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재수를 하고있는 20살 사내 놈입니다.
솔직히 화도 엄청 많이나고 억울하기도 하면서 힘듭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학창시절에 저렇게 예의라곤 코딱지 원분자 만큼도 없었던건가 하고
쪽팔렸어요. 부모님께도 정말 죄송하구요.
약 3주전에 생긴 사건입니다. 들어주세요.
아 나도 음슴체 쓸께요.
내가 대학때문에 코피 터지도록 공부하고 있었음. 도서관에서.
매일같이 아침에 와서 저녁에 들어가곤 했었음. 학창시절때 공부안하고 놀아 재낀게 너무나도
후회되서 정말 만회하겠다 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음.
근데 어느날 갑자기 내 앞에 고등학생 사내놈3명이 들어 앉았음. 펴놓은 책을 보니까 고1인듯 했음
근데 금마 새뀌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조카게 떠들어 재낌. 그것도 큰소리로 하면 주위 사람들
들을라 소리 안나는 목소리로 조카게 주둥이 놀리고 앉았음
생겨먹은 꼬라지하고는 딱봐도 학교에서 노는 애들임. 머리는 누런 콩나물같이 해놓고 귀에도 구멍
송송임. '아 1년전만해도 나도 저랬는데 . 쟤네 미래가 훤하다' 하고 생각하면서
계속 공부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음. 그런데 임마들이 조카게 주둥이 놀리더니 막 전화기를 만지작거리다가
동시에 다 나감. 아 이제좀 조용하다 하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음. 첫날은 아무일 없었음
문제는 그다음날임. 역시나 아침 일찍와서 여러 책들을 보고있었음. 요리를 하는 놈이라 고딩때
공부는 안해도 된다. 하고 졸라게 놀다가 한번 데였음. 여하튼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있는데
그 고딩3명이 또 내앞에 앉았음. 내가 갈때마다 맨 구석에 앉아서 이젠 왠만한 사람들도
내가 구석에앉는 놈 이란걸 알음. 근데 그 고딩들도 구석이 좋았나 봄. 떠들기 편하니까.
근데 얘들이 상태가 심각해졌음. 대가리가 방전됬나 막 펜으로 책에 북북낙서하면서 서로 막 욕하고
놀고 있음. 물론 지들 딴에는 조용히 놀려고 속삭이는 목소리로 그 제랄을 하고있었음. 그 고딩놈들
뒤에있는 여자가 계속 얼굴 구기면서 뒤를 돌아보는데 그 고딩3명은 도저히 눈치는 눈씻고도
찾아 볼수가 없음. 그렇게 2시간을 쉬지않고 떠들어댐. 원래 노래들으면서 공부는 못하는 사람이라
귀에는 아무것도 없는 나로써 저 수다소리는 매우 적나라하게 들렸음.
듣다듣다 확 짜증이 이빠이 나서 내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한마디 했음.
"저기요. 여기 도서관이거든요? 조금만 목소리 낮춰 주시겠어요?"
정확히 이렇게 말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어쨌든 매우 정중하게 존댓말로 부탁했음.
내 부탁에 오른쪽이랑 가운데에 있는 두 놈은 아 네 죄송합니다 이러고는 소리를 죽였음 물론
떠들긴 계속 했지만. 근데 맨 왼쪽에 있는 놈은 바퀴벌레가 콧속으로 들어간 표정을 하고
나를 조카 노려봤음. 한번 딱 울컥 했다가 그냥 참았음 장소도 장소고 어린애들이랑 뭐하는 짓인가 해서.
근데 30분도 안되서 이 개 호구 딱지 놈들이 또 조카게 떠들기 시작했음.
그 두 놈은 그래도 좀 자제를 하는데 맨 왼쪽에 노랑 바가지 놈은 숨넘어가는소리가 들릴정도로 웃어댔음.
왜 주위에 있는사람들이 금마들한테 욕을 안하는지 당췌 이해가 안갔음.
쨌든 시간이 갈수록 왼쪽에있는 놈만 더 크게 떠들기 시작했고
이새끼가 나한테 무력시위라도 하는건가 해서 내가 금마한테 조용히 말했음.
