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보는 여학생인데요
방학이 되면서 다들 많이 나태해진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렇구요
그래서 여러분들을 위한!공부 자극글을 풀어보려고 해요
모두 후에 꼭 꿈을 이뤄서 네이트 판에 성공 후기글을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Go!
※. 아 글들이 길어요 읽기 싫으시거나 다 헛소리라고 생각하시는 분.
이럴 시간에 공부나 하지 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은 그냥 나가주셨으면 좋겠어요
1
- 서울대 합격한 여학생 글 -
고3후기.
풋풋한 새내기생, 부푼 마음을 가지고 입학했던게 벌써 약 3년전.
고3후기를 쓰라니 어떻게 써야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동안의 내 마음을 담으면 되겠지...
남들처럼, 나도 너무 힘들었다.
3월달부터 8개월동안 나는 이 생활을 반복했다.
6:00 기상
6:00~7:20 예습 또는 복습(따로 식사할 시간이없어서 식사하며 공부했다.)
7:20~7:50 머리감고 교복입기.
7:50~8:00 등교. (다행히 학교가 멀지않았다. 아빠가 매일아침마다 차로 데려다주셨다.
난 그 10분이 참 좋았다. 매일 보는 바깥의 경치를 보며 아빠랑 이야기도 나누었다.)
그리고.
8:10~9:00 0교시
9:00~9:20 (쉬는시간이였지만 나는 그시간에 영어단어를 외우거나 언어 지문을 풀었다.)
9:20~10:10 1교시
10:10~10:20 (쉬는시간.부족한 잠을 보충하였다.)
10:20~11:10 2교시
11:10~11:20 (쉬는시간.부족한 잠을 보충하였다.)
11:20~12:10 3교시
12:10~12:20 (이때쯤이면 잠도 깨고 배가 고프기시작한다. 그래도 꾹참고 예습을 하였다.)
12:20~13:10 4교시
13:10~14:10 점심시간.(나도 사람인지라 매일 공부만 할수는없었다.
점심식사를 하고 친구들과 매점에 가서 맛있는것도 사먹고 잡담도 즐겼다.)
14:10~15:00 5교시
15:10~16:00 6교시
16:00~16:20청소시간. 청소만 열심히 했다. 청소가 일찍끝난날에는 학교 주변을 걸어다녔다.
16:20~17:10 7교시
17:20~18:10 8교시
18:10~19:10 저녁시간.(저녁식사를 하고 체육관에 있는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운동을 하였다.
운동하는걸 좋아하진않았지만 체력보충을 위해 어쩔수없었다.)
그리고 대망의 야간자율학습.
19:10~20:30 야자 1교시
20:45~21:50 야자 2교시
야자2교시가 끝나면 보통애들은 하교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심화반,준심화반 아이들은 남아서 늦게까지 공부를 한다.
22:00~22:50 심화반 야자 1교시
23:00~23:50 심화반 야자 2교시
드디어 하교시간이다. 난 야자시간에 졸리면 뒤로 나가 일어서서 공부했다.
이렇게 학교 일과가 끝난후 후회가 남지않도록 죽을만큼 공부했다.
이 힘든 시간은 지나갈수밖에 없고 나에게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 올것이라는것을 알기때문에
미친듯이 공부했다.
나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아이들이 그랬다.
나는 고등학교생활 3년동안 엄마가 데리러 오셨다.
아빠는 경기도에서 일하시기때문에 오후11시에 직장이 끝난후 나를 데리러오기에는 시간이 없으셨기때문에...
엄마는 개인용 자동차가 없으셨다.
그래도 매일 나를 데리러 오셨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데리러오셨다.
그만큼 딸이 많이 걱정되셨나보다.
(참고로 우리집과 학교사이의 거리는 걸어서 25~30분거리이다.)
엄마는 늦은밤 나를 데리러올때면 다른 아이들의 엄마처럼 "오늘 공부잘했니?"라고 물으시지 않으셨다.
