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을 더듬으며 유럽을 한 번 다녀왔다는 얄팍한 지식과 나의판단(?)으로 추천여행지를
하나씩 소개하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세번째 이야기다
누가 내글을 읽는지는 모르겠다 읽으나 마나 의무감으로 시작했으니
의무감으로 끝을 봐야겠지라는 생각으로 다시 기억을 더듬고
추천여행지를 꼽아본다
하....
두 달 남짓 여행하며 찍은 수천장의 사진을 다시 정리하고
그 중 포스팅할 사진을 뽑고 참.... 일이 아닌 일이 되어버렸다
근데 이상한 것이 이 지루할 법한 일 아닌 일이 다소 지루함을 느낀 나에 일상에
다시금 가슴을 뛰게 만든다

다시 유럽을 밟을 수 있을까?
언제가 좋을까?
이번엔 어딜 가보지?.....
이 설렘을 잠시 미뤄두고 나처럼 유럽여행을 꿈꾸거나
계획 중인 사람을 위해서 이번엔 독일의 퓌센 그 중에서도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꼽아본다
독일에선 뮌휀에서만 일주일정도를 머물렀다
머물면서 한 일은.... 유럽어디서나 마찬가지였지만 맨날 맥주만 마셨다
특히나 이곳엔 옥토버페스트의 중심 호프브로이 하우스가 있기에
더욱더 열심히 마셨다 또 언제 마셔보랴!!!

옥토버페스트 [Octorberfest]
1810년 10월 바이에른공국왕국의 초대 왕인 루드비히 1세의 결혼에 맞추어 5일간 음악제를 곁들인 축제를 열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883년 뮌헨의 6대 메이저 맥주회사가 축제를 후원하면서 4월축제와 함께 독일을 대표하는 국민축제로 발전하였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정오부터 10월 첫째 일요일까지 16일간 열리며, 독일 국민은 물론 전세계에서 7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여든다.
축제 첫날에는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가 세운 극장에서부터 뮌헨 시청 앞 광장에 걸쳐 있는 100여 개의 마을과 각종 직능단체가 왕·왕비·귀족·농부·광대 등으로 분장하고 시내를 행진한다. 동시에 시내 광장에서 뮌헨의 6대 맥주회사가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천막술집을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이어 뮌헨 시장이 그해 첫 생산된 6˚짜리 맥주를 선보이면서 축제의 개막을 선언한다. 이후 16일 동안 맥주를 마시고 즐기면서 한바탕 맥주축제가 벌어지는 것이다.
1999년의 경우 전세계에서 680만 명이 축제에 참가해 600만ℓ의 맥주와 63만 마리의 닭, 79마리의 소가 소비되었고, 1,000개가 넘는 독일의 맥주회사가 참가하였다. 이후 참가자 수가 늘어나 2000년에는 700만 명을 넘어섰고, 갈수록 그 수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데, 축제 수익만도 30억 마르크(약 1650억 원)를 넘어선다. 브라질의 리우축제(리우카니발), 일본의 삿포로눈축제와 함께 세계 3대축제로 불린다.
그렇게 맥주와 소세지에 질릴 쯤 이 곳 근교의 퓌센에 방문하였다
얼마 남지 않은 유레일을 이용해서 두시간정도를 달려
도착한 퓌센은 디즈니랜드 성의 모델이 된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있어 유명하다

예전 L.A에서 디즈니랜드를 방문했을때 디즈니랜드성을 보고도 그 성의 유래를 알지 못했다
관심이나 있었을까.... 하지만 그 유래를 듣고 이곳에 와서 성을 보니
디즈니랜드성의 모습이 노인슈반슈타인성과 위에 오버랩된다
느낌은 비슷하다
이것을 보고 만든 것이라니!!

