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로 가는 아양교 입구 그린 게이트(Green Gate).
팔공산의 능선과 첨단 섬유소재의 세련미를 자유곡선의 아치로 표현한 조형물인데...
486세대인 내겐 대구하면 섬유, 패션, 사과 이미지가 떠오른다.
아래, 유럽 예술기행 중 찍은 세계적 패션도시 밀라노의 창조적인 조형물과 비교해 보시길^^

세계 4대 패션도시라면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이라던가?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 중심가에 팝아티스트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의 작품이 있다.
실물 크기보다 수백 배를 확대한 대형 바늘에 오색실을 꿴 조형물인데
국제적 패션중심도시의 위상을 간단명료하게 상징화한 예술가의 독창성에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
청계천 상징 조형물, 맑은 물에 사는 다슬기 고동 모양의 '스프링'을 만든 작가이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닭장에 갇혀 팔려나가길(?) 기다리는 닭 신세...
팔린 닭의 운명은?
"내 살을 위하여 남의 살(肉)을 취하며 산다, 니기美 18."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니
대구광역시의 옛 이름인 '달구벌'과 대구 곳곳의 지명은 '닭'과 관련이 많았다.
박(瓠)같이 생긴 알에서 나왔다고 하여
박(朴)이라는 성을 붙인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나,
경주 계림에서 태어난 경주김씨의 시조 김알지의 토템신앙처럼
닭숲인 계림(鷄林)의 금궤짝 속에서 태어남을 영향을 받은
신라 문화권이라서 그럴 것이란 생각을 했다.
달구벌: 달구화(達句火)·달벌(達伐)이라고도 함. 삼국시대 초기에는 독립된 소국이 존재했을 것이나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108년(파사이사금 29)에 경주의 사로국에 병합된 다벌국(多伐國)을 대구에 비정하는 견해도 있다. 신라는 261년(첨해이사금 15)에 성을 쌓고 나마(奈麻) 극종(克宗)으로 성주를 삼았는데, 이즈음에는 완전히 신라의 영역이 되어 있었다. 삼국을 통일하고 9주5소경(九州五小京)이 갖추어진 뒤인 689년(신문왕 9)에 수도를 이곳으로 옮기려 했으나 실행되지 못했다. 위화군(喟火郡)의 영현(領縣)인 달구화현으로 있다가 경덕왕 때 대구현(大丘縣)으로 개칭되었다.[백과사전]

금궤짝 밑에서 흰닭이 노래하고 있다^^
조선 인조시대 사대부 화가인 조속(趙涑)이 그린 금궤도(金櫃圖). 신라김씨(경주김씨) 시조 김알지가 계림에서 금궤짝을 통해 탄강하는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1636년. 105.5×56cm, 비단에 채색[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계림(鷄林):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에 있는 경주김씨 시조의 발상지. 사적 제19호. 원래 시림(始林)이라 하여 신라초부터 있던 숲으로 경역(境域)은 약 7,300㎡이며 느티나무·물푸레나무·싸리나무 등의 고목이 무성하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제4대 탈해왕(脫解王) 9년 3월 밤, 왕이 금성(金城:지금의 경주)의 서쪽 시림 가운데에서 닭 우는 소리를 듣고 신하에게 살펴보게 했다. 신하가 가보니 금궤 하나가 나뭇가지에 달려 있고, 흰 닭이 그 밑에서 울고 있었다. 신하가 돌아와 이 사실을 알리자 왕은 날이 밝는 대로 그 궤짝을 가져오게 해 열어보니 속에 총명하게 생긴 어린 사내아이가 있었다. 왕은 이를 기뻐하며 아이 이름을 알지(閼智)라 부르고, 금궤짝에서 나왔으므로 성을 김씨(金氏)라고 했다. 이때부터 시림을 계림으로 바꾸고, 나라 이름도 계림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삼국유사〉 신라 시조 혁거세왕조(條)에 보면, 왕은 계정(鷄井)에서 태어났고 왕비 알영은 계룡(鷄龍)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계림국(鷄林國)이라 나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계림의 계(鷄)를 '새'로 읽어 계림은 '새벌'의 다른 표기에 불과하다는 설이 유력하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도 박[瓠]과같이 생긴 알에서 나왔다고 하여 박(朴)이라는 성을 붙였으며, 혁거세(赫居世)는 이름이 아닌 존호(尊號)로, 불구내라고 한다. 이는 '혁'(赫)을 뜻으로읽고 '거'(居)를 음으로 읽은 '불구'와, '세'(世)를 뜻으로 읽은 '내'를 합한 것으로 '![]()
뉘', 즉 '밝은 세상'의 뜻이다.[백과사전]

