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예술은행 토요그림경매 5주년 기념행사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진도 운림산방에서 지난 13일 열린 ‘남도예술은행 토요그림경매’ 5주년 행사에는 서울과 제주, 경기, 대전 등에서 관광객과 지역 미술애호가 등 200여명이 그림경매에 참여해 430만원 상당의 한국화와 문인화, 합죽선 등 23점을 구입해갔다.
경기도에서 온 윤모씨는 “친척이 살고 있는 전남을 방문했다가 언론을 통해 알게 된 토요경매에 참가하기 위해 며칠을 더 머물렀다”며 “경매를 통해 좋은 작품을 구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윤씨는 또 “경매와는 별개로 경매장 주변에서 실시되는 남도문화예술체험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경매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이 토요경매에 조만간 가족들과 함께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
토요그림경매 5주년을 맞은 이날 행사에는 시작가를 정상가격의 50%에서 시작하는 미술품 특별 추가 할인경매와 도 유명작가 기증작품 경매, 액자그림 및 합죽선 경매가 실시됐다.
또 부대행사로 예술인 퍼포먼스, 영․호남 서예 교류전, 도립국악단 공연, 진도개 공연 등이 실시됐으며 퀴즈 경품으로 진도 홍주와 남도그림 다기잔이 제공됐으며 모든 경매 참가자에게 남도 작가가 직접 그린 합죽선을 선사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재미를 더해줬다.
한편 태풍 피해상황 확인차 진도를 방문한 박준영 도지사도 이날 토요그림경매장을 찾아 관람객들에게 “여러분들이 더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다면 빠른 시일 내에 이곳 진도 토요그림경매장을 소더비나 크리스티 같은 세계적인 미술경매장으로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