지들끼리 낄낄거리더라고요. 미친년처럼. 책상위에 다리올리고ㅋ

 

제가그래서 그냥 짜증나서 짐 다 싸고 다이어리 뺏어서 가방에 넣고

 

"여기는 책상이지 발상이 아니거든? 그리고 김준수가 못생겼든 심창민이 못생겼든 니네가알바아니잖아. 니네는 니네 지용이랑승현이나핥으세요, 박봄이나 산다라나 핥든가. 그리고 그 입좀 다물고 계세요. 수건냄새나니까."

 

그러고 뒤돌아서 나왔어요. 등이 아프더라고요. 보니까 틴트를 던지셨네요^^

 

 

정말어이가없네요.

제가 카시오페아라고 했는데도 계속 YG로 갈아타라고 하는것도, 제 다이어리 본것도 어이없지만

제일 어이없는건 공공장소인 도서관 열람실에서 화장하고 시끄럽게굴었다는거예요.

그럴꺼면 도서관 왜 오세요? 오랜만에 산뜻하게 도서관다녀왔는데 기분 다 잡쳤네ㅋ

 

 

 

 

 

추천수3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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