"○○아 힘들지.. 오늘은 일찍자 엄마가 너 고생하는거보면 마음이 아프다."
매일 그 말씀이셨다.
나는 겉으로는 "왜 마음이아파!!!ㅋㅋㅋㅋ엄마도 참..ㅋㅋ"이라며 장난으로 넘겼지만,
속으로는 엄마한테 안겨서 울고싶었다.
나 힘들다고, 그만하고싶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고생하며 공부한게 아까워서라도 이렇게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을 다잡고 공부한다고.
...나는 항상 집에 걸어오는 약30분동안 엄마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들려주었다.
내가 얘기할때면 엄마는 가만히 귀기울여 들어주셨다.
집에 도착.
옷을 갈아입고 욕실로 향하였다.
머리는 매일 아침에 감으므로 세수와 양치질,(간단하게)샤워를 하였다.
이런식으로 사소한 일을 하다보면 한...새벽 1시정도가 된다.
책상앞에 앉는다.
또 지긋지긋한 공부시작.
한번 졸때마다 엄마보고 손바닥을 때려달라고 한다. (엄마는 내가 자기전까지 절대 주무시지 않으셨다.)
내가 처음 이 말을 했을때 엄마는 절대 못하겠다고 하셨다.
하지만 내가 너무나 간곡히 부탁을 드렸으므로 지금은 너무 잘하신다.ㅋㅋ
그러나 난 매일본다.
내 손바닥을 때릴때마다 나를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엄마의 눈빛을,
그리고 살짝씩 떨리는 엄마의 회초리 든 손을...
난 매일 정확히 새벽 3시에 침대에 눕는다.
오분도 안되서 잠이 든다. (옛날에는 잘려고해도 잠이안왔는데 고3때는 너무 많이와서 문제였다)
그리고 다음날...
위의 일상이 반복된다.
한가지 적어보자면, 나는 학원? 과외? 고등학교입학 후 해본적이 없다.
only 독학이였다. 이비에스 인터넷강의를 이용하여 혼자 공부했다.
엄마는 3년동안 학원에 다니라며 나에게 많은 학원을 추천해주셨지만 내 대답은 하나였다.
'싫어 안다녀ㅎㅎ나혼자하는게 편해!!모르는건 오빠한테 물어보면 되지'... (<-이언니의 오빠 고대다닌대요ㅋ)
그때 엄마에게 무조건 싫다고만 했지 다니기싫은 이유를 말씀드리진 않았던거같다.
그냥 나혼자 해보고싶었다.
안그래도 엄마가 내 뒷바라지 하느라 힘든데...
그런 사교육비 부담까지 주고싶지 않았다.
8개월은 눈깜짝할사이에 지나가게되고(하루는 길고 8개월은 짧다.ㅋㅋ)
드디어 수능.
아침에 엄마는 정말 환하게 웃어주셨다. 그리고 나도 환하게 웃었다.
학교에 도착하고나니까, 수능이여서 그런지 애들의 표정에는 긴장함이 역력했다. 하지만 난 전혀 떨리지 않았다. 난 그만큼 나의 노력을 의심하지 않았다.
'만약에 정말 만약에 이 시험을 못본다고 해도 난 절대 나에게 실망하지않을거고
우리 엄마아빠도 나에게 실망하지 않을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든 이유는.
첫번째,난 정말 열심히 공부했으니까.
...
그리고 두번째,어렸을때의 기억.
중1때 내가 정말 열심히 공부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실수를 너무 많이 하는바람에 평균85점이 채 되지 못하였다.
집에 오는데 어린마음에 어찌나 속상하던지... 펑펑 울며 집에 왔다.
집에 도착하자 엄마는 내가 우는 모습을 보고 그냥 꼭 안아주셨다.
시험 못봤냐는 질문도 없으셨다.
그냥 내가 눈물을 그칠때까지 한참을 안아주시고만 계셨다.
나의 부모님은 항상 그러하셨다.
성적(결과)에 대해서 혼낸적이 단 한번도 없으셨다.
