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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사랑이야기.....한 번 들어주실래요?

평범한 대학생 |2011.08.03 16:11
조회 377 |추천 2

안녕하세요 21살 평범한 남자 대학생입니다. 
몇일 후이면 제 첫사랑이 하늘나라에 간지 어언 2년이 되어 가는 날입니다.
2년이나 지났음에도 생각하면 아련해지고 슬퍼지는 제가 좀 한심해 보이는 합니다만, 
사람 감정이라는게 추스리려면 쉽게 추스려지는게 아닌지라 저도 1년중에 딱 이 시즌이 되면 너무나 힘이 드네요......
오늘은 제 곁을 그렇게 떠나가버린 제 첫사랑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런 글에 악플은....달지 않으셧으면 좋겟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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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사랑은 동네에 같이 지내던 친구에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골목 이곳 저곳을 마치 우리 영토나 된다는 듯이 미치도록 달리던 기억이 나네요... 어릴때 부터 저흰
소꿉친구로 친하게 지내었죠. 중학교때 까지만 해도 같은 중학교를 다녀서 등하교도 같이하고 그렇게 
친하게 잘 지내왔는데... 고등학교를 서로 남고 여고를 가는 바람에 연락이 본의 아니게 끊기게 되었죠.
사실 저같은 경우엔 중학교 졸업할때쯔음에 좋아하는 감정 느끼게 되었는데요 (부끄럽네요 하하)
지금와서야 말하지만 그 친구도 그쯤에 느끼게 되었다고 저에게 말해줬습니다...
그렇게 연락이 끊길려던 찰나.
고2 눈내리던 겨울날 
집에 가고 있는데 앞에 왠 여자가 눈을 펑펑맞으며 가길래 우산이라도 줄려고 다가갔었습니다.
저는 어차피 저희 집근처에 거의 다와서 빌려주고 동네사람이니 돌려주겟지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근데 그 친구였던 겁니다... 너무 오랜만에 본 저와 걔는 같이 우산쓰면서 옛날 이야기도 하고 참 많이 웃다가 집으로 돌아갔고 그 날 이후로 연락도 자주자주하고 어느덧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고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고3.....저는 인문계 고등학교여서 수능이라는 큰 벽이 항상 앞을 막고 있었고
그 아이는 실업계 고등학교여서 취직과 자격증이란 벽이 있었죠....
하....그 아이는 저에게 고3때 입버릇 처럼 말하던 게 하나 있엇습니다..