동촌 유원지의 구름다리...추억 속으로의 여행^^


서문시장을 돌아다니다...
...그래 아직도 기다린다.
이미 정해진 인연의 '그'라면
햇살 따가운 들판에서
나를 추스르며 견딜 수 있고
새들이 유혹에도 초연할 수 있다.
아직 나를 찾지 못한 그와 연결된
가느다란 끈을 돌아보며
순간순간 다가오는 절망조차
아름답게 색칠을 한다.
그리움은 늘 그대를 향해 달려가고
내 기다림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 기다림은 보이지 않는다 詩 중에서/서정윤


이월드 83타워...번지점프를 하다
몇번을 죽고 다시 태어난대도
결국 진정한 사랑은 단 한번 뿐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한 사람만을 사랑할수 있는 심장을 지녔기 때문이라죠.
인생의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대도
그 아래는 끝이 아닐거라고,
당신이 말했었습니다.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중

내 남자의 익숙한 풍경 속에서 행복한 일상을 만나다
우연히, 빈센트 반 고흐의 전기를 읽고
사춘기 소년은
사랑, 종교 보다 위대한 예술의 길을 선택했었지.
아~ 우연이 필연!
대구 우방랜드...참, '이월드'로 이름이 바뀌었다.
몇년전에 일본 유후인, 후쿠오카, 벳부 여행 중
나가사키현 사세보에 있는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 갔을 때
제일 좋았던 매직아트^^
이월드의 '매직아트와 밀랍인형 전시회'에서...





경남지역 신문에 기고한 문화칼럼에서 언급했듯
대구 팸투어 중 일요일인데도 유일하게
지자체 단체장이 직접 나와 환대해준 김문오 달성군수님.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에서,
내년 대권 1순위(?) 박근혜 국회의원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문오 군수의 열정과 문화마인드를 보았다.
평소 지론인 지방자치제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 선거의
정당공천 반대의 당위성도 확인했다고나 할까?

구룡산 통천사 무량수전...
언제부터 절이 속세의 한가운데 자리 잡았던가?

인생도 벽을 기어오르는 담쟁이처럼 ㅎㅎ
성취주의자는 미래의 노예로 살고,
쾌락주의자는 순간의 노예로 살고,
허무주의자는 과거의 노예로 산다.
행복은 산의 정상에 도달하는 것도 아니고
산 주위를 목적없이 배회하는 것도 아니다.
산의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과정이다
- 탈벤-샤하르의《해피어》중에서 -
* 누구나 삶에서
오류를 범하며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아무리 작은 사람이라도 지혜를 품고 사는 사람은
위대한 사람입니다. 행복은 삶의 즐거움과 의미가 함께하는
기차이어야 하며, 우리는 그 기차를 타고 '지혜'역을 향해
출발해야 합니다. 행복의 기차를 탑시다.[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펌]


4대강 사업은 지금 목욕 중!
이번 대구 팸투어 일정 중 가장 관심을 둔 곳 중 하나가
4대강 사업이 한창인 낙동강 달성보 건설현장 방문.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길에
진보, 소수 진영에서 첨예한 대립을 하는 시대상황과
지역 문화마케팅에 관심이 많은지라...^^
그러나...유구무언, 판단 유보!
"같은 색과 형태로 보이지만
똥 같은 기획이면 시간이 지날수록
썩어 악취가 날 것이고
된장 같은 기획이면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문화의 식탁의 참맛을 살리는 일이기에..."
대중의 시각보다 앞서가는 일(?)을 저지를 때
필자도 이런 말을 하며 밀어붙였던 경험이 많은지라 ㅎㅎ
대안없는 비난,
반대를 위한 반대,
대의 보다도 소아와 지역이기주의와 패거리주의를 위한 발목잡기...
왜 공동체를 위한 건강한 비판이 부재한지?
'4대강 목욕론'을 말하고 싶네요.
목욕 중에는 때도 나오고, 비누거품도 일고 하는데
전문가도 아닌 내가 등을 밀어라,
사타구니를 깨끗히 씻어라는 등등 잔소리한다는데 어불성설.
그러니...목욕 후 멋지게 단장한 모습을 보고 판단할 예정.
양극화, 문화 복지, 공정사회, 등록금 논쟁 등으로 시끄러운데도
국민의 혈세를 엄청나게 쏟아부었으니
우리나라의 희망과 행복의 공간으로 탄생해야 하겠기에...
글로벌 도시마케팅의 성공요인들을 보면
지역 정체성, 문화적 철학, 인간중심, 디자인, 예술, 스토리텔링, 지속가능성 등등
4대강에는 "친환경적 자연생태 + 창조적 문화예술"을 결합해야 성공한다는 이야기는 꼭 하고 싶네요!
보고 또 보고 싶은,
다시 찾고 싶은 4대강으로 조성해 주세요^^
강물은
세월을 음미하며 흐르고
사람은
그리움을 키워가며 깊어간다.
가슴이 따뜻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다음 글은 비슬산 용연사 불이문(不二門)을 지나며
무설전(無說殿)을 만난 문화답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