내가 공부를 게을리하고 열심히 안할때 혼낸적은 많으셨지만...
(언제한번은, 중2였던가? 평상시에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않고
시험3-4일전부터만 공부를 해서 전교18등이라는 성적을 받아왔는데도 나를 혼내셨다.)
수능시험이 끝난 후.
씩씩하게 교문을 나와서 오랜만에 가족끼리 외식하러 갔다.
아직 결과가 나온것도 아닌데 웃음이 계속 나왔다.
집에 와서 가채점을 해봤는데 너무 행복했다. 하루종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내가 고3학생들에게 한가지 조언할것이 있다면,
힘들만큼 하루를 뜻깊게 보내지않았는데도 "난 고3이니까 힘들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거같다.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자기자신이 정말로 오늘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죽을만큼 노력했다고 생각할때,
"힘들다"라는 말을 할수있는것이다.
난 그 힘든 생활을 반복했고
지금은 너무나 행복하다.
2.
난 이번 11학년도 수능 친 여학생이야.
사실 몇시간 전에 시험봐서 지금 이런 걸 쓸 기분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 다음엔 꼭 잘 보자는 의미에서 올릴게.
이 글을 읽고 나같은 사람이 더 안 생겼으면 좋겠다.
여기에 지금 1~2등급 나온다고 대충 중경외시 이상은 가겠지.. 싶고 거기서 만족하는 애들 많이 있을거야.
내가 그랬듯이 말이야.
그런데... 수능 때도 그렇게 그럭저럭해서 얼렁뚱땅 점수가 나오느냐... 그건 아니야 얘들아.
나 그렇게 나태한 생각하고 공부했던거 지금 다 후회 중이다.
나 6월때는 언수외 121 이었고 9월 때는 111 이었어.
난 내가 정말 공부를 잘 한다고 생각했었다. 적어도 언어는 고3 올라와서 95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거든.
그런데 방금 본 수능... 언어 77 수리 56 외국어 78 이다.
하....나도 지금 점수가 이따구로 나온게 실감도 안날 뿐더러 믿고 싶지도 않다.
그런데 생각하면 할 수록.... 이게 다 내 인과라는 생각이 든다.
남들 공부할 때 티비보고, 컴퓨터하고 그런거 다....... 그런게 그냥 점수로 한꺼번에 나온 것 같아.
사실 나 공부 자극글 읽은 것 중에서 어떤 언니가 평소에 1.5등급 나왔다가 수능 망치고 강남대도 떨어졌다고 해서 뻥이라고 생각했어.
평소에 1.5 등급 맞던 사람이 어떻게 수능을 그 정도로 망칠 수가 있냐구......
그런데 내가 직접 경험해보니..... 할 말이 없다.
얘들아 절대 현실에 안주하지마.
6,9월때 1~2 등급 나왔다고? 그건 네 수능점수 아니야.
얼른 정신차려라. 모의고사는 말 그대로 '모의' 고사 일 뿐이야.
지식인에 '전 평소에 O등급 나오는데 어느 대학 갈까요?' 이런거 묻지마. 그건 네 수능점수가 아니라니까?
그리고 너네...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애들 있을거야.
근데 그게 정말 열심히 하는 걸까?
공부하다 티비 좀 보고 수만휘 염탐질 좀 해주고, 잉여들 모여라! 식으로 채팅방 만들면서 떠들고.
그러다가 독서실이나 야자하면서 다시 공부 좀 하다가 좀 지겨우면 친구들이랑 떠들어주고 달보면서 집에가는거?
하루에 한번 재봐라. 공부 시간 얼마나 나오나. 그냥 책상에 앉아있다고해서 공부하는게 아니란 말이다.
그리고 여기 지방애들도 있겠지? 이건 지방을 무시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지방에서 공부하다 강남권으로 전학온 사람으로서 하는 얘기야.
지방에서 나름 잘 한다고 하는 애들. 솔직히 걔네들 공부양 강남에서 중위권 하는 애들 공부양 정도 밖에 안 돼.