<L.A 디즈니랜드의 성>
도착해서 오르막길에 오르면 매표소가 있다
길게 늘어선 줄뒤에 서서 내차례가 되기를 기다리며
무엇을 관람할 것인지 잠시 고민에 빠진다
이곳엔 노인슈반슈타인성과 호엔슈방가우 성이 있다
두개 모두를 관람하는 티켓을 끊었다
1년만에 보니 티켓에 써져있는 숫자와 시간이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 ㅠㅠ


티켓을 끈고 성에 오르기전에 배가 고프다면
역시 소세지로 배를 달래보자
분명 한국에서 파는 소세지와 별 다른점을 모르겠지만
참 맛있다 기분탓이다 ㅋㅋㅋ

배를 달랬으면 두 성중에 한 곳을 선택해 오른다
나같은 경우 오른쪽에 먼저 보이는 호엔슈방가우성을 먼저 관람했다
실수다...
다시 뮌휀으로 다시 돌아갈 계획이라면
호엔슈방가우성을 뒤로하고 노인슈반슈타인성을 먼저 관람하길 바란다
어느 한곳에 넋놓기를 잘하는 미친 더러운 습관(?) 때문에
하마터면 정작 봐야할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못보고 그냥 돌아올 뻔 했다

호엔슈방가우 성

<호엔슈반가우 성>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노이슈반슈타인성(城)과 마주보고 있다. 루트비히 2세의 아버지이자 바이에른의 선제후인 막시밀리안 2세(Maximilian Ⅱ)가 지은 성이다. 성 안에는 동양의 미술품과 예술작품 등이 보관되어 있으며, 3층에는 왕이 작곡가
빌헬름 바그너(Wilhelm Richard Wagner)와 함께 연주한 피아노가 전시되어 있다.


산위에 지어진 성의 웅장함도 웅장함이지만 무엇보다 나를 매료시켰던 곳은 성에서 내려다 보이는 에메랄드 빛 호수였다 저건 뭐지!! 냉큼 달려갔다

<호수로 가는 숲>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


노이슈반슈타인 성 이제 이곳의 진짜 하이라이트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관람할 차례이다
웅장하지만 슬픔을 간직 한 성 '노인슈반슈타인'

노이슈반슈타인성은 세계에서 가장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답고 또한 슬프면서도 미스테리한 사연까지 깃들여져 있는 신비의 성이다.
미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공원인 디즈니랜드의 디즈니성이 바로 이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하니 그 동화같은 낭만적
아름다움을 상상해볼 수 있다. 독일 바이에른에 위치한 이 성은 당시 왕이었던 루드비히 2세에 의해 1869년부터 짓기 시작했다.
하지만 왕은 17년 뒤인 1886년 의문의 죽음을 당했고 이후 공사는 중단된 채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바그너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루드비히 2세는 오페라 ‘로엔그린’ 중 백조의 전설이라는 것에 모티브를 얻어 성 전체를 디자인했고
그래서 ‘백조의 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떻게 이렇게 높은 산꼭대기에 이렇게 웅장한 성을 지을 수 있을까... 하며 감탄하던 중 누군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누군가에겐 웅장할 수 있는 이 성은 누군가에겐 가장 큰 흉물로 보인다' 이유인즉슨 저 엄청난 성을 산꼭대기에 짓기 위해 투입됬을 노예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슬프다는 것이었다 그렇다 누군가에겐 한번 보고 지나칠 경관이지만 누군가에겐 생사를 넘나드는 시련이었을 것이다 권력의 힘이 새삼 잔인하게 느껴진다

빛내림 저 멀리 호수 위, 구름사이로 빛이 내린다 얼마만에 보는 진풍경인가 참 좋타

다시 뮌휀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마지막 기차시간에 맞춰 다시 기차에 오르기 위해 내려왔다
이국땅에서 보는 성의 웅장함에 큰 감탄도 했지만
그에 얽힌 이야기와 여러가지 생각들로 복잡한 날이다
독일에 가신다면 퓌센 '노인슈반슈타인 성'에 꼭 들려보시길!!!

출처 :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