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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때문에 잠이오질않네요.

언제까지이... |2011.08.14 03:45
조회 587 |추천 0

글이 길어질것같아요...

부모님은 참으로 많이도 싸우셨습니다.

더욱 힘들었던것은 아버지의 손찌검이었습니다... 엄마랑 싸울때 항상 엄마를 때리셨고..저 고3  수능 4달전에 이혼을 하셨습니다.

아주 어릴때는 모든 부모님이 그렇게 싸우고 사는줄 알았습니다..그런데..초등학교 고학년쯤되니..그게 아니더군요..

 저와 동생은 때리신적은 없어요..하지만 엄마한테만그랬습니다...

엄마는 두딸네미 클때까지는 참는다고 항상 말씀하시면서 그렇게 사셨어요.

많이 울면서 살았습니다...제 성격이 걱정을 많이 하는성격이라 그런모습으로 사는 부모님때문에..정말 어릴때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아빠는 소심하고  남에게 의존을 참 많이하셨어요...특히 둘째 큰아버지 가게에서 일하셨는데...아빠가 막내라서 그랬는지..둘째 큰아버지가 아버지노릇하셨거든요...제가 보기에도 너무 한심하다싶을정도로 믿고 의지하셨어요.

어릴때는 안산에 살았는데..제가 초등학교 5학년쯤 큰아버지가 당신 가게에서 일하라고해서 서울에올라왔고 그때 10평짜리 지층 빌라를 사주셨어요.

그 가게라는게 룸싸롱이었어요...아빠는 그곳에서 주차관리를하시며 10년정도를 일했죠.

 하지만 벌어놓은 돈은 없었어요.

 

엄마는  좀  일을 많이 벌려놓으셨는데..뒷처리를 잘 못하셨어요..

그리고 그럴싸하게 말을좀 잘 둘러데는 성격이었어요.. 안산에살때 아파트를 큰집에서 돈을 좀 보태주셔서 사셨는데...엄마가 미장원한다고 집을 잡아서 대출받고..결국 그집 날리고 사네 못사네 두분이 싸우시다가 큰집에서 연락이와서 서울로 올라갔죠.

 

두분 성격이 이러시니 매일 싸웠죠...서울 올라와서도 엄마는 지층 집을 사줬다고 두고두고 서운해하셨고...휴...지금 생각해도 제가 부끄러워요.

아빠는 그걸로 엄마랑 또 싸우고 손찌검하시고...그 모습 안보고싶어서 정말 제가 죽고 싶었어요.

그후..엄마가 정육점 가게를 하시면서  건설업하시는 외삼촌 어음을 바꿔주셨는데...그게 잘못되서 지층집까지 날라갔어요..아빠도 경제관념이 별로없으셔서

모아 놓은 돈도 없었고...

그리고 20년이란 결혼생활을 쪽내시고 2년정도 모든 연락을 끊으시고  사라지셨어요...웃긴것은..그때당시 우리집 전제산은 500만원이었어요...엄마는 우리를 놓고 간다는 이유로  옷가지만 들고 나가셨고요.

 

그리고 2년후 엄마가 연락했을때..지방에 있다고하셨고...재혼할 분이있다고 하더라고요..저랑 동생은 엄마가 행복하게 사시길 바랬어요...전 결혼생활이 불행했으니까..우리는 생각하지 말고 행복하게 사시라고..

 

아빠는 그후 어떤 아주머니를 만나셔서 함께 살고계세요..

 

전..20대초에 혼전임신으로..남편과 결혼해서10년을 살고있습니다.

 

있었던 일을 다 말하기에는 너무나 기네요...

그런데말이죠..제 고민은.. 엄마의 재혼생활도 거진 12년 정도되는데..파란만장합니다...그 재혼하셨던 분은 뻥이좀 심하셨어요...몇번 내려갔을때 우리딸 우리딸하시고 제가 혼전임신으로 결혼이야기가 나올때  같이 올라오셔서 시댁에 우리딸이라고하시면서 당신이 지방에 땅이있고..친딸처럼 결혼 시킬거라고 하시더라고요...전...부담스러웠어요...사실..결혼전에 엄마가 울면서 그쪽 남동생네 어머니회(?) 회계를하셨는데 생활비가 좀 없어서 손을댔다고 해서 제가 그때 조금씩 모아놨던 돈을 다 찾아서 드렸거든요...그런데 그리 말씀하시니..조금 이상도했지만 말씀이라도 당신 딸 처럼 생각하고 결혼하는데 힘쓰겠다고 하시니 감사했어요..(그때 시댁 어른들은 좀 기대를 하셨더라고요..).그런데 아이낳고 결혼하자는 말이 나와서 상견례하고 4년뒤에 결혼식하는데....ㅎㅎㅎ 엄마는 결혼시키겠다고 30만원 들고 서울에 올라오셨고..결국 큰외삼촌한테 300만원을 빌려서 결혼식만했습니다..시어머니는 크게 실망하셨는데..혹여 제가 이런 가정사로 상처받을까봐서 많은 이야기안하시겠다고 줄여말씀하시더라고요...

아무튼 그러시다가 5년전쯤 갑자기 재혼하신분이 스님이 되신다고하시더라고요..그리고..지금..엄마도 스님하시겠다고 머리깎고 입적을하셨는데..

절이아니고 집에다가 불상모시는 그런 절..이에요...아무튼 두분 사이가 점점 안좋아지는것같더니 이렇게 두분다 스님되시고  서로 으르렁거리며 사시더라고요.  산에다가 집(절이라고할께요)을 두채 지어놓고 생활하시는데...큰스님은(새아버지)아래채에...엄마는 윗채에서 생활하신데요...남남이라고하고...

웃낀건...큰스님이 현재 수양딸이라고 어떤 여자를 두시고 왔다갔다하면서...성생활도 하시고 뭐 그러고 사신다네요..휴...

몇일전에 동생이 연락을 했는데..엄마가 전화하길  싸우다가 큰스님이 엄마한테 돌을 던지셨데요...돌에 맞으셔서 경찰도 부르셨다고하네요.

동생은  그냥 올라오라고 했다는데...엄마는 버티신다고하셨데요...

결론적으로 엄마가 그곳에서 못나오는이유는...갈곳도없고..돈도 한푼도 없다는겁니다..

 

친아빠도 현재 대리운전하시며 간간히 생활비만 버시는데...아빠도 모아놓은 돈이 없어요.. 아빠또한 같이 사시는 아주머니랑 사이가 별로인것같아요.

전 한번도 뵌적이없어요...엄마쪽에 하도 상처받은게 많아서 더이상 가족만들지 않겠다고 말해서 그냥 소식만 듣고 삽니다.그쪽 분도 별로 절 보고싶어하지 않으시는것같고요...그분은 한달에 몇일만 집에오고 나머지는 친딸네집에서 생활하신다네요.

 

두분 나이가 이제 60이 넘으셨는데...저러다가 더 나이드시면 어떻게할지...

동생도 저도 형편이 좋은편이 못되는데...참...머리가아프네요...앞으로를 생각해서 우리가 돈을 벌어서 조금씩 모아두자라고는 말했지만...정말...두분다 왜그렇게 사시는지.. 가슴이 답답합니다.

미친척하고 합쳐서 살라고해라고 말해버렸지만...가능성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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