이건 거짓말 아니고 내가 직접 본 대로 하는 말이야.
그러니까 그 정도 공부양에 안주하면 안된다구. 수능은 지역끼리 보는게 아니라 강남권애들 특목고애들 다 보는 거란 말이야.
얘들아.. 정말 강조하는데, 어떤 상황이든 제발 현실에 안주하지마.
그러다 내 꼴난다.
나 서강대, 고대, 중앙대 등등... 수시 2차 넣어 놓은거 하나도 못보러가. 최저등급 만족 못해서.
나 같은 상황 되기 싫잖아.
이루고 싶은 꿈도 있고 너네만 바라보는 부모님이 계시잖아.
나처럼 엄마 목소리 듣고 미안하고 죄송스러워서 눈물 질질 빼고 싶어?
그리고 난 수능 안봐! 나한텐 논술이 있어! 하는 애들.
네가 외고나 특목고가 아니라면 그냥 수능에 올인해라. 논술?
거의 외고 애들의 전유물인것 같다. 내 근처애들 붙은 애 정말 드물어.
그 적은 확률에 네 미래를 걸 순 없는거잖아.
그리고 수능 끝난 후에 보는 논술은 수능 성적이 좌우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건 교수한테 직접 들은 얘기니까 믿어라.
그러니까 논술에 별 기대를 걸지마. 차라리 수능을 잘 볼 확률이 훨씬 높으니까 말이야.
앞으로 수능이 가까워질 수록 수능 후의 자유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로 공부가 눈에 안들어 올거야.
그런데.... 수능 못보면 니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놀아도 별로 노는기분 안들거다.
나 친구랑 약속 다 잡아놨는데 방금 모조리 취소했어. 스트레스로 속도 아프고 마음은 그보다 더 쓰라린데 놀고 싶겠니.
얘들아. 공부해라. 아니 공부하자.
나 정말 열심히 할거야. 너네도 다른데 한눈 팔지 말고 열심히 해.
너무 놀고싶고 공부가 지겨울 땐 너만 바라보시는 부모님을 생각해.
공부 그거 하나 제대로 못해서 스스로도 창피한 성적표, 부모님한테 보여드리면 얼마나 가슴 아파하시겠니
정말...포기하지마. 늦었다고 생각하지말고 그 시간에 더 열심히 공부해.
내년에 성공후기 들고올게.
우리 열심히 하자.
3.
어느한학생이있었습니다.
그학생은고3수험생이였죠.
학생은수능날까지시간이많이남아있는것을느꼈죠.
200일이나남아있었으니까.
학생은200일은언제든지마음만먹으면충분히성적을올릴수있는시간이라고생각했죠.
당연히그학생은공부를소홀히하게되었습니다.
100일남았을때
학생은결심했죠.
이제열심히공부해야지!
하지만습관이란녀석이학생을가만히놔두지않았습니다.
50일남았을때
그학생은공부를거의포기하다시피했습니다.
공부할의욕도사라졌습니다.
그리고시간은흘러수능당일날아침이되었습니다.
학생은부모님의따뜻한시선을똑바로쳐다볼수없었습니다.
자기자신이부끄러웠기때문이죠.
수능장에향하면서학생은생각했습니다.
'내가...내가왜...'
'정말내가할수있는최대한의노력을했나...?'
'옆에서부모님이항상지켜봐주셧는데...'
'난...'
하지만후회해도후회해도학생은어쩔수없었죠
그게현실이니까..
수능을어떻게본줄모르겠습니다.
해방감...
전혀느껴지지않았죠...
집에도착해서
방문을잠그고이불을뒤집어썻죠.
그런데공부할때마다오던잠이...
그많던잠이...
왜이리안오던지...
그러다가학생은책상위에놓여있던핸드폰을보았죠.
핸드폰에는몇개의문자메시지가도착해있었습니다.
시험이끝나해방감에들떠있는친구들의문자...
