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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일까요 돈일까요...

예비신부 |2003.12.15 21:55
조회 1,527 |추천 0

저 이제 겨우 22살입니다. 저런고민같은거 할 나이는 아니지만

너무 답답하기만 해서..늘 보기만 했던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남친과 사귄지 3년이 다되갑니다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오늘도 같이 크리스마스 카드 사갖구 왔어요.

근데 제 남친 부모님 두분다 안계시고 벌어논 돈두 없어요

정말 절 사랑해주는 마음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아직 군대도 안갔다왔구 앞으로 편할일 보다는 힘들일이 더 많은 사람입니다.

 

그치만 경험해보신분들 많지요? 결혼은 사랑만 갖구 하는게 아니라구요

슬쩍 떠보면서 얘기해봤더니

"너 하나 먹여살릴 자신은 있어"라고 합니다

애기는? 이렇게 물으니 그것도 자신있다고 큰소리 떵떵 치지요

전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구요 남친은 학교 휴학하고

월급 80만원짜리 공장에 다닙니다.

되도록이면 돈 안쓰려고 하는데 지금 모아둔돈

겨우 700만원이예요. 그것두 다 제가 돈 관리 하면서 모아준거구요

돈을 모을줄 모르는 사람이예요. 그렇다고 사치를 하는건 아닌데

주머니에서 돈이 줄줄 새기라도 하는지....

 

사람은 정말 괜찮아요. 싹싹하구 놀기도 잘놀구 일두 잘하구요

무엇보다도 저랑 성격도 잘 맞고 서로 많이 사랑하기때문에

이런고민까지 하게되네요

그렇다고 저희집이 잘 사는건 아니구요

저도 아직 학생이라 수입도 없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며칠전인가부터 저런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서

마음이 불편하네요

 

테클도 좋구요 조언도 좋습니다.

경험있으신 분들 리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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