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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3일째 만나고 있는 4.5차원 남친님...........................ㅋㅋㅋㅋㅋㅋㅋ

문콩 |2011.08.03 00:58
조회 626 |추천 2

리플한번 안달고 늘 눈팅만 하다가 나두 톡커가 되어보겟다며

 

감히 음슴체를 따라 쓰겠음

 

 

 

 

대학교 1학년때부터 만나 4학년인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는 남친님이 계심

 

어릴땐 장수커플이 대단한것 같았는데

 

(아직도 어리지만)23살이 되고보니 이만큼 만나는 사람들 꽤 많음...ㅋㅋ

 

 

 

 

우리 남친님 첨 만날때 난 왕자인줄 알았음

 

데이트할때 버스 절대 안타고 오직 택시만.

 

학교안에서 밥 먹을때나 분식집 갔지 밖에서 먹을땐 늘 비싼밥만 사주시고

 

난 오백원 짜리 껌 한통 못사게 하심..ㅋㅋㅋ

 

 

 

 

자랑하고있다고 열내지 않아도 됨.

 

지금은 나도 가끔 밥도 사게 해주고 버스도 타고 떡볶이도 먹으러다님

 

원래 연애가 다 그렇게 머리랑 꼬리가 다른거 아니겠음?

 

그래도 좋고 즐겁게 만나고 있음.

 

 

 

 

자꾸 말이 옆으로 새는데,

 

 

 

 

암튼 울 남친님 말도 많지 않아서 내친구들에게도 귀공자 이미지었는데

 

처음 같이 지하철타던날

 

(처음이....아니라면..................아무튼 초반이었음)

 

자리가 없어서 같이 손잡이를 잡고 서있었는데 얼마 안있어 한자리 앉을 자리가 생김!

 

다른 사람들도 그렇듯이 남친님이 날 그자리에 앉혔고

 

또 얼마 안있어 내 옆자리가 비었고 남친님이 앉으심.

 

내가 말하길

 

"손잡이만 잡고 서있다가 앉으니까 편하지?"

 

이말에 남친님

 

 "둘다 좋은것 같아"

 

하더니

 

하더니.....

 

자리에 앉은채로 팔을 위로 뻗어 손잡이를 잡음...

 

언니오빠들 옆에 있는 봉을 잡았을거라 생각했음?


그게 아님....

 

남친이 잡은 손잡이는

 

 

 

 

 

 

 

 

 

 

 

 

 

 

 

 

 

 

 이렇게 서서잡는 손잡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해를 돕고자 모르는 아이 사진을 올림.. 아이야 미안해...^^)

 

우린 대전인데 대전지하철은 키작은 사람을 배려하는 높낮이가 다른 손잡이가 있는것두 아님ㅋㅋ

 

남친님이 키가 큰편이긴하지만 난 무지하게 놀랐었음

 

 

 

 

근데 이 남친님이 그냥 얌전히 손잡이를 잡고 앉은것두 아님..

 

그렇게 젠틀하던 울 남친님.

 

엉덩이만 자리에 붙은거지 팔은 손잡이에 매달려서 원숭이 마냥 몸을 스윙시킴...

 

 긴팔원숭이가 따로없음

 

마주보고 앉은 승객들은 당황하면서도 눈을 어디 둬야할지 몰라하며 웃음을 참는데..ㅋㅋ

 

지금이니까 웃으면서 얘기하지 그땐 진짜 창피하고

 

이거 뭐하는 놈이야 하는 생각뿐이었음 ㅠㅠ.....

 

 

 

 

사실 아직도 그때 남친님이 왜 그랬는지 난 알수가 없음 ...ㅠ.ㅠ

 

 

 

 

쭉 만나다보니 남친이 왕자도 귀공자도 아닌걸 알게 됨

 

미술전공자인 나에게 타 전공 친구들이 늘 에술인은 특이하다고 했는데

 

남친님은 그런 나보다 더 특이하심.

 

(남친 전공은 무역인데.........ㅋㅋㅋㅋㅋㅋ 특이한것과 전공은 무관한것 같음)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중에 손가락 안에 꼽히는게

 

맞춤법 틀리는 남자 아니겠음!!?

 

다행히 내 님친은 맞춤법은 잘 맞춤

 

외국에서 살다 와서 초등학교때 한국으로 왔다고 하는데

 

일찍 들어와서 그런지 우리랑 다를게 전혀 없었음.

 

 

 

 

근데 한번은 어릴때 얘기를 해주는데,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학교 소풍을 갔는데

 

옆 짝꿍이 무지 멋진 도시락을 싸왔다고 함.

 

어머니께서 갖가지 멋진 김밥과 과일로 도시락을 싸주셨는데도

 

짝꿍 도시락이 너무 예쁘고 너무 맛있어서

 

자기껀 친구들 다 주고 짝꿍 도시락을 같이 먹었다고 함.

 

집에 돌아온 어린남친은  어머니께 말하길

 

"엄마 저도 노란 주머니에 밥 싸주세요"

 

뭔지 알겠음?

 

노란주머니에 싼 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와서 유부초밥을 처음 본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좀 엉뚱하지만 귀엽지 않음???ㅋㅋㅋㅋㅋㅋ

 

이때 이후로 지금까지 유부초밥을 무지 조아함 ㅋㅋㅋ

 

 

 

 

 

 

 

 

 

 

 

 

 

남친님도 싸이를 하심.

 

한번은 내 사진을 자기 홈피에

 

아이 예쁘다♡

 

며 업로드했음.

 

공개적인 예뻐해줌에 부끄럽고 민망한 나는

 

부끄럽다고 리플을 달았는데

 

그걸 본 남친님 친구님이

 

제수씨 남친이가 좀 팔불출이죠?

 

라고 다시 리플을 달았는데

 

그걸 본 남친이 내게 하는 말이

 

"땡땡이가 나보고 왜 파출부라고 해??"

 

읭???

 

난 얘가 무슨소릴 하나 한참 생각하다가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홈피 사진얘길했고 난 그제서야 알아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와서 팔불출이라는 말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다고 함.

 

혹시 톡 읽는 언니오빠들 중에도 팔불출 모르는 언니오빠 있음??

 

사전적으로는 이런 의미이지만

 

대개 콩깍지가 씌여서 남들앞에서 배우자나 자식 자랑을 하는 사람보고 팔불출이라고들 함.

 

팔불출이라는 말을 첨 들은 내 남친은 파출부를 급히 써서 오타가 난줄 안거임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웃긴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오빠들 나 첨으로 톡 올리는건데 조회수 한자리에 무플이면

 

나 다신 네이트톡에 안올지도 모름 ㅠ.ㅠ

 

반응이 있어야 신나서 다른얘기도 또 가져오지 않겠음?

 

선한 마음으로 리플하나 동냥해주면 감사함 잊지않고

 

나름 더 재밌는 얘기로 우리 두사람 사진과 함께 찾아오겠음

 

진짜로^^헤헤헤

 

언니오빠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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