시험잘봤냐는선생님의문자...
그리고...
지금까지꾹참고열심히공부해줘서정말고맙다고...
수고했어..라고...
바로어머니의문자였습니다...
학생은자신도모르게눈물이떨어지는걸느꼈습니다.
이불을덮어쓰고엉엉울었죠...
몇시간을그렇게울고또울었습니다...
그러다가절대실현되지않을것을알면서도...
지푸라기라도잡는심정으로...
학생은소원하나를빌었습니다...
'나에게.....'
'한번의기회가더있다면....'
'조금의시간이라도괜찬으니까....'
'제발....한번만더기회가주어진다면....'
'정말잘할수있는데....'
'엄마의....'
'활짝웃는모습을...'
'보고싶어요........'
빌고또빌었습니다...
정말간절히빌었습니다...
그러다가학생은울다지쳐...
잠이들었습니다.
..
..
..
..
..
..
..
..
..
얼마나지났을까?..
학생은눈을떳죠.
그리고자신의손목에차고있는시계를보았죠.
AM6:30분
반나절정도잤나봅니다.
학생은침대위에서일어나면서...
무심코날짜를보게되었습니다.
-----------------
8월7일
AM6:30분
------------------
설마....
..........
8월7일...
이라고....?
'내가...아직고3이라고....?'
'나는어제수능을봤는데...'
아마학생의간절한기도한덕분일까요?...
학생은수능시험보기100일전날로되돌아왔습니다...!!
하느님은이학생에게한번에기회를더주셨습니다...
학생은이기회를절대놓치지않을것입니다...
실패의쓴맛을알기에...노력하고또노력하겠죠...
부모님을위해...
내자신을위해...
분명최선을다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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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방금...
여러분에게도...
두번째기회가주어졌습니다.
3.
이 글을 읽기전
다 안읽거나 대충 읽을꺼면 그냥 읽지마세요
지금 A는,
공부를 매우 열심히 하는 고등학교 일학년 학생이야.
정말 일분일초, 매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학생이지.
비록, 애들이 토요일마다 놀러갈때 같이 놀러가고싶지만 학원이나 숙제때문에 매번 애들과 헤어지고 집에오곤하지.
시험기간에도 다른애들보단 두배로열심히하고
두배로긴장해서 하루하루를 보내.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오분정도 일찍 수업을 끝내주시면,
다른애들은 수다떨고 화장하고 그럴시간에 그냥 입닥하고
단어를 두개라도 외워두는 매시간을
아껴사용하는 그런 착실한 아이야.
하지만, B는 마냥 평범한 여고생이야.
가끔씩 학원도 한번씩 떙떙이까보고,
엄마몰래 인터넷에서 옷도 주문해보고,
시험 기간에 독서실간다치고 애들이랑 놀면서 시간을 떄우지.
수업시간에도 집중을 안해. 수업을 듣는둥마는둥.
수행평가는 그전날 '아맞다!'하면서 허둥지둥 대충해서 겨우
점수를 받곤 하지. 하지만, 나름 재미있는 삶을 살고있어.
애들하고 야자까고 노래방가서 재밌게 놀기도하고,
화장품 뭐살까 고민하면서 여고생다운 외모고민도 해보고.
학원가기전에 옷은 뭐입고 갈까 한참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내곤 하지.
어느덧 시간이 흘러 고3이 되었어.
인제 7개월만 지나면 대망의 수능을 봐.
A는 하루하루가 전쟁이고 하루하루 똥줄이 타지.
B 또한 긴장이 슬슬되기 시작해.
지난 고등학교 2년동안 공부를 타이트하게 하진 못했거든.
왠지 뭐라도 해야 될거같아서 인강도 신청하고,
공부사이트 돌아다니면서 공부잘하는법도 찾아보고,
좋은문제집 추천받은걸 서점가서 사기도 해.
그리고 집에 와선 모범생틱한 계획을 세우지. '
음...매일매일 수학문제 1단원씩 풀고 ,
영어단어는 매일매일 30개씩 외워야지.'
