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에 대한 압박으로 시달리는 고3 입니다.
오랜만에 분노와 웃음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음슴체 ㄱ
나님은 오늘도 아... 공부해야하는데...
하면서 엄지발가락으로 컴퓨터 전원을 키고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음.
그리고 친구와 문자를 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목말라 콜라를 마시고오니 친구한테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음
그래서 으잉? 뭔일이지 하고 전화를 걸었음.
그러자 친구가 " 야 지금 너 컴퓨터 킬 수 있냐? " 이러는 거임.
그래서 무슨일 있나 하고.
" 응, 나 하고 있는데? " 이랬음.
" 아 그럼 나 뭐 하나만 찾아주라. "
아 도움이 필요한가 보다 하고 나는 냉큼 알겠다고 하면서
인터넷익스플로어를 더블클릭후 검색창에 마우스 커서를 올렸음.
" 다 켰어? "
" 응, 말해. 뭐 "
" 아 . . . 그 그 . . 그것 좀 찾아줘 . "
" 병신. "
' 뚜..... 뚜.. 뚜.... "
나 순간 벙쪘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었음.
받자마자 끊음.
그것도 여자인 친구가 그랬음 ㅋㅋㅋㅋㅋㅋ
아 . . . 이건 뭐지 . . ..
잠시 후 문자가 왔음.
장난이라고 함.
자기도 당했다함.
우아. . . . 끓어 오르는 분노를 참고, 나도 다른사람에게 복수 해야겠다고 생각했음.
다른 남자인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음.
역시나 바로 안받음. 쿨하게 씹혔음 ㅋㅋㅋㅋㅋㅋ
잠시후 나에게 다시 전화가 왔음.
후... 난 호흡을 가다 듬고 말했음.
" 너 어디야? 컴퓨터 할 수 있어? "
" 아니 "
( 순간 당황했음. 아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
" 너 TV볼 수 있어? " ( 아 . . .처참한 임기응변 )
" 나 독서실인데? 아 독서실에 컴퓨터 있어 "
( 휴 . . . 살았음. 하마터면 뭣도 아닌 개드립 더 칠 뻔했음. )
" 아 그럼 나좀 도와줘 "
" 그 컴퓨터 켰어? "
" 어, 말해 "
" 그 네이트 켜서 . . .그 그것좀 찾아줘 "
" .... "
" 여보세요? "
" 어, 말해 "
( 흐허허허헣 드디어 걸렸음 )
" 병신 "
' 뚜ㅜ.... 두.. 뚜. . .'
크크크킄크크킄ㅋ킄크크킄ㅋ크크크크크킄
역시 친구한테 다시 전화가 옴.
나 쿨하게 바로 끊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미안하다고 나도 당했다고 했음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친구한테 문자가옴
' 디진다 개객기야 '
' ㅋㅋㅋㅋ내옆에 여자애있었는데 스발로마ㅋㅋㅋㅋ'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아마 악순환은 계속될 거라봄.
근데.... 이거 어떻게 끝내나!
끗.
ㅡ,.ㅡ쓰고나서 내가 읽어보니 별로 재미 없는 거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