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5개월 앞둔 곰신입니다.
저희 3년 가까이 사귀어 오면서 정말 많이 싸웠어요
그래도 군대가 가까워서 일주일에 한번씩 못하면 이주에 한번정도 꼭 면회가서
헤어짐 없이 꾸준히 잘 사귀어 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번에 상병정기 휴가..
아니나 다를까.. 첫날 저와 오션월드 갔다가 집에들어갔어요 저녁에 같이 운동하자고 약속하고
근데 전화한통이 없는거예요 9시 넘어가며 기다려도 안와서 집에 전화하기엔 늦은시간같아
그냥 있었죠 또..화가 머리끝까지 났었지만요
아침이 되서 일어났냐고 전화오더라구요
괴씸해서 너 이럴줄 알았다면서 앞으로 연락하지말라고 (자주하는 말이 되어버린..)했어요
그러고 2~3통 더 오더니 안오더라구요
그렇게 하루종일 연락 없어 전 걔가 자주가는 피씨방에 가봣어요
그랬더니 혼자 게임을 하고있더라구요
나오라 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오늘 엄마랑 밥도같이먹고 집안일도 도와주고 했다며
내일부턴 잘 해주겠데요..
그리고 오늘.. 저희 야구 보러 가기로 했어요 엘지 팬인데 오늘까지만 잠실에서 하고
담주부터는 광주에서 경기가 있어서 오늘 아니면 안되는 경기라
꼭 가기로 했어요
근데 2시쯤에 가족이랑 고기를 먹으러 간데요 그래서 제가 늦지않겠냐면서 또 좀 신경질 내니까
3시안에 온다고 걱정말라고
근데.. 좀 멀리왔따면서 이제 출발한답니다.
5시에 경기 시작인데요..
전화하니 내가 먹으러 가라고 해서 간건데 그럼 가지말라하지 하면서 오히려 성질내고
엄마가 차에 타니까 끊어버리더라구요..
아.. 저 너무 속상합니다. 가족과 보내야 하는건 알지만
저도 휴가 너무너무 기다렸고 저만의 시간도 좀 많이 내주길 바라는데
이건 제 욕심인가요?
휴.. ㅠㅠ 저 너무 지금 짜증나서 전화도 다 꺼버렸어요..
ㅠㅠ 정말 자꾸 화가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
이해심도 없는것 같고 ㅠㅠ
저는 일찍 준비도 다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정말 미안해 하지도 않고 너무너무 화가납니다..
매번 휴가때마다 저보다 가족과의 시간이 더 많은것 같네요..
어쩨야합니까 .. 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