하지만 다음날, 어제 느꼈던 긴장감은 사라진지 오래.
이미 놀고싶다는 욕망은 공부해야한다는 의무감을 이겨버렷지.
B는 다시 컴퓨터를 키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새벽까지 킥킥대면서 컴퓨터를 해.
얼짱카페가서 사진보니 왜케 다들예쁜지 몰라. 열
등감에 나도 예뻐지고싶다는 생각에 화장품보고,
성형후기글읽으면서 '아~나도 하고싶다'하며 하루를 끝마치지.
하지만 A는 새벽 두시 세시까지 공부하느라 여념이 없어.
분명 어제도 두시까지 수학문제 풀었는데,
오늘 야자끝나고 집에와서 다시 수학문제를 푸는데
자꾸만 모르는 문제가 나와. 미치겠지.
공부에 더 가속을 올려서 정말 미친듯이 공부하면서 살아.
매번 모의고사를 치룰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는 성적을
보며 희열을 느끼지.
공부더하고싶다는 오기를 느끼면서 살아.
그렇게 힘든 고3 시절을 보내고,
A는 당당히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을 했어.
합격통지서를 받자마자 부모님은 감격에 겨워 울고 마셔.
A도 같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압구정동의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평소엔 주문하기엔 껄끄러운 고가의음식을 먹으며 합격의 기쁨을 나누지.
다음날 아침, 상쾌한 마음으로 인터넷을 킨다음에 들
어와서 화장법, 코디법, 성형후기 이런걸 천천히 정독하며
예쁜 사람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는거야.
인터넷을 뒤져보고 그러니,
정말 사고싶은 것들이 많아. 명품지갑, 간지나는 구두들,
그리고 유행하는 옷들. 엄마를 부르지.
"엄마~나 이거 주문하면 안되?"
엄마가 거절을 하겠어? 딸이 대학에 합격했는데.
다사주지.
근데 B는 설렁설렁 공부한 탓에 지방대에갔어.
통지서를 받고 후회를 하지.
아씨...공부좀 할걸..
합격한 대학교 싸이트 를 둘러보니 한숨만 나와.
B는 고1,2학년, 심지어 고3초기까지만 해도 이런 대학교에
다닐거라곤 상상도못햇지.
아무리 공부를 좀 설렁설렁하고 성적이 불안하긴 했어도,
나는 당연히 in서울은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했어.
그렇게 꿈에 그리던 대학교생활인데,
막상대학생되보니 그리 멋지지도 않아.
대학생이라고 뽐내고 다니기도 좀 그래. 학교가 꾸지거든.
그학교에 그학생이라지?
캠퍼스친구들도 하나같이 구질구질이야.
얼굴은 좀 예쁘장한애들은 그래도 많더라.
근데 왠지 하나같이 '대학생'같다는 느낌은 않나.
알바나 하자 하는 생각에 음식점에 알바를 하기시작했어.
과외알바같은거 한번쯤해보고싶었는데,
누가 지방대학생한테 돈주면서 과외부탁하겟나하는 생각에
그런 소망따윈 접었지.
시급이 4000원밖에 안되.
열심히 나가서 열심히 일했는데 한달동안 번돈은 고작
50만원정도. 소문들어보니 고등학교때
절친 A는 한달에 알바로 500을 넘게 번다는데....
이제 A 대학생이됬어.
방학동안 좀 열심히 가꾼게 효과를 내는지,
신입생 환영회떄 온갖 시선을 받지.
서울대라 그런지 A정도면 정말 퀸카야.
공부잘하고 옷잘입고 그러니까.
A는 부모님 등록금 부담도 좀 덜어드리고자 알바를 시작했어.
맥도날드, 음식점 알바를 알아보니 너무 힘들고
수당도 너무 작은 것같아.
그래서 그냥 명문대학생들이 주로한다는 과외알바를
한번시작해봤어. 운이좋아서 광고한지 며칠안되서
대치동의 한 아줌마한테 연락이왔어.
