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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군대가고 있는 기념일에 보낸 소포

곰신이긔 |2011.08.16 16:42
조회 5,480 |추천 7

 

 

 

 

 

 님들 하이 부끄

저는 남친 군대보낸지 약 4달쯤 된 조금 늙은 곰신입니당

친구들도 하나 둘 전역하고 학교댕기고 있는 마당에

3살이나 어린 연하를 만나고 있는 덕에(?)

이 나이에 곰신을 하고 있쬬 헤헤

 

 

 

 외로움도 잘 타는데

타지에서 학교 댕기고 있는 바람에

남친한테 의지를 많이 했더랍죵

제 남친도 나이만 저보다 어리지 굉장히 남자답고 어른스러워서

의지도 많이 되고 참 좋았는데

그는 떠났어요 ...... 히즈곤 .......... ㅋㅋ

 

 그래서 빈자리도 더 컸지만 어느덧 군대간지 100일도 지나고

지금은 아주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죠

 

 

 이런말 하려고 쓰기 시작한건 아니규

군대 가고 곧 우리의 1주년이 있었고

남치니가 자대배치를 받고 약 1주일 후가 저희의 400일이어서

고민고민고민 하다가 (무슨 선물 해줄까)

 맨첨엔 구닌이라 빡빡이니까 모자 선물 해줄라 했었거든요

근데 주변에 군대 다녀온 지인들이

선임들꺼까지 챙겨서 간식을 보내면 이뿜을 받는다는거에요

 

 그래 콜 !!!!!!! 이뿐 여친둔 보람좀 느껴보라고 윙크

400일 3일전에 소포로 보낼 간식거리와 이것저것을 사러 밖으로 고고씽 했습니당

 오후 7시에 나가서 장보고 편지랑 포장까지 다 마치고 나니 새벽 3시쯤 되더라구요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빛의 속도로 준비했습니당 ㅎㅎ

 

 바로 사진 투척 하죵 ~

 

 

 위에 사진은 다 남치니꺼에요

저는 선물할 때 깜짝선물로 놀래켜주는거 좋아하거든요 음흉

그래서 평소에 전화하면서 남치니한테 뭐 먹고싶은 군것질거리 없냐고

나오면 그거 먹자고 유도질문(?) 하면서 먹고싶다는거 다 생각해놨다가

그거 다 사온거져 ㅎㅎㅎㅎㅎㅎㅎㅎ

 구닌들이 좋아한다는 쪼코파이랑, 또 여름이니까 타먹으라고 아이스코피까지

그냥 잘 몰라서 곰신카페 가입해서 눈팅으로 봐놨던거 + 필요하다고 생각드는거까지

다 사왔어요 꺄꺄꺆꺄꺄꺄꺆꺄꺆 더위

 

 

 

 종이컵은 선임분들 아이스커피 타 마시라고 산거고

제 남치니는 특별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

텀블러에 아이스코피 타 마시라고 특별히 텀블러까지 사서 넣어줬어요

사실 군대에서 텀블러 사용이 가능한지는 몰라요

그냥 넣었어요 (그래서 지금 군대에서 사용 안 하고 집에 갖다놨네여 ..........하하핳)

뭐라하는 선임 있음 저한테 보내라고 하려구 그랬죠

말년선임이어도 저보다 어리거나 동갑일만큼 늙은 여친이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여태 찍은 사진들 예뿌게 앨범에 넣어서 주려고 했는데

앨범 그 손바닥만한게 엄청 비싸더라구요?

저는 돈이 없었어요 ....... 그 몇만원짜리 앨범을 살 돈이 .....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이소에서 처넌짜리 액자를 사서 사진 짜집기해서 인화한걸

넣어서 편지랑 준비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건 선임들거에요 ................... 하 .............

선임들과 동기들 사이에서 참 좋은 여친 뒀다고 + 자대배치 받은지 얼마 안되었으니까

내 남치니좀 이뻐해달라고 보내는 뇌물(?)들 ............

몇명인지 궁금해서 은근슬쩍 물어보니 같은 내무반? 사람들이 30명이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헤헿헤헤케ㅔㅔ헤헤케헼헤헤케헤헤헤켛케ㅔ

그래도 어쩌겠어요 준비해야지 슬픔

 저거 포장하느라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핳하하하하하하핳핳하하

선임들 맛나게 드세여 내 남친 잘 봐달라고 만든 너님들꺼니깤ㅋㅋ하하하하하하하하핳

 

 

 

 포장도 다 하고 선임들한테 주는거 쪽지도 하나하나 다 써서 매달고

다음날 근처 우체국가서 박스 젤 큰거 사와서 차곡차곡 포장도 하고

 다 해놓고 보니까 뿌듯은 한데

정말 힘들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의 도움으로 큰 우체국까지 차로 태워다주셔서 바로 부치고

그 다음날 도착했다고 남치니한테 연락 왔었네여

 

 이게 벌써 2달전이에요 ㅎㅎㅎㅎㅎㅎ

이런것도 다 추억인데 자랑도 하고 그 때 생각도 해볼겸 글 올려봐요 부끄

그리구 제 남친은 육군이 아니구 의경이에요

그래서 얼굴도 비교적 자주보구 연락도 잘 되서 참 다행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 참고로 저는 기념일에 저런 애정 + 고생어린 소포를 보냈는데

남치니한테 편지한장 못받았어요 ^^^^^^^^^^^^^^^^^

토커님들 이런 결말 좋아하시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

 

 

 에휴 저 어린 남친 전역하고 안 차이려면

군대있는동안 졸업도 얼른 하고 좋은곳에 취직해서

더 멋진 여자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시험도 코앞에 두고 이거 쓰느라 30분 넘게 걸렸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님들 추천 꾺 !!!!!!!!!!!!!!!!!!

추천해주심 이렇게 챙겨주는 멋진 애인 생기실거에요

그럼 이만 뿅

 

추천수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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