내가 너랑 놀고 싶다는 생각때문에 니 인생을 망칠 수 없어. 꾹 참을테니까 너도 열씨미 해.
제가 잘 되야 자기도 행복하다며 그렇게 자기 생각을 참아주고 기다려주던 착하디 착한 제 여자친구였습니다.
실제로 저도 여자친구의 마음씨가 너무 고마워서 그런지 학업에 집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6월 평가원이 끝나고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오질 않았습니다.바쁜가 싶어서 저녁에 수업끝나고 전화를 해봐도 받질 않고요.... 위에 저런 말 했어도 핸드폰 연락은 자주 했는데 말이죠... 그렇게 일주일 동안 제 여자친구는 아무런 답장도 없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답답하였는 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가끔 한번씩 싸워도 당일날 바로바로 풀어버리고 씨익 웃던 녀석이 일주일 씩이나 연락이 되질 않으니 말이죠....
결국 저는 저녁에 외출을 끊고 여자친구가 다니는 학교에 가봤어요.마침 여자친구의 친구 한 녀석이 오길래 나 : 야 xxx못봤나? 연락을 1주일동안 안해서 걱정되서 학교 왔다.친구님 대뜸 저에게 내뱉는 그 한마디가 청천벽력이였습니다.
어? 너 걔 입원한거 몰랐냐??? 아파서 입원했잖아......
입원...........  제 여자친구가 어릴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다고 여자친구 어머니께서 그러시는 게 얼핏얼핏 그때 서야 생각이 나버린 것이엿죠. 털레털레 다시 여자친구의 학교를 빠져나올땐 힘이 쫙 빠지더라구요..병원의 주소도 알았겟다. 언젠가 병원에 가봐야겠다라고 생각을 하면서 우선 그날은 제가 집에 들어갔습니다.
드디어!!!! 제가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병실에 있어야 할 제 여자친구가 중환자실에 있다며 면회시간 이외에는 오지 말라는 겁니다........ 제 걱정만 해주고 제가 편하다는 대로 움직여줫던 그런 제 여자친구가 결국 자기 몸은 생각 못하고 그렇게 누워 있다는게 마치 제가 지은 죄같기도 하고 해서 너무나 슬펐습니다.... 병원을 나오는 찰나, 여자친구의 오빠를 만났습니다... 예상대로 어릴때부터 갖고 있던 병이 심각하게 된 것 이더군요... 다행히 일반병실에 곧 다시 간다고 하여서 저는 안도 같지도 않은 안도의 한숨 쉬면서 다시 집으로 왔죠... 
아 그리고 이쯤에서 그럼 고3인데 공부는 어쩌시고요? 라는 궁금증이 생길텐데요...학교는 그래도 수업꼬박꼬박 듣고 야자도 충실히 했죠 나름? 아마 제가 학교까지 가지 않으면서 병원와서 울고불고 하는것은 여자친구가 원치 않을꺼같아서 제가 내린 결론이였구요 물론 집에와서 공부하는 그건...... 제가 해내기가 너무 힘이 들었어요...
일반병실로 옮긴다는 여자친구의 오빠 전화를 받고 수업끈나자마자 부리나케 병원으로 왔죠...다행이 얼굴 빛이 좋아보였죠... 제가 병실에 오니 상당히 놀래더라구요....  왜....왔어.... 수업은 다 끝내고 온거야? 라는 첫 마디에 저도 무심코 내 뱉은 한마디....
야 너는 니 몸 안챙기고 도대체 뭐하는 거냐.. 니가 이렇게 되면 내가 공부 똑바로 하고 니가 나한테 귀에 딱지앉도록 한 그말 내가 지킬 수 있을꺼라 생각했나.. 아프면 말이라도 하지 연락도 씹고 도대체 뭐하는건데!! 
그러자.... 여자친구가 딱 한마디 하더라고요... 딱 한마디....
니가......이렇게 할 것이 뻔해서 말 못한거야..
...........이렇게 할 것......당연한게 아닌가 라고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자친구가 그것도 그냥 여자친구가 아닌 제 생각만 해주던 여자친구가 아파서 누워있는데 모른체 하고 마냥 공부만 하는 게 옳은건지 말이죠... 
그후로 저는 하루에 한번 꼭 여자친구의 병실을 들리곤 했죠.... 그러던 어느 날 여자친구와 저와 단둘이 병실에 있을때 여자친구가 말을 걸었어요.
여자친구: xx아.나: 왜?여자친구: 너....언제까지 이렇게 나 찾아올꺼야?나: 뭔 말이고.여자친구: 이제 나 찾아오지마.....솔직히 너 이렇게 매일 찾아오는거 나한테 부담밖에 안돼.              내가 너한테 짐이 되고 있다는거 니가 이렇게 찾아올때마다 매번 느끼는거 생각안해보나?나: 내가 어떻게 하면 너 맘편하게 치료하고 나을 수 있는데?여자친구: 찾아오지는 말고.... 매일 밤에 전화통화 하자. 얼굴보고 싶을땐 영통걸어... 찾아오지 말고 그렇               게 연락하는게 내가 마음편하게 나을꺼같애...내가 너 이야기 많이 들어줬듯이 너도 이번에 내                 의견 들어줬음 좋겟는데... 
........저는 알겠다고 말하고 나갈려는 순간....
여자친구: 야나: 또 왜? 여자친구: 너 오늘 생일이지? 생일 축하한다....생일선물은 준비 못했다~못햇다고 구박하지 말고 임마
...........하......전 아무대답도 못하고 나와버렸어요... 저렇게 누워서까지 기억해주는 그 녀석이 너무 고마웟지만....한편으론 너무 마음이 찡한거죠..
그렇게 저는 그 날 이후로 찾아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전화로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없었어요...그리고 제 생일이 지나고 딱 한달째 되는 날... 그 날도 여전히 전화를 걸었죠...목소리가 평소보다 밝길래 몸이 좋아졌냐고 물으니 이제 좀 많이 괜찮아졌다고 하며 걱정해준 덕분이라고 하네요... 저에게 퇴원하면 놀러 자주 다니자며 어디 놀러갈껀지 뭘 하고 놀껀지 시시콜콜 이야기하고 그 날 전화를 끊었는데..... 
다음날 아침..... 아침 일찍 부재중 전화 한통이 와서 받았는데... 여자친구 오빠가 병원에 오늘 중에 한번 와보라고 하는 겁니다... 저 그 날 학교서 있는 동안 너무 불안해서 그런지 종일 샤프만 이리저리 돌리고 손까지 막 떨리더라구요.. 병원에 갔더니...네.... 웃고 있는 제 여자친구 사진이 덩그러니 하나 있는 장례식장으로 와라고 하더군요....
정말 하염없이 저는 울었습니다.....제가 울 수 밖에 없었던건.... 제 여자친구의 병이 깊어 치료를 못한다고 의사가 말하고 시한부마냥 살앗다고 하더군요....그리고 의사가 말햇던 날이 제 생일이엿던 거죠...
긴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톡에 올라가면 제 여자친구랑 찍은 사진 한장...(한장밖에 없네요..)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따라 비가 내려 더더욱 보고싶네요...... 비내리는 날 장례를 치뤄서 그런지 말이죠....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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