아들이 중학생인데 수학과외좀 해달래.
그래서 그 집에 방문해서 아이 실력테스트한번해보고,
그아이 어머니와 상담을 햇어.
"얘가 성적이 중하위정도 되네요~"
"네, 그래서 걱정이에요. 다음달에 기말고사인데 말이죠.
한달동안 빡세게 해주실수잇으시나요?"
"네...저 가격은..."
"한 100정도면 될까요?"
100이라니! 엄청어마어마한돈이야.
A는 평생그런돈을 만져보지못했거든. 근데 한 선배가 말하길
제시한 금액에 좀더 붙여서 요구해야한대.
그래서 넌 150을 요구했지. 한달에 알바로 150이면 짭잘한거잖아?
"150으로 해주셨으면 합니다."
"150이요? 어머좀비싸네..그래도 서울대학생이시니까.
그럼 150드릴게요, 잘부탁드립니다."
한달뒤에 통장확인해보니 600만원이 들어와있어.
엉이상하다? 한달밖에 안가르쳤는데..
알고보니 일주일에 150이었던거야.
그제서야 A는 실감을 하지.
아...이런게 고액과외구나. 와진짜 과외알바 쩐다.
재밌는 캠퍼스생활을 즐기며 생활하고,
A는 다시 미친듯이 열공하지.
왜냐하면 행정고시를 볼계획이거든.
고등학교때 공부를 열심히해본 경험이 있기에,
다시 공부하는게 그다지 힘들진 않아.
다시 미친듯이 공부해서 고시에 당당히 합격했어.
나이 24살에 벌써 공무원5급이야. 5급이면 고급관리야.
24살, 처음으로 갖는 직업인데 밑으로 졸병들이 엄청나게 많아.
나라에서 용돈도 주고 해외연수도 보내주지.
그렇게 빵빵한 삶을 보내고 어느새 숨을 돌려보니 나이는 45살.
현재 입고있는 옷은 샤넬에서 새로나온 수트.
자식들은 현재 고등학생들이고, 남편은 대학병원의사.
동창회해 나가봤더니 다른애들 얼굴엔 주름이 자글자글,
인생의 고난이 느껴지는 듯해. 타고 온 차들도 끽해야 1000만원
급 국산차. 그나마 좀 비싸보이는게 3000만원짜리 차.
옷들도 대충 훑어보니 백화점에서 바들바들 거리며
겨우산듯한 정장정도.
심지어는 시장표옷. 하지만 거울 속에 비친 A는,
캐딜락에서 새로나온 억대의 끝내주는 세단차를 타고,
피부는 지속적인 고급마사지덕분인지 스무살피부 그대로인듯해.
눈은 부유한 삶덕분에 영롱히 빛나지.
어느새 A의 나이는 70살.
주위를 둘러보니 따뜻한 산들바람이 느껴지는 호주의 한 해변가.
A와 한평생을 같이보낸 남편과 안락한 오후를 즐기고있지.
자식들한테 구지 용돈달라고 구질구질하게 안굴어도 되.
왜냐하면 젊었을때 벌어둔돈으로 노후대책을 탄탄히 해놨거든.
자식들은 부모님이 빵빵하다보니 해외연수에 과외에 뭐에,
교육을 잘받아서 좋은 대학교가서 지금은 나름 뭐 다들 한자리
하지. 부유한 삶의 연속이지.
예전에 친했던 B와 어쩌다 연락이 닿아서 얘기해보니,
걔는 한달마다 자식들이 용돈을 주는데,
매번 눈치보이고 미안하다더라.
그돈가지곤 난방값도 안되서 그 추운 한국에서 매일 이불만
꽁꽁 싸매고 있대. 밥먹으려 냉장고를 열어봤자
예전에 담갔던 김치와 다 쉬어버린 멸치조림 정도.
예전에 대학생때 음식점 알바를 잠깐 했었는데,
그때 베필을 찾아서 연애좀 하다가 졸업후 결혼까지 했대.
