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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린 친구!!

아이스박스 |2008.07.31 09:06
조회 613 |추천 0

안녕하세요~  맨날 톡톡만 즐겨보다가 오래전 휴가철 추억이 떠올라서

 

처음으로 함 써보네요 ㅋㅋ 아하 전 29살 남정내 입니다. <== 다들 이리 시작하더군요 ㅋ

 

때는 바야흐로~  11년전~ 일천구백구십칠년 고2 여름방학때 였네요~

 

사람들 대부분이 모름직한 촌에서 학교를 다니던 저와 친구들

 

방학이 되고 우리도 휴가 가자~  의기투합한 친구들 저 포함 6명의 남정내들이

 

휴가를 가기로 하였드랬죠.

 

목적지는 원산도로 대천해수욕장에서 좀더가면 어항이라는 항구가 나옵니다.

 

거기서 배타고 대략 40분정도 가면 원산도라는 괜찮은 섬이 나오지요 ㅋ

 

조치원에서 기차를 타고 천안역까지 가서 다시 대천역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부푼맘을 안고서리 말도 안되는 해변 로맨스를 꿈꾸며 즐겁게 기차타고 달렸습니다.

 

이제 천안역에서 내릴시간~  휴가철인지라 사람이 많더라구요.

 

우리도 어여 내리자 요래가꼬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우리 앞에 어떤 아주머니가 내릴지 말지 막 갈팡질팡하고 안내리다가

 

결국은 내리시더라구요.

 

그 뒤로 친구1~친구3까지 내리는데 이게 웬걸...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는지

 

기차가 출발하기 시작하는겁니다.

 

헉.. 친구 세명은 내린상태라서 난감했죠.

 

친구4가 결심한듯 서서히 달리는 기차에서 뛰 내렸습니다.

 

천천히 달려서 그런가 완벽하게 착지.

 

제가 마지막이었고 친구5가 내릴 차례였습니다.

 

이 친구5가 아이스박스를 들고 있었죠. 아이스박스를 둘러메고 잠시 고민하는듯

 

하더만 별로 안빨라 보였나 봅니다...

 

사뿐히 뛰 내리드만 아이스박스와 함께 떼굴 떼굴 굴러 가드라구요.. 친구가...

 

보기보단 마이 빨라졌던 기차...  그 순간 기차가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서고

 

역무원 아저씨 뛰오고 완전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그냥 편하게.. 서있는 기차에서 내리게 되고..

 

처음엔 걱정스레 달려온 역무원 아저씨들... 죽고 싶어 환장했냐.... 미쳤냐...

 

그걸 왜 뛰내리냐... 이러면서 욕 된탕 먹고.. 순진했던 우리들  무조건 죄송합니다..

 

막 그랬었죠..

 

하지만  휴가의 난관은 그게 끝이 아니더군요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원산도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신나게 놀았죠 술도 마시고ㅋㅋ

 

돈이 별로 없던 우리 텐트까지 가져가는 센스~~

 

근데... 밤에 태풍인지 먼지... 막 비바람 몰아치고 텐트 날라갈라하고...

 

결국 새벽에  민박집 아주머니한테 방있냐고 했더만..

 

방갈루 비슷한건데.. 문짝이 떨어진게 하나 있긴 있다고 하더이다..

 

가봤음죠.. 진짜 문짝이 아예 날라가버렸는지 없고.. 방안에 물은 한강..

 

그 새벽에 물 퍼내고 걸래로 방딱고 짜고 또 딱고... 새벽에 그짓하며 겨우 잠들었습니다..

 

쓰다보니.. 이거 머 재미도 없는거 같고.. 감동도 없고... ㅋㅋ

 

그래도 지금까지 친구들사이에서 좋은 추억으로 남은 예기라 함 끄적여 봅니다ㅋ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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