"잠깐만 밖으로 나와봐 "
"나보다 3살이나 어린애한테 더이상 정중하게 대하기도 싫고 정중하게 대할 필요도 없는 놈이라
그냥 목소리 내리깔고 불러냈음. 근데 금마새끼가
"하! 차!"
이럼. 헐. 그러더니 지가 먼저 문으로 나감. 그래서 나도 따라나감. 난 그냥
한마디만 해주려고했음. 여기 공부하는 사람들 많은데 뭐하는 짓이니. 공부안하려면 그냥
밖에서 놀렴. 이렇게. 할말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면서 나가는데
내 앞에 있던 노랑바가지 놈이 문을 벌컥 열더니 문을 닫고 나갔음.
뭐 어쨋든 나도 따라나갔음. 드디어 어이 터지는 일이 발생했음.
문을 벌컥 하고 열었는데 갑자기 금마가 내한테 주먹을 날리는 거임.
코를 뻑맞았음. 근데 금마새끼가 멈추질 않음. 주둥이도 몇대 맞았음.
그러더니 휙 빼면서 조카 쪼개댐. "ㅋㅋㅋ너나 조용히해 새끼야 " 이러면서
코가 너무 아파서 코를 움켜잡고있는데 손에서 이상한 느낌이 남.
코피가 터졌음. 내 콧구멍에서 쏟아져 나오는 신성한 피가 내 눈에 들어오니까
내 머릿속에서 뭐가 툭 하고 끊어졌음. 난 대놓고 그쉬끼 주둥이를 때렸음
근데 그때 더 어이터지는 일이 일어났음. 그 노랑바가지 새끼 주둥이를 날렸는데
금마 입에서 허연 고체 덩어리가 튀어 나오는 거임.
순간 난 깨달았음.
아 시발 성기됐다
근데 내가 정신을 못차렸는지 어려먹은 새뀌한테 맞은 게 분해서인지
그새끼를 조카게 때렸음. 무릎으로 배도 찍어대고 손바닥으로 뒷통수도 몇대 때렸음.
근데 그 친구놈들이 나오더니 막 말려댔음. 죄송하다면서 그만 하라길래 나도 정신을 차렸음
그리고 나서 지금 이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깨달았음. 이빨이 날아가면
얼마나 많은 금액이 뜯기는지 이제야 그걸 깨달았음.
그 노랑 대가리는 주둥이 잡고 서럽다는듯이 울고있고 그 친구중에 한놈이 노랑대가리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음
도서관 주인도 나와서 막 상황 정리하고있었음
이십분정도 후에 금마 어머니께서 오셨음.
노랑바가지 입을 벌리더니 눈이 귀보다 커지셨음.
그러더니 나한테 쀄에엑 소리를 지르셨음. 정말 헬리콥터가 지근거리를 지나갈때 그 굉음보다
훨씬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는데 정말 고막이 터져나가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도 했었음
아 글이 너무 길어졌네. 요약하겠음
어쨌든 근데 그 어머니께서 보험관리사라는 직종에 종사하고 계셨고 그 아버지께서는
변호일에 종사하고계셨음. 변 호 사. 보 험 관 리.
엄청난 화술로 지금 우리 부모님에게 거의 9백만원에 가까운 돈을 뜯어가고 있고
우리 부모님은 법적소송을 포기하셨음. 변호사랑 법적으로 겨루느니 그냥
손해를 보더라도 묻어 가야겠다고 하심. 난 수능공부는 개뿔 지금 아르바이트 해야할 판임.
이건 순전히 제가 잘못한 일이죠? 솔직히 제가 잘못한것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이빨 날린 것을 가지고 지금 거의 천만원에 가까운 돈을 뜯어 내는 저사람들 또한
옳은 일을 하는 거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저는. 그 사람들은 지금도 우리 부모님께
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두 세통꼴로 계속 짜증을 내고 있어요 전화로.
더 이상의 피해 오지 않도록 무언가를 해야할텐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집 가정형편이 좋은것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말하면
저소득 계층인데 더이상은 안됩니다. 어떠한 방편이라도 제시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