남자는 중소기업에 취직하고 B도 그냥 조그만 회사에 취직을 했대. 둘다 괜찮은 사람들인데, 능력이 좀 안되잖아..
그래도 입에 풀칠하자고 둘이 열심히 일하면서 돈을 벌었대.
맞벌이로 피곤에 쩔어살면서 열심히 일해봤자
번돈을 둘이합쳐서 한달에 250.
그돈 열심히 모으고 절약하고 살면서 아이도 키우고 그랬대.
예전에는 먹고싶은거먹고 사고싶은거 사고 그러면서 살았는데
막상 자기가 돈벌어보니까 그럴수가없대더라.
250이면 집세내고 밥값, 교통비에
뭐다뭐다 다 하고나면 남는게 없으니까.
게다가 아이까지 낳으니까 돈이 더 많이 들지.
세월이지나니까 아이는 어느새 고등학생.
그제서야 그집에도 조금씩조금씩 여유가 생기는듯해.
하지만, 애가 성적이 안나와서 학원보내고 뭐하고,
또 애가 어찌나 멋을 부리고 싶어하는지
옷화장품사게하느라 주는 용돈도 늘어나고 하다보니까 빠듯하게 살았대. 게다가 불경기까지 겹치니 말할필요가 없지.
매번 외식도 번듯한데서 해본적은 거의 없고 그랬지.
자식도 그렇게 대충 공부하더니 어디이상한 찌지리같은 대학가서 또 지같은 남자만나서 또 지지리처럼 산다더라.
가난의 연속이지.
어느새 숨돌리고보니 나이는 70살.
지금 B는 몸한군데 성한데가 없어.
평생 돈에 바들거리고 살았으니 과도한 스트레스때문에
몸도 많이 안좋아졌어.
남편은 명퇴당한지 오래. 연금도 인제 바닥났지.
예전엔 그나마 그래도 살만한 집에 살았는데,
늙으니까 돈을 벌 능력이 없어서 서울구석진곳에
16평남짓하는 곳에 살고있지.
자식들은 잘살고잇는 아닌지 연락이없어.
가끔씩 용돈줄때 얼굴보긴 하는데,
그때마다 자식들 눈에서 인생의 고난이 느껴지니
참 가슴이 아프지.
자식들도 요즘 불경기때문에 힘든가봐.
도움하나 주기는커녕 오히려 짐만 되는 자기자신이 너무 싫어져.
여기에치매까지오면 어떡하나 싶어.
눈을 감고 회상하지.
내가 학창시절때공부만 좀더 열심히 했다면
인생이 180도 바꼈을텐데..하며말이야.
그떄 그시각 A는 지구반대편 호주에서 남편이랑
느긋하게 따뜻한 바람을 즐기며 차를 마시고 있었더라지.
자. 다 읽어보셨나요?
어떠세요 뭔가 느껴지는게 있으신가요?
물론 저또한 부모님 속도 많이 썩였고 수업시간에 피곤하면 잠도 자보고
귀찮은 수행평가는 하지 않고 그렇게 편한 생활에만 안주해서 살았었어요
앞으로도 꼭 변할거라고 장담하지도 못하구요
그래서 결국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부터 가기를 희망했던 학교는
꿈도 꿔보지 못할만큼 이렇게 멀리 와버렸네요
다른분들은 꼭 그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추천. 댓글. 필요없으니까 많이 읽어보시고 꼭 우리나라를 우습게 보고 무시하는
우리나라의 문화와 우리나라의 독도를 빼앗으려하는
몰 상식한 일본.중국을 아래로 깔아보고 무시할 수 있을만큼
많은 인재들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한국에서요.
저도 꼭 노력할테니 많은 톡커 여러분들도 꼭 성공하시길 바랄게요
물론 공부가 아닌 여러방면에서라도요!ㅎㅎ
한국 화이팅 수험생 여러분들 화